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변신을 시도하는 삼성전자의 시험대, 스마트워치 전쟁이 막 올랐다. 소니가 ‘스마트워치2’를 출시한 데 이어 구글이 이달 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소니는 지난 6월 스마트워치2를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워치의 후속작으로, 가격은 갤럭시기어(300달러)보다 저렴한 200달러다. 화면 크기(1.6인치) 등 외관과 성능이 유사하지만, 갤럭시기어가 갤럭시노트3와만 연동되는 것과 달리 스마트워치2는 다른 여러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9월 초 세계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갤럭시기어를 공개하였습니다.
IFA 2013 은2013 베를린가전멀티미디어박람회 기간2013년 9월 6일 ~ 9월 11일 (현지기준) 장소 독일 베를린 였습니다.
갤럭시기어 이후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곳은 소니가 처음이다. 사실 소니는 지난해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오는 31일 구글도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킷캣’과 함께 스마트워치 ‘넥서스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 등에 따르면 코드명 ‘젬(Gem)’인 넥서스워치는 음성 인식 서비스인 ‘구글 나우’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워치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앤젤라 아렌츠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를 애플 유통·온라인스토어 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프랑스 명품업체 이브생로랑의 폴 드네브 전 CEO도 영입했다. 스마트워치가 IT 기기 외에도 패션 아이템 기능을 하는 만큼, 애플이 패션 업계 거물을 잇따라 영입한 것은 아이워치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아니겠느냐는 업계의 분석이다.
IT 업계의 ‘빅 플레이어’가 뛰어들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젤라 아렌츠 과 폴 드네브 은 누구 인가?
1960년생 안젤라 아렌츠 최고경영자(CEO.53.사진 옆)를 선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계에서 30여년간 잔뼈가 굵은 거물을 세계 최고의 IT체가 영입하는 이유가 아리송하지만 아렌츠가 노쇠한 럭셔리 브랜드를 젊은 브랜드로 재창조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폴 드네브
출생1961년 2월 16일 (벨기에)경력2011.04 이브생로랑 최고경영자(CEO), 회장
1990 애플 유럽지사 영업, 마케팅1985 엑손 모빌
스마트 폰 처럼 성숙한 시장에서는 경쟁자가 많아 질수록 불리한 면도 있지만, 스마트 시계는 아직 시작 하는 단계 라고 생각한다. 초기에는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내 놓는게 시장을 키우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꺼같다고 생각한다 .
막 오른 ‘손목 전쟁’ … 소니 스마트워치2로 삼성에 도전장 -갤럭시기어보다 저렴한 200달러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
구글도 이달 말께 공개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