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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readJul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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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스] Insight Us 1부: 쏘카 위현종 부사장님 강연

7월 24일에는 D.Camp 선릉센터에서 인사이더스 자체 데모데이
‘Insight Us’를 진행했는데요!

그에 앞서, 당일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쏘카의 위현종 부사장님께서
축전 및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은 Q&A 형식으로, 부사장님은 예비 창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시며 정말 많은 인사이트가 담긴 진심어린 조언들을 해주셨는데요,

그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과공급을 만들어 빠르게 선순환의 바퀴를 돌려라”

Q. 플랫폼 사업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하는 것이 주요사항인데,
그 매칭되는 ‘포인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Q.고객을 모으는데 쏘카의 초기모델은 어떠했나요?

위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일맥상통 했습니다:

A. 플랫폼 사업에 있어서 그 시작은 항상 ‘공급’에 있습니다.
이를테면 콘텐츠를 공급한다던지, 앱을 만든다던지 등이 되겠죠.

따라서, 시작은 같습니다:
1. 무조건 소비자가 원하는 무언가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더 이상 고민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에 날카롭게 파고들어
서비스를 디테일하게, 엣지 있게 만드는 것이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원이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기업전략이 바뀝니다.

2. 자본이 있는 회사는 과공급을 만들어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제품에 대한 자신이 있다면 가장 공격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쏘카의 경우에도, 아주 날카롭게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를 파악한 후
상당한 자본을 투여해 과공급의 상태를 만들어 선순환의 바퀴를 빠르게 돌렸다고 합니다.

처음에 자동차 10대, 20대 정도만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300백대를 투입해 바이럴을 만들어내고 수요는 600으로 끌어올리고,
그 다음에는 900대를 투입해 과공급을 통한 과수요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죠.

“가장 큰 시장에서 가장 작게 시작하라”

Q. 하지만 초기기업의 경우에는 자본이 많지 않아 그러한 선순환을
돌리는 것이 어려운데 이러한 경우에는 어떠한 방안이 있을까요?

A. 고객을 직접 만나보는 등 지속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며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고객 리텐션을 높여 서비스가 ‘올가닉’하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큰 시장을 타겟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아이템을 가지고
해당 시장을 독점해 나가야 합니다.

무조건 ‘작게’가 아니라,
“지금 시장을 독점하고 난 다음에는 무엇을 하지?”를 항상 생각하고
독점 후 확장이 가능한 ‘큰’ 시장에서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는, 제일 작은
시장에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쏘카 위현종 부사장님 강연 모습

“최선의 방어는 공격”

Q. 카쉐어링 시장 내에 타 경쟁자 업체가 들어오는 것에 대비한 쏘카만의 방어전략은 무엇인가요?

A. ‘Go big or go home’ 혹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라는 말이 있죠?ㅎㅎ
처음에는 적자가 나기도 했지만 쏘카는 매우 공격적으로 확대했습니다.

부사장님은 현재 쏘카존이 약 3400개가 있는데 이 숫자는 주차장과의 계약 하나하나를 의미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열심히 공격하다보니 생긴 방어인데, 기업 자산과 회원들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제일의 방어였다고 설명을 덧붙이셨습니다.

이를 따라잡으려면… 결코 쉽지 않겠죠?ㅎㅎ

“물건을 만들던지, 물건을 팔던지, 자원을 끌어오던지”

Q.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만들던지, 물건을 팔던지,
자원을 끌어오던지, 3가지 중 최소 하나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업의 본질이니까요!

부사장님은 그 외 재무 혹은 법률은 또 다른 전문가의 영역이며,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하셨습니다.

“능력있는 팀플레이어”

Q. 대학생 창업에서는 무엇을 보시나요?
또, ‘좋은’ 팀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할까요?

A. 대학생 창업은 실패를 할 수 있고, 그럼에도 그 다음 찬스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텐션이 높아서 사업을 열정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죠.

대학생 팀에서 보는 것은 ‘목표하고 있는 큰 시장’과 ‘좋은 팀’입니다.
팀웍, 팀의 에너지 레벨을 보는 것이죠.

또한, 좋은 팀원은 ‘능력있는 팀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사장님은

-꾸밈없이 정직하고 (integrity 라고 표현해 주셨습니다)
-똑똑하고
-에너지 레벨이 높으며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 공감대가 있고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비전이 같은

사람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쏘카 50% 할인쿠폰!!!

이날 좋은 강연과 함께
학회원 모두를 위해 쏘카 50% 할인쿠폰과 커피도 준비해 주셨는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데모데이 결과는 다음 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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