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C 32GB, 한국선 계륵폰

보급형 아이폰5C 이대로 끝인가?

박의진
3 min readOct 21, 2013

F.
현재 아이폰5S와 5C의 예약판매가 한창이다. 10월19일 주말 동안 서울시내 홍대, 용산, 잠실 일대 대리점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제품은 아이폰5S 샴페인골드 색상의 16기가바이트(GB) 제품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5C 32GB는 구입 문의조차 거의 없었다는 반응이다.

잠실 지역의 한 KT 대리점 관계자는 “아이폰5S 골드 색상 아이폰이 고급스러운 외관에 선호도가 가장 높고, 아이폰5C 32GB는 가격이 애매해 관심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로 따지면 구형 소나타 풀옵션을 사려다 그랜저 값이 나온 격”이라며 “플라스틱 케이스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는 고객들이 문의를 하는 편이고 관심은 아이폰5S에 쏠렸다”고 설명했다.

홍대 지역의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출시일 10월25일 이후에는 아이폰5C 32GB도 다루게 될텐데 예약구입 분위기 상으로는 나중에 재고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팔아야 하는 단말기 물량은 수시로 공급받는게 아니라 한번에 대량으로 받는데 아이폰5S 골드는 부족할 수 있고 아이폰5C는 재고가 넘칠 수도 있다”면서 “재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범위에 오르면 나중에 떨이폰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O.
SK텔레콤은 아예 아이폰5C 가운데 32GB 제품은 예약판매에서 제외했다. KT가 모델별 용량별 5종을 모두 예약받은 것고 달리 SK텔레콤은 4종만 예판을 진행했다.

즉 아이폰5C 16GB, 아이폰5S 16GB, 아이폰5S 32GB, 아이폰5S 64GB 등 3종으로 총 4종이 단계별 가격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제품별로 70만4천원부터 107만8천원까지 약 10만원의 차등을 두고 소비자가 선택하게 한 것.

실제 애플과 일정 물량 이상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고민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Information
구글검색을 통해 현재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 대한 기사들을 볼 수 있다.
구글검색방법: 아이폰5S or 아이폰5C (아이폰5s랑 아이폰5 단어가 들어있는 것들을 검색)

Opinion.
처음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발표가 나왔을 때 개량형이라는 아이폰5S의 업그레이드 된 기능들을 보고 혁신적이지만 불필요한 기능들이 다수 보인다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잘 팔릴 것 같았다. 그리고 아이폰5C도 보급형이란 타이틀이 있었지만 조금 싼 맛에 인기가 많을 것 같았지만 현재 대리점 관계자들의 의견을 보니 아이폰5C는 실패한 것 같다. 솔직히 5C의 값도 그렇게 싼 것은 아니라 보급형 아이폰5C를 살빠에 다른 더 좋은 재품을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고 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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