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사진작품을 ISIS로 부터 도둑맞은 사진작가

artphil institute
Hyperallergic translated in Korean
5 min readDec 17, 2015

by Laura C. Mallonee on December 7, 2015

McCarty’s original image, part of his series WAR-TOYS (All images courtesy Brian McCarty)

오늘날 수많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몇몇의 비양심적인 커다란 기업이나 염치없는 일반대중들에게 작품의 저작권을 빼앗기는 수모를 종종 당합니다. 장난감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매카시(Brian McCarty)와 같은 몇몇 아티스트들은 심지어 ISIS로 부터 작품을 도용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맥카시는 올해 초 ISIS가 자신의 사진작품 이미지를 허락도 없이 사용한 사실을 픽시Pixsy(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사진이 어디서 도용되었는지를 추적해서 위법여부를 확인하고 권리를 보호받는 사이트)를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중 하나인 “신데렐라”가 포토샵으로 합성되어져 테러리스트 단체의 깃발을 홍보해주고 있음에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장 자신이 발견한 이 이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아랍어를 사용하는 친구가 자신의 작품이미지가 ISIS의 선전용 포스터로 도용 되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도용당하는 것에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굳은 살이 베겨서 견딜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SIS가 제 작업을 도용하는 것은 이전에 경험했던 도용과는 차원이 다르게 제 자신이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매카시의 오리지널 이미지는 WAR-TOYS(전쟁장난감)이라는 시리즈의 일부로 2011년부터 진행해오던 작품입니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전쟁으로부터 피난해온 아이들이 서아시아 캠프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려낸 전쟁에 대한 참상을 토대로, 실제 분쟁지역에서 발견되어진 장난감들을 수집해 제작되어진 것입니다.

매카시가 영감을 얻은 (Gaza)가자지역의 소녀 그림

“이 시리즈는 바로 전쟁에 대한 아이들의 경험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ISIS’s version of McCarty’s image

ISIS가 무단으로 도용한 사진은 가자(Gaza)지역의 어린 소녀가 그린 그림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군인들과 탱크, 그리고 미사일들이 울고 있는 소녀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메카티는 그가 가자(Gaza)지역에서 발견한 신데렐라 열쇠고리와 장난감 미사일들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재창조 하였습니다. ISIS버젼은 이 신데렐라 열쇠고리가 검정깃발로 대체되어 미사일의 맹공격에도 끄떡없을 것 같은 보호막에 둘러쌓여, 코란 경전 위로 나풀거리고 있습니다. 텍스트에는 ‘만일 전쟁이 모든것을 파괴한다고 하여도 이슬람의 표식과 국가는 절대로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젂혀 있습니다.

여기서의 아이러니함은 너무나 잔인하게 형성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린 소녀가 느낀 전쟁의 비참한 공포를 가져다가 말로 할 수 없는 수많은 죽음과 고통을 가져온 자신들의 테러행위를 선전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매카시의 이미지가 ISIS에 사용되어진 시기를 보면 과격분자들의 트위터 피드 링크를 통하여 퍼져나간 2014년 8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가 처음 이 이미지를 보았을때, 픽시(Pixsy)의 설립자인 다니엘 포스터(Daniel Foster)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국제법상 법적 절차를 통한 여러가지 옵션들이 있을 수 있는데, 법적으로 소송을 걸어 승소를 한다고 한들 좋아만 할 수는 없는, 굉장히 아아러니컬한 이슈가 있다고 합니다. 그가 말하길 “전쟁 피난민들을 위한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기부하기위해 돈을 받아 십원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기부한다고 해도, 테러리스트 단체로 부터 받은 돈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사용하는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픽시의 블로그 게시를 보면, 포스터(Foster)는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의하여 트위터나 블로그스폿과 같은 사이트 들에서 ISIS에 의해 도용된 매카시의 이미지를 삭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에서 우리의 요청을 신속하게 응수해주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매카시는 이러한 사건과 상관없이 자신이 진행해오던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곧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로 돌아가서 카야니 파운데이션(Kayany Foundation)과 같은 NGO 단체들을 통해 피난민들과의 협업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한번 시작하면 절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불행하게도 세계에 많은 곳에서 아직도 어린이들을 사이에 두고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이나 분쟁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원문의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소 오역이나 의역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http://hyperallergic.com/258718/photographer-discovers-isis-has-stolen-his-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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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hil institute is a private art institute founded in 1990, Seoul, Korea. 아트필은 199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유학전문 미술학원으로 전 세계 문화예술계를 주도해 나갈 인재들이 연구하는 창조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