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uto frames

Cashback과 나루토마키

이원섭
Idea sketch

--

캐쉬백(2006)은 ‘시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다.

Cashback(2006)

주인공은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는 화가 지망생인데, 마트 알바와 뎃생 연습을 병행하는데 그 능력을 발휘하는 친구다.

그림이나 사진은 연속된 시간 중 아름다운 한 장면을,

포착해서 모두가 보도록 벽에 거는 것.

사진작가 출신인 숀 앨리스 감독님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 캐시백을 만든 게 아닐까 싶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나루토가 생각났다. 닌자 나루토 말고 육개장에 들어있는 나루토. 동글동글 귀여운 건더기 이름이 ‘나루토’다.

나루토는 오뎅을 말아서 만든 ‘나루토 마끼' 를 저며서 만든거고.

저며놓은 2차원의 나루토를 켜켜이 쌓아 감쪽같이 붙일 수 있다면, 다시 3차원의 나루토 마끼가 되겠지. 롤링 요잉 피칭이 가능한. 그렇다면 2차원인 각각의 동영상 프레임을 z축 방향으로 쌓아올린다면? opacity를 50%정도로 조절해서 쌓아올린다면?

Keng lye라는 화가가 있다. 극사실 주의 작가인데, 이런 ‘그림'을 그린다.

한 레이어를 그리고, 그 다음 레이어를 그려서 입체를 만들어낸다.

http://www.youtube.com/watch?v=RcX782iB5Qk

z축으로 쌓아 올린 동영상 프레임도 이런 느낌을 가지는 오브젝트가 되지 않을까? 동영상의 특정 scene을 잘라 3차원의 오브젝트를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 이름은 Naruto frames로 하면 적당 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