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E OF THE ART 1 / 예술적 범죄 시리즈 1

artphil institute
Hyperallergic translated in Korean
8 min readApr 30, 2016

by Benjamin Sutton on February 24, 2015

“예술적 범죄”는 예술적 마인드가 결여된 범법자들의 문화적 악행을 매주 조사합니다. 각 범죄들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미국 외딴 곳의 지역 역사 전시관의 외벽을 훼손한 사람 얘기 같은 것은 1개부터,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절도 사건 같은 것은 5개까지 ‘비명’ 점수를 매깁니다.

경찰 반대론자의 혐오 벽화

미국 라스베가스 101 고속도로에서 하나의 벽화가 발견되었습니다. 동글동글한 서체로 발견된 그래피티 벽화의 메시지는 이러했습니다 “경찰들은 모두 나쁜 놈들이다”. 이어 CBS 방송국에서는 그 그래피티에 대한 경찰들의 입장을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그들도 처음 알았다며 잭 릿처(Jack Richter) 순경은 “경찰로서 매우 듣기 불쾌하다” 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줄평 : 외부에서 보여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현직 경찰들의 모습은 비록 좀 퉁명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디에 있던지 그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예르미타시의 역사적인 원문 대 출혈사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예르미타시 미술관(State Hermitage Museum) 경호팀과 러시아의 연방 보안팀이 협동하여 미술관내에 연구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직원을 체포했습니다. 그 직원은 도서관에 있던 사진들과 조각들, 인쇄물 그리고 역사적인 원문들을 오려서 불법적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골동품 상인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줄평 : 한심하고 부끄럽네요, 하지만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러시아니까요.

문자 한 통으로 예술위원회와의 거래를 포기한 횡령자

클라크 후앗(Clarke Howatt)은 샌프란시스코의 재정 당국 비영리법인의 전직 금융서비스(San Francisco’s Finance Authority for Nonprofit Corporations)를 담당하던 국장이었습니다. 현재 후앗은 본인이 근무하던 재정 당국 비영리법인에서 총 1.3백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술위원회를 통해 레어드 홉랜드(Laird Hovland)의 조각상을 약 2만4천 달러로 거래 할 예정이었지만 한 통의 문자를 보내며 거래를 포기했습니다. “레어드, 정말 미안하지만 이번 너의 조각상의 대한 거래는 성사 할 수 없을 것 같아.” 이어 그는 “네가 나에게 후불을 지불하라고 청구해도 돈을 못 줄 것 같다. 그러니 이미 지불한 선불은 네가 챙기고 너의조각상을 기존에 제시한 매매가로 산다는 사람에게 팔아라, 정말 미안하다”.

한줄평 : 대중의 신뢰에 대한 결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작가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과르디의 작품이 아닌걸 눈치 채셨나요?

토론토 경찰청은 예술에 대한 부족한 지식 때문에 예술인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쯤 과르디 화가의 화풍으로 그려진 작자미상의 그림이 그 문제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토론토대학에 소속돼있는 트리니티 대학 식당에 걸어져 있던 그 그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도난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경찰청 웹사이트에는 아직도 식당에 걸려있던 그림이 과르디의 오리지널 작품이라고 잘 못 표시한체로 실수가 수정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줄평 :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미 행방이 불투명한 작품에 더 큰 모욕을 주고 있네요.

메리하지 않은 메리스빌

2015년 2월 16일 대통령의 날에, 딘 아더 아베이(Dean Arthur Avey)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메리 애런 박물관(Mary Aaron Museum)의 울타리 및 시설 파손 그리고 절도미수 혐의로 현재 보석금 2만5천달러로 유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한줄평 : 미국인 시민권자가 대통령의 날에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시민의 질이 더 급격하게 떨어져 보이네요..

얼음같이 차가운

올해 제 5회를 맞이하는 노샘프턴의 연례 얼음조각 예술축제에 예술문화의 파괴가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잉글랜드에 위치한 노샘프턴과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진행된 이 축제에서, 팀 드 크리스토퍼(Tim de Christopher)의 인어 조각상과 멧 이베드 존슨(Matt Evald Johnson)의 작품은 산산조각 났고, 로버트 인디아나(Robert Indiana)의 유명한 “LOVE” 얼음조각상은 다행히도 큰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이 모든 파손의 주범은 바로 무자비한 ‘봄’ 이었습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런 만행을 져지르고 있다는군요.

한줄평 : 얼음 조각상을 산산조각 내는 예술 문화 파괴는 마치 젖소를 넘어트리는 것처럼 쉽고 잘 계획돼있는 듯 하네요. (대부분의 서서자는 가축들은 느리고, 순발력이 둔하며, 다리가 약하기 때문에, 재미로 쉽게 밀어서 넘어뜨릴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얼음조각은 파괴될 것을 전제(운명)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예술문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파괴에 대해 너그러울 수 있었습니다.)

‘평범함(티셔츠)’의 요람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캔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에서 한 여인이 쫓겨나는 헤프닝이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크레이들 오브 필쓰(Cradle of Filth)”의 셔츠에 검정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훼손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물관에서 진행되던 전시 “펼쳐지는 티셔츠, 교묘한 티셔츠의 역사 보고서”(T-shirts Unfolding, a historic survey of artful T-shirts)에 전시되었던 그 문제의 셔츠에는 신을 모독하는 듯한 수녀의 그림과 예수님을 묘사하는 상스러운 문자들이 뒷면에 표현되어져 있습니다.

한줄평 : 박물관에서 ‘티셔츠’를 전시하기 위해 공간을 제공해주었다는 사실이, 이제껏 봐왔던 세상의 그 어떠한 티셔츠보다 더 많은 모욕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게으른 놈들을 위한 Rocky(산악)

그 어디에도 경찰들이나 경호원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CBS 필라델피아 방송국은 당일 날씨를 보도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미술박물관 앞에서 촬영을 하다가 청소년들이 그룹으로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미술관 계단을 오르내리는 장면을 포착하게 되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덜컹거리는 이른바 “로키 스텝스”는 1976년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 “로키(Rocky)”라는 영화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진 바이커들 사이에 유행하는 하나의 기술입니다.

한줄평 : 스키고글을 쓴 이런 멍청한 불법 침임자들은 당장이라도 때려 눕히고 싶네요.

값 비싼 커플들의 행위

뉴욕 주 올버니에 위치한 뉴욕 주립 박물관(New York State Museum)에서 열리는 쥬얼리 전시(James E. Campbell Gem, Mineral & Fossil Show)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조나단 아담스(Jonathan Adams)와 그의 여자친구 크리스틴 드웨이어(Kirsten Dwyer)는 발렌타이데이를 맞이하여 쥬얼리 전시가 열리는 곳을 찾아 부스 안에 전시돼있던 보석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담스는 곧바로 경찰에게 체포되어 훔친 보석들을 반납하고 올버니 교도소에 현재 수감 중이고 그의 여자친구 드웨이어는 마약소지로 경찰이 기소한 상태입니다.

한줄평 :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드리는 중요한 팁은 다른건 다 좋지만 술이든 약에 취해 ‘돌머리’가 된 상태에서 ‘돌(보석)’을 훔치지 맙시다

이 글은 Hyperallergic.com 의 ‘Crimes of the Arts’ 시리즈를 번역한 것이며 의역/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 출처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hyperallergic.com/184952/crimes-of-t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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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hil institute is a private art institute founded in 1990, Seoul, Korea. 아트필은 199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유학전문 미술학원으로 전 세계 문화예술계를 주도해 나갈 인재들이 연구하는 창조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