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2019

2018년 회고와 2019년 시작

2018년 돌아보기

제대 후부터 어디를 가든 스케줄러를 들고 다니며 스케줄관리를 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맥북을 구매하면서 icalendar를 모바일과 연동하며 사용했다. 캘린더를 돌아보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자 :)


2018. 1. 2. — 2018. 2. 23.
학생독립만세 개발인턴 👩‍🏫️

공교롭게도 작년에도 새해의 시작은 첫 출근이었다. 원래 예정에 없던 인턴이었으나 조커(대표님 닉네임)의 말솜씨에 반해버려 덜컥 면접을 봤다. 그렇게 인턴 생활을 시작하였다. 사실 개발적으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없었다. 때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많이 실망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물론 CSS 정도를 바꾸는 수준이어도 실제 서비스에 바로 반영이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사실 개발보다도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고 입사했기 때문에 개발 외적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똑똑하게 노력하는 법을 배웠다. 아직도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멋진 사람은 조커다. 또한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준두, 라쿤, 규, 셩키, 그리고 내가 직접 상담한 학생들까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추억들이다. 늘 학독만을 응원하고 계속해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2017. 12.30. — 2018. 8. 25.
NEXTERS 12기. + 13기 운영진

올해 8월 말까지 NEXTERS 활동을 했다. 1–2월 겨울에는 멋도 모르고 인턴과 병행하며 Node.js를 배워서 프로젝트를 해보려 했으나… 나는 결국 코드에 한 줄도 기여하지 못했다ㅠㅠ 지금 돌이켜봐도 정말 반성하고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인턴 생활과 더불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게 12기 활동 시 1도 기여하지 못했으나 우연한 기회로 13기 운영진 CTO를 맡게 되었다(?) 그 당시 CTO를 맡으면 억지로라도 내가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까 했던 것 같다. 13기 운영진으로 참여하며 활동 준비, 13기 신입회원 리쿠르팅, 세션 준비, MT 준비 등 정말로 매우 바빴다. 하지만 너무나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행복했다. 특히 운영진들과 친해져서 좋았다. 13기 활동 때는 반찬팀과 만나 ‘나니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런칭까지 했다. 이때가 처음 개발에 재미를 느꼈던 순간이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게다가 그 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다. 다음번에는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 다시 한번 그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2018. 3.2. — 2018. 12. 21.
성공회대학교 4학년…

인턴 + NEXTERS 를 마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4학년 1학기를 시작했다. 이전에 자괴감 빠진 것에 더해져서 약간의 슬럼프가 왔던 시기였다. 주변에서는 이제 취업 준비를 하며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막상 나는 프로젝트 준비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한솥밥 튜터링으로 후배들 알고리즘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이후 여름방학부터는 SKHUCODE로 알고리즘 문제풀이 스터디도 진행했고 이는 취업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후배들과 같이 공부해서 너무 좋았다. 
 4학년 1년 동안 학과 교수님 TA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로. 내가 정말 존경하는 교수님이다. 신기술 배우기를 귀찮아하지 않고 또 배워서 최대한 학생들에게 알려주려 하는 그 모습은 정말로 존경스러웠다. 교수님과 친하게 지내며 많은 얘기를 나눴고, 내 인생에도 그리고 취업에도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개발이 재미없다며 징징대는 내게 현실적인 잔소리도 해주시고, 힘들어 할 때는 과분할 정도로 많은 칭찬도 해주셨다. 3학년 겨울. TA를 하고 싶다며 문을 두드린 그 선택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또 결정적으로 입사가 확정되면서, 학교에 갈 때마다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20살에 입학하여 27살에 졸업하기까지. 연극. 개발. 봉사. 등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웠다. 입학할 때는 부끄럽기도 했으나, 지금은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학교'. 참 고맙고 감사하다.

201232036 최인혁

2018. 4.31. — 2018. 5. 5.
클린코드를 위한 TDD, 리팩토링 with Java 2기 수료

우연한 기회에 코드스쿼드를 알게 되었고, 덜컥 신청해버렸다. 실제 서비스 개발이 하고 싶다기보다 순수하게 ‘코드' 그 자체를 잘 짜고 싶었다. 적은 비용은 아니었지만 수업내용이 너무 좋았다. TDD 이외에도 개발자 선배로서의 자바지기님의 말씀은 굉장히 유익했다. 솔직히 중간부터 과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얼굴 뵙기가 민망할 정도다. 그렇게 좋은 내용을 그 당시 제대로 못 했다는게 정말 아쉽다.


어떤버스, 정우 멘토링

2018. 3. 3. 미니시즌, 2018. 12. 1. 틔움버스. 올해는 이렇게 총 두 번 ‘어떤 버스' 에 참여했다. 2017년부터 알게 되어서 그 이후부터는 일정만 된다면 최대한 참여하려 한다.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그리고 어디를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봉사한다는 것은 참 신기하기도 하고 꽤 즐겁다. ‘봉사'를 목적으로 만나서 그런지 매번 다녀올 때마다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얻는다. 올해도 회사로 인해 바쁘긴 하겠지만, 최대한 참여할 것이다.

2017. 3. 25. ~ 2018. 6. 9.
언제나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지금까지 받아왔던 것들을 나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다. 중원도서관에서의 봉사가 끝나고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정우와 만났다. 사실 멘토링활동이 쉽지는 않았다. 정말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열심히 준비하고 많은 것을 함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우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다만, 나와 같이했던 순간순간이 그래도 혼자 집에 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즐거운 시간으로 느껴졌다면 충분히 만족한다. 활동이 끝나고 반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연락해봐야겠다.


NHN Entertainment 입사 🎉

18. 9. 14. Open Talk Day를 통해 회사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개발문화, 좋은 복지, 개발자를 대하는 태도, 환경 등 입사 지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당시 내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

??? 왜인지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전형을 계속 통과했다. 나도 사람인지라 통과할수록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고 부담감은 미치도록 올라갔다. 그때부터 모든 것에 감사하고 모든 신에게 기도했다 🙏… 기도가 통했는지 정말 감사하게도 최종합격을 했다. 이렇게 일찍, 그리고 너무나 좋은 회사에 취업하게 될 줄 몰랐는데…ㅠㅠ 합격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그래도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 한번 축하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벌써 교육 2주차에 접어들었다. 지금도 판교에 가면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의 회사생활, 개발자의 삶이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말고 하루하루 열심히 즐기자! 물론 지금은 내게 과분한 회사지만, 언제까지나 과분할 수는 없다. 그에 걸맞은(그 이상의)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자!

절실함…!

2019년 황금돼지해 🐷

  • Basecamp 최선을 다하기
    : 기술교육 기간 힘들겠지만, 하루하루 배우고 동기들과 같이 고민하며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자!
  • 배치될 부서 업무 적응 & 팀의 일원이 되기
    :
    교육 이후 배정받을 부서의 업무에 적응하고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이 올 한해 무엇보다도 우선순위이다. 학생도 아니고, 교육생도 아닌 진짜 직장인으로서 내 몫을 다하는 ‘개발자'가 되자!
  • Slipp Study & 알고리즘 꾸준히 공부
    * 이전부터 slipp study를 하고 싶었으나 일정이 계속 맞지 않아 신청하지 못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꼭 신청하고 스터디일원이 되고 싶다! (물론 회사 적응이 먼저!)
    * 취업을 준비하면서 좀 더 열심히 후배들과 스터디하며 알고리즘을 공부했는데, 점점 더 많이 공부하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공부하는 게 정말 맞는 것 같다. 지금은 교육 기간이라 미뤄두지만, 업무 배치되고 적응하면 꼭 다시 공부하고 싶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물론 에게도 감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