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inner#02. PM(디바이스)팀 정의빈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달 매주 금요일마다, 휴이노에서 함께 해주시고 계신 분들의 직무 인터뷰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직무인터뷰에서는 디바이스 PM을 맡아주시는 정의빈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의빈님 인터뷰를 통해 디바이스 팀은 물론, 휴이노의 일하는 방식과 회사 생활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의빈님.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휴이노에 2021년도 1월, 펌웨어 개발자로 입사하여 현재 디바이스 PM(Project Manager) 역할을 맡고 있는 정의빈이라고 합니다. PM 역할을 맡은 지는 약 3개월이 넘었고, 그 이전에는 디바이스 팀 리드를 맡고 있었어요.

개발자와 PM의 업무 역할은 서로 다른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맡게 되신건가요?

• 맞아요. 개발자와 PM의 업무는 많이 다릅니다. 올 초 쯤 회사로부터 PM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솔직히 망설였어요. 저는 20년 동안 펌웨어 개발자로 일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에 재미와 보람을 느꼈는데, PM 업무는 일정 관리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업무이다보니,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죠.
  그동안 휴이노는 하나의 제품이 세 개의 프로덕트로 구성되기 때문에, 한 명의 PM이 이를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도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인력을 PM으로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CTO와 상의한 후 PM 역할을 수락하게 되었고, 이제는 제가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디바이스 PM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요?

• 디바이스와 관련된 개발 프로젝트의 범위를 파악하고, 해당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한지, 타당성이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PM의 주요 업무입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기획된 제품이 일정 내에 완성되도록 전체 일정을 관리하고,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조율하는 역할도 맡고 있어요.
• 결국 PM의 목표는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일정 내에 개발이 완료되도록 팀을 지원하는 것이죠.

디바이스팀은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 디바이스 팀은 다양한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추출하여 기기에 암호화된 데이터로 저장하고, 범용 PC 프로그램 Data loader를 이용해서 저장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서버로 전송할 수 있는 Wearable 형태의 디바이스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또 앱/PC와의 연동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인허가 취득을 위한 기기 인증 시험을 지원하기도 하죠. 향후 제품이 시장에 나왔을 때는 제품과 관련한 시장 이슈 분석과 대책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 휴이노의 디바이스팀은 하드웨어(HW), 펌웨어(FW), 그리고 기구 설계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구 설계 파트는 제품의 외형 및 케이스 설계를 담당하고
  하드웨어 파트는 메인보드를 설계한다던가, 회로, 전원 등의 설계를 담당합니다.
  펌웨어 파트는 제품의 동작 시나리오를 정의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동작 시나리오는 예를 들면, 버튼을 눌렀을 때의 동작이나 LED가 켜지는 등의 기능을 제어하는 것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보시면 돼요.

디바이스팀이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 최근 7월에 메모패치 2가 런칭되었어요. 지금까지 의료 시장에 약 600대 가까이 배포되었는데, 병원에서 사용되면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시하기 전, QA를 통해 많은 검증을 진행했지만, 실제 환경에서 문제들은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다소 다른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프로젝트입니다.
  그 외에도 다음 제품에 대한 기획과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디바이스 관련한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나 지식은 무엇인가요?

• 자격증보다는 전공 지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기구 설계는 소재 공학이, 펌웨어는 전자공학과 정보처리 관련 전공이 도움이 됩니다. 하드웨어 파트도 전자공학과 전기공학 쪽을 전공하신 분들이라면, 업무에 더 원활히 적응하실 것 같아요.
• 저희 디바이스 팀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업무 툴/프로그램도 소개해 드리자면, 펌웨어 개발에서는 주로 C언어를 사용합니다. 부하가 적고 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어 펌웨어 개발에 적합하거든요.
  또 Code Composer Studio, SEGGER Embedded Studio, Visual Studio 등의 범용 Tool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는 PADS Logic & Layout ,파워서플라이, 오실리스코프 등을 사용하고 기구설계는 UG NX, AutoCAD를 자주 사용합니다.

휴이노의 문화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 많은 동료분들이 제 나이를 잘 모르시더라고요. 제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나이를 아신 후 놀라시는 경우도 있어요 😄. 저는 이 부분이 서로 나이에 상관없이 편히 각자의 생각을 얘기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를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휴이노는 나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가진 곳 같고, 정말 큰 장점같아요.

미래에 함께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모습인가요?

• 제가 함께하고 싶은 동료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태도(Attitude)’에요. 상대방을 존중 할 수 있는지,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일하는 태도를 가진 동료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분은 모두가 협업하고 싶은 분일테고,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는 분은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늘 자기개발을 하실 분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휴이노의 컬쳐덱에서도 Respect와 Growth를 가장 기본이되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의빈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직무인터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