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프로젝트 세션 PART 1

심유진
insider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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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in readMay 16, 2021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인사이더스 세션글로 찾아온 CMO입니다~
3주간의 기나긴 시험기간을 지난 후(고통)
5/7일에 드디어 10만플 세션이 진행되었는데요!!(야호~)

긴 시간을 가졌던만큼, 각 조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1조부터 볼까요?

[1조] 다이어리 스티커/매칭 프로젝트/머리핀 판매/데이터 수집 서비스

1조는 먼저 스티커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스티커를 판매했습니다.

먼저 1차 판매를 진행한 후, 옵션이 다양하지 않다/시안이 작고 흐리다 등의 피드백을 수렴해 수정한 후 2차판매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스티커를 판매해 얻은 총매출은 137,500원, 순이익은 106,180원입니다. 1조는 이 수익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반영하고, 옵션을 다양하게 만든게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20, 21학번을 매칭해주는 프로젝트성 아이템을 선택했습니다. 20, 21학번이 코로나로 인해 친구를 사귀고 사람들 간의 교류를 다지는 데 여러움을 겪고있다는 걸 pain-point로 잡아 몇 가지 형식으로 매칭을 진행했습니다.

저번 기수에 성공적인 아이템이었던 만큼,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여러 변수가 있었습니다. 과도한 필터링으로 인해 매칭이 어려웠으며, 신청 가능한 날짜에 실제로는 불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 신청자가 더 많아 성비 불균형 문제를 겪었지만 이는 남성이 자주 사용하는 홍보 채널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위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총매출액이자 순이익으로 76,000을 남겼습니다.

다음 사업 아이템은 머리핀을 활용한 완구 도매 사업입니다. 어린이날 하루 동안 진행하는 만큼, 놀러나온 영유아와 1020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는데요. 세 장소에서 현장 판매를 진행했지만 부진한 실적으로 판매 채널 및 유통 경로를 온라인으로 변경했습니다.

총 100개의 머리핀 중 25개를 판매했고 적자가 만 원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현장 판매가 실패했을까요? 타겟이라고 판단했던 유년층보다 영아를 동반한 가족이 더 많았고, 생각보다 1020 여성의 관심이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장소 선정이 좋지 않았고 소극적으로 영업했던 것도 한 몫 했다고 피드백 했습니다.

저희가 진행한 마지막 사업 아이템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인력을 구하던 ‘자인원’회사와 협약을 맺어 데이터 수집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야하는 만큼,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1조는 인스타 다이렉트 메시지나 카톡을 활용해 1대 1 소통 창구를 마련해 신뢰를 쌓아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해쉬태그를 필터로 사용해 조건에 맞는 대상자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템 또한 자본이 필요 없기에,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580,000입니다. 에브리타임을 통해 우연히 찾은 기회였지만, 1조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 큰 이익을 만들어 냈습니다!

정리하자면 1조는 총 4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매출액 803,500원과 순이익 752,180원을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긴 기간이었지만, 이 모든 아이템을 실행하는데는 막대한 노력이 들었을 것 같은데요. 불도저같은 추진력과 빠른 피봇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1조에게 박수치고 싶습니다(짝짝!!)

[4조]로고 티셔츠 판매/타로 서비스/추가 사업

다음은 4조 입니다. 4조는 발표를 시작할 때부터

깔끔하게 적자를 보여줬는데요! 어떻게 하다가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4조는 아이디어 선정에 앞서 10만플에서 어떤 핵심 가치를 추구할 지 논의했는데요. 첫 번째로 직접 현장에 나가서 부딪혀보기, 그리고 기존에 없었던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기, 마지막으로 수익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4조도 여러 아이템을 실행해봤는데요!

먼저 의류 분야와 온라인 판매에 강점이 있는 팀원들의 역량을 살려 인사이더스 로고 티셔츠를 판매했습니다.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매출은 없었습니다:(

두 번째 아이템은 ‘온라인 타로 서비스’인데요.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실현시키고, 실제 사업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준비한 아이템입니다.

최근 인기가 좋은 타로 유투브 채널과,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진 학생들을 접목시켜 봤는데요. 임의로 카드를 상담사가 선택해주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실시간 온라인 타로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상담사를 섭외하기 위해 전문가보단 타로 동아리 위주로 컨택해보려 했지만, 결국 타로 상담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 아이템은 실패했는데요. 상담사들과 컨택한 결과 목소리 등의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전화나 줌 상담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절충안으로 ‘채팅을 통한 타로’로 최종 런칭 하게 되었으나 이건 기존에 없었던 사업도 아닐 뿐만 아니라, 고객도 없어서 이것도 매출이 없는 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업에게 발표시간 팔기, 자전거 라이더에게 음료수 팔기도 진행했으나 이 또한 아이템 이해 부족, 고객 수요 부재로 인해 실패했습니다.

정성을 들여 아이템을 마련했으나 고객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들인 노력에 비해 가격을 설정했으나 고객에게는 이게 높은 가격으로 인지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적자를 냈지만, 여러 번의 실패를 통해 배운 것도 많은 4조였습니다. Paypal 스토리를 인용하며 자신들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임을 어필한 4조,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5조]스터디 서비스

5조는 커지는 취업 시장 규모를 보며, 취업 시장 중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5조는 ‘스터디 시장’을 선택했는데요.

현재 사람들은 주로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스터디를 구하고 있습니다. 관련 어플이 있긴 하지만, 소개팅 어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스터디 서비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최대 5만원까지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5조는 ‘STUDiT’이라는 스터디 서비스를 만들고, 수요 조사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과목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빠르게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까지 구축했습니다!!

여러 플랫폼에 홍보를 진행했고, 페이스북 마케팅도 높은 효율을 냈으나!
반전이 있었습니다(두둥)

클릭률은 높았지만 응답 개수가 4개밖에 없었고, 도중에 심지어 광고가 정지당했습니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가격도 내리고, 광고 방식도 바꿔 보았으나 잔인한 페이스북… 또 광고를 정지해버려 더 이상 아이템 진행이 불가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바로 NCS 시장입니다. NCS 시장은 시험 특성 상 스터디가 필수인데요. 고객에게 접근하기 위해 기출 문제까지 풀어가며 오픈 카톡방에 들어갔고, 카페에도 홍보를 했지만.. 매출은 0이었습니다.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 본 결과, 서비스 기간이 대학생 시험 직후였던 점/고객 페르소나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점/고객이 많은 곳에 홍보하지 못한 점 등을 실패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취업 시장 특성 상, 신뢰도가 낮고 단기성인 프로젝트 아이템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5조도 적자로 끝났지만, 취업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아이템을 시장에서 검증해보는 값진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다음은 PART 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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