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cape Advisor] ‘경험을 디자인하다’, 디자인융합창조센터 센터장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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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readJul 2, 2018
디자인융합창조센터 센터장 “허정윤” advisor

안녕하세요 흄즈 여러분 : )
휴먼스케이프 팀입니다!
저번 장진규 박사님 인터뷰를 통해 HCI가 무엇인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도 이어서 휴먼스케이프의 HCI 부문 어드바이저로 활동해주시는, ‘디자인융합창조센터’ 센터장 (LINC 사업단) 이시면서 국민대학교 조형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신 허정윤 교수님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1. 교수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에서, 전문대학원 경험디자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 허정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패러다임이 변하는 곳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세팅하여, 가장 큰 효용을 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엔 사기업에서 전략모델상품기획 관련업무를 했었고, 지금은 자율주행, 로봇 그리고 핀테크 분야 등을 연구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차량을 결제수단으로 하는 ‘주차장 핀테크’라는 연구를 진행했었고, 관련 특허가 올해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2. 휴먼스케이프의 어드바이저로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선 휴먼스케이프는 DHP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드바이저로 참여할지 여부는 두 가지 기준을 두고 결정하게 되는데요. 첫째로는 제가 관심있는 분야여야 하고, 둘째로는 제가 해당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마침 핀테크와 접목되는 블록체인에 흥미를 두어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휴먼스케이프가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3. 많은 분들이 UI/UX라는 용어에는 이제는 많이 친숙하실 것 같은데 HCI는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HCI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교수님의 언어로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UI란 가장 기본적인 조작방식이나 인터랙션 방식을 의미하고, 여기에서 ‘플로우’로 넘어가면 UX로 보는데,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는 사람과 기계 간 상호작용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철학적 관점에서 다가간다면 유저가 ‘아, 내가 몰라서 사용 못 하는구나. 배워야 겠다’ 라는 기존 관점에서 ‘아, 이 기능이 나한테 못 맞춰주는거야’ 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바뀐 것이에요. 따라서 HCI는 Human-Centered Design으로서 기계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디자인을 하는 것이죠.

4. 휴먼스케이프에는 다양한 인터랙션이 있는데, 서비스 기획 초기단계에 가장 선행해서 계획해야하는 부분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이해 관계자 맵을 그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stakeholder에는 사용자 뿐만이 아니라 굉장히 다른 역할들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을거라고 생각돼요. 페르소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인 타겟이 반드시 사용자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해 관계자 맵에 관련된 사람들 다 그려놓고 이들이 원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파악해야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에도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 같네요.

5.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환우들이 건강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인데, 환우들이 편하게 입력할 수 있으면서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끔 설계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휴먼스케이프의 플랫폼은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중요할 거에요.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모두 입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배치하여 디자인 해야할 것입니다. 다른 레이어에서 하나씩 쪼개어 중간에 넛지를 주거나… 한 단계씩 테스트를 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디자인에 앞서 더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바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용자에게 ‘정보를 넣어야 겠다’라는 니즈를 갖게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고 편리한 UI라 할지라도 쓸모가 없으면 무용지물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아무리 불편하다 하더라도 꼭 해야 하는 것이면 해요. 공공사이트 UI가 엉망징창인게 대표적인 예죠. (하하)

따라서 무조건 UI를 편하고 쉽게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입력할 동기유발을 어떻게 발생, 유지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더 질 좋은 정보. 특히나 정보가 centralized가 되었으면 절대 내놓지 않았을 정보를 입력할 유인 등을 고려해야 할 듯 하네요.

6. 서비스가 보여지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거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혹시 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아직은 어느 부분이 아쉽거나 좋다 라고 말씀드릴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이 듭니다. 딱히 지적할만한 것이 보이지도 않구요. 일단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LG전자, 삼성생명 등 타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하셨던 경험 공유를 비롯하여, 저희에게는 아직 생소한 ‘HCI’라는 개념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인터뷰가 아닌 짧은 강의를 들은 것 처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스케이프가 ‘사람’을 중심에 두고 프로젝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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