국내 스마트폰 시장 “포화상태”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폭이 2012년에 비해 절반가량 뚝 떨어졌다. 이미 쓸 사람은 다 쓰고 있다는 것 아닐까? @머니위크 2013.10.20. 김병화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2년 스마트폰 가입자는 분기당 평균 254만 명씩 늘어났지만, 2013년은 135만 명선으로 일년 새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A는 2012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67.6%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14.8%보다 4.6배 많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모바일 시장분석업체 FA도 지난 14일 ‘한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는 2012년 8월부터 일년 동안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화상태에 접근하는 사례”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실정에 국내 스마트폰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이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스마트폰 가입자가 정체되고 있는 현실. 그에 대응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information
-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 과학기술의 연구개발·협력·진흥, 과학기술인력 양성, 원자력 연구·개발·생산·이용, 국가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관리, 정보통신산업, 우편·우편환 및 우편대체 등에 관한 일을 함
- SA(Strategy Analytics), FA(Flurry Analytics)? 미국의 IT,모바일 시장조사기관으로 조사항목 소개, 관련 리포트, 컨설팅 정보 등을 수록
- 2012년 08월 스마트폰 가입자수 증가치에 비해 2013년에 현저히 감소된 것을볼 수 있다.
+opinion
불과 2-3년 전 대학 새내기 때만 해도 2G폰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새 휴대폰으로 바꿀 때 2G폰으로 바꾸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 부모님 같은 경우에도 끝까지 2G폰을 사용하시다가 이제는 다들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서 혼자 폴더폰을 사용하면 괜히 동 떨어지는 기분이라며 작년에 스마트폰으로 교체하셨다. 어려워서 어떻게 쓰냐고 겁 먹으시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지금은 나보다도 잘 이용하신다.
우리 국민의 7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스마트폰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에 아울러 편리하게 이용되는 것 같아 우리나라의 기술에 감탄하면서도 너무 빨리 달려온 우리나라 모바일 시장의 앞으로의 성장이 우려된다. 쭉쭉 올라가던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주춤하면서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 버린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위축될 것이며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