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cape Advisor] 치과의사 겸 AI angel club 회장 “최성호”
흄즈 여러분 안녕하세요 : )
오늘은 PGHD가 꼭 필요한 과목 중 하나인 치과의 전문의이자 스타트업 전문 투자기관 AI angel club의 회장직을 겸하고 계신 최성호 회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 회장님 안녕하세요, 흄즈 여러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성호 치과의원 원장이자 AI(Accredited Investors) angel club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AI angel club은 다양한 산업군의 전문가들이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 전문투자자 클럽이며 지금까지 20개의 가까운 회사를 찾아냈고 50억정도의 투자를 하였습니다.
2. 의사이자 투자자의 입장에서, 휴먼스케이프의 어떤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어 어드바이저 합류를 결정하셨나요?
저는 주로 세 가지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합니다. 1) 창업자를 포함한 팀, 2) 비즈니스 모델, 3) 해당 산업의 전체적인 업황를 봐요. 우선 휴먼스케이프 대표의 자세가 좋았습니다. 사업에 임하는 태도나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의 커뮤니티 채널 대응 능력도 좋다고 생각했구요. 둘째로 비즈니스 모델이 괜찮았어요. 환자 기반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이는 병원이나 제약사 같은 수요자들이 명확한 사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해당 수요자들이 직접 하기도 힘든 것들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의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결과물은 없지만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치과를 다니면서 느낀 점인데, 다른 과목에 비해 치과에서는 의사와의 문진 시간이 짧다고 느껴져요. 환자의 평소 습관이나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한 것을 묻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도움이 안되어서 그런 걸까요? 실질적으로 치료에 필요한 PGHD에는 대표적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환자와 치과의사와의 문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이유는 문진이 의미가 없어서기 보다는 치과의사의 시간을 직접적인 치료에 주로 할당을 하고 있어서 그래요. 즉 치과의사가 환자와의 문진을 길게하더라도 충치치료든, 잇몸치료든, 발치를 해야지만 치료의 효과를 볼수 있으니까 그래요. 또한 치료의 시간도 타과에 비해서 많이 들어가는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문진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치과에서 응용할수 있는 PGHD는 양치질의 방법과 횟수, 쓰는 치약의 종류, 치실이나 치간치솔의 사용 유무등도 될수 있고, 통증이 있었다면 그 통증이 씹을때인지? 찬물이나 뜨거운 물을 마실때인지? 아침인지? 저녁에 잘때인지? 붓는 느낌은 있느지? 침을 삼킬 때 아픈지? 하루에 몇번이나 있었는지? 또한 통증의 강도가 참지 못할 정도였는지? 기분나쁠정도 였는지? 등 PGHD를 수집하려면 상당히 많고요, 제가 위에 나열한 통증에 따라서 모두 진단내용이 달라 질수 있습니다.
4. 그렇다면 PGHD가 치과 분야에서도 활용의 가치가 있겠네요?
치과에서도 마찬가지로 PGHD가 매우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치주질환 쪽으로 많이 쓰이게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잇몸이 붓거나 이가 흔들릴 때 병원을 찾아오십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증상을 겪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이때 먹는 치료의약품은 치료제로 쓰인다기보다 영양제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큰 도움이 안되죠.
그리고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하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만약 기존의 제약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외에 환자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PGHD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이번엔 마지막 질문으로, 지금까지 지켜보신 휴먼스케이프의 부족한 점, 또는 개선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은 딱히 아쉬운 점 없어요.
음…다만, 지금 휴먼스케이프는 안 가본 길을 가는 중입니다. 길을 만들기 위해선 계속 왔다 갔다 해야 길이 되잖아요? 뭔가 만들어야 합니다.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도 중요한데, 실제로 워킹하면서 부딪히는 것이 더 많을 겁니다. 우선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하고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치과에 대한 오해와 PGHD의 중요성을 깔끔하게 설명해주신 최성호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휴먼스케이프가 처음으로 만들어 가는 길 함께 지켜봐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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