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VC 투자 강연

심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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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n readMay 2, 2021

4월 16일, 패스트벤처스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하고 계시는 김활 선배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 주제는 ‘VC에 대한 이해’였는데요!

우리가 IR자료를 준비할 때 꼭 준비해야 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시장규모인데요. 데모데이가 진행될 때마다 항상 심사역은 큰 시장규모를 강조합니다. 왜 그럼 VC에서는 시장규모를 강조할 수 밖에 없을까요?

VC는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업일 뿐만 아니라 LP를 위한 금융 서비스업이기도 합니다. 결국 스타트업을 통한 투자로, 이익을 만들어내야 하는 집단이죠. 그러나 10 개의 스타트업 중 1–2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5–10년 안에 망하고 맙니다. 투자는 10개에 다 했는데, 고작 1–2개에서만 자본금과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거죠. 따라서, VC는 시장규모가 최대한 큰 스타트업에 투자해 회수를 노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말로 아무리 우리 시장규모가 커요!!!! 라고 외쳐도 VC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VC 심사역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입니다.

유닛 이코노믹스는 인터넷/모바일 비즈니스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고객 입장에서 바라보는 방적식인데요.
유닛 이코노믹스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수익모델, 성장성과 수익성, 공헌이익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개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검색을 이용해 주세요.)

기본 비즈니스 개념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회사에서는 고객 1명을 기준으로 CAC와 LTV를 계산해서 회수기간을 산출합니다. 회수기간을 짧게 하기 위해서, 즉 빠른 매출 및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CAC를 낮추거나 LTV를 높여야 하죠.

이 수치는 그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바로 MVP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창업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계시는 MVP 테스트. 기획을 하는 것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실체 수치를 만들어보고 보완할 점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가설을 세운 후 MVP테스트를 진행해 비즈니스 모델을 세웁니다. 이후 유닛 이코노믹스를 통해 PMF를 만들고 시장규모를 산출하는 거죠.

이처럼 VC에게는 숫자를 기반으로 주장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위해 VC 투자가 무조건 필요한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성장을 위해 VC투자를 노리게 되는데요.

투자가 필요하신 분들은 VC와의 의사소통방식과 비즈니스에 대한 기본 개념을 숙지하셔서 꼭 투자금을 유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강연 요약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시간 내어 멋진 강연을 해주신 김활 선배님께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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