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컴퓨터 대열에 합류한 스마트 헬멧

해외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2013년 10월 16일 신생기업 스컬리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헬멧 P-1을 소개하고 설립자 인터뷰를 실었다.

최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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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트 헬멧 P-1

- 180도 전방향 시야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 헤드업 디스플레이 : 운행 정보가 자동차나 비행기의 전면 유리에 나타나도록 설계된 전방 표시장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07610&cid=2912&categoryId=2912 )

- 나침반, 충전식 배터리, GPS와 블루투스, 가속도센서, 음성인식, 네비게이션 등의 기능이 있다. 네이게이션 외에도 주행에 도움이 될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개발 할 예정이다.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1000달러 내외 라고 한다.

- 미완성 시제품만 나온 상태, 스마트폰과 연동해야만 쓸 수 있다.

완성품은 스마트폰과 독립 구동이 가능하면서도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남겨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

이며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네비게이션 기능과 영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한다.

출처 : etnews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46937_1496.html )

2. GPS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헬멧 Umet

스마트헬멧 P-1이 출시된다 하여 이미 출시된 스마트헬멧이 있을까 하고 검색해 보았다.

검색 결과 일본에서 제조한 Umet 이라는 헬멧을 알게 되었다.

(사진 출처 : google 검색)

유멧(Umet)은 작업현장의 작업자와 사무실에 앉아 있는 관리자에 현장의 영상, 음성, 위치, 경보 등의 모든 정보를 원격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헬멧이다.

작업 상황을 보고하고 파악할 수 있어 현장의 사고방지, 작업 모니터링, 업무 효율성 향상에 유용하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헬멧의 외부장치에 수납할 수 있다. 또 헬멧의 보호유리에 장착한 7개의 버튼이 있으며 핸즈프리, 무선 기능으로 기기를 조작한다.

# 스마트 헬멧 P-1은 위 기능들만 보아도 유멧보다 훨씬 더 진화한 스마트 헬멧이 될 거라 생각 든다.

출처 : http://www.kita.net/newtri2/center/market_view.jsp?board_code=70011&no=23093

** 추가 정보 **

엔가젯 : 소비 전자상품에 대한 다국적 기술 웹로그이자 팟캐스트.

전자상품에 대한 정보들과 상품에 대한 후기들, 사진, 비디오 등을 볼 수 있음.

OPINION

웨어러블 컴퓨터로 시계와 안경에 대한 기사를 몇 번 접해보긴 했지만 헬멧에 대한 기사는 처음 보았다. 갤럭시 기어, 아이폰5c,5s 등을 조사하다 보니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는지 새로운 웨어러블 컴퓨터의 등장에 나도 모르게 기사를 클릭 했다.

스컬리의 설립자 마커스웰러가 스마트 헬멧을 개발하게 된 일화로 도로 표지판을 살피다 사고를 당했고 이때 헬멧이 단순히 부상을 막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필요성을 느껴서 라고 했다.

웰러의 말이 맞다. 요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춘 자동차가 나오고 있다.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이 있지만 네비게이션을 보려고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 사고를 당할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자동차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도입하고 있는 것 같다.

자동차도 잠깐 사이 사고를 당하는데 오토바이는 얼마나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까? 그 잠깐 사이를 무시하고 지날 칠 수 없는 것 같다.

위에서 봤듯이 스마트 헬멧 P-1이 나침반, 충전식 배터리, GPS와 블루투스, 가속도센서, 음성인식, 네비게이션 등 여러 스마트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들이 모두 잘 실행 된다면 스마트 헬멧 P-1은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소식일 것 같다.

하지만 가격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 가격이 너무 비싸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그 제품을 사려 하지 않는다. 현재 헬멧 P-1의 가격을 1000달러 이내라고 하지만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 아니 오르지 않더라도 1000달러 이내라도 헬멧치곤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 사람들이 단지 오토바이의 사고 위험성이 크다 해서 오토바이 가격의 절반 또는 삼분의 일이나 되는 헬멧을 살까?

두 번째로는 무게다. 헬멧에 스마트 헬멧 P-1의 기능을 전부 다 넣는다면 헬멧의 무게는 어떨까? 보통의 헬멧 무게보다는 많이 나갈 것 같다. 내가 만약 바이커라면 분명 가벼운 헬멧을 먼저 찾게 될 것 이다. 헬멧이 무거우면 오히려 운전하는데 집중 안 될 테니까.

세 번째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의 문제점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비나 눈이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시야를 방해해 오히려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도 높다고 한다. 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전까진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헬멧P-1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 같다.

아직 스마트 헬멧 p-1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아직 알 수 없어 아쉽다. 내가 생각하는 고려되는 문제점들이 보완된다면 정말 훌륭한 스마트 제품이 될 거라 확신 한다. 오토바이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나가다 오토바이의 사고를 직접 목격한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 이다. 이런 위험 속에서 스마트 헬멧이 조금이나마 오토바이 사고율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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