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선릉] 보름쇠 — 숙성 흑우

Yong-Eun, Jung
ilm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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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n readMay 18, 2017
미슐랭 원스타 흑소의 위엄, 점심특선 25,000원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원스타 레스토랑, 보름쇠이다.

저녁에는 가격이 비싸고, 점심 특선이 25,000원에 혜자스럽게 나온다.

쇠고기라 저녁에 가서 먹는게 비싸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여튼 점심 특선이 답이다.

기본상, 반찬들이 대부분 맛있다. 특히 오른쪽 위에 있는 관자 요리가…. 2번 먹음

반찬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하다.

겨울에서 봄 넘어가는 사이에 3번 방문했는데, 반찬이 조금 달랐다.

관자 대신 소라와 쭈꾸미
사람 수에 맞춰나오는 육사시미와 육회
고기에서 고소한 우유맛이 난다!

아 또 먹고싶다…

맨 처음 구워주는 부위에서 고소한 우유 맛이 난다.

숙성된 흑우라 그런가? 첫번째 구워주는 부위의 임팩트가 상당히 강하다.

식사, 국을 한 사람 당 하나씩 내주어 조타!
청귤차

청귤차는 정말 진기하다.

요거 먹고 나면 앞에 먹었던 고기 맛이 혀에서 사라진다.

디저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입가심ㅠ

보름쇠를 알기 전까지 쇠고기를 먹는 기준은 아래 두가지 였다.

좋은 쇠고기를 싸게 많이 = 마장동 등

레알핵 좋은 쇠고기를 분위기 있는 곳에서 = 버드나무집 등

보름 쇠를 다녀온 뒤에는 새로운 분류기준이 생겼다.

맛있는 쇠고기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 보름쇠

평가 : ☀☀☀ (찾아가서 먹어야 할 갓띵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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