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문제가 아니다..

Namsoo CHO
Intro to Rust
Published in
1 min readApr 17, 2019

인터넷을 보면 영어만 되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글을 자주본다.

이런 말을 들으면 좀 난감하다.

영어 때문에 한국을 못 뜬다면 이건 원인 파악이 잘 못 된 것이다.

언어는 그냥 습관이고, 어떤 사람이 영어를 읽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이제껏 그 사람의 인생에서 영어를 쓸 필요가 없었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이큐 80인 사람도 한국어를 잘 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어를 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영어를 쓸 필요가 생기면 영어는 어떻게든 읽고 말할 수 있게된다.

개발자가 국제 무대에 나가려면 무엇보다 중요한건 실력이다.

한국회사에 취업이 안되는 것은 한국어가 모자라서가 아니다.

또한 한국회사에서 못버티고 나오는 이유도 한국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것은 영어를 쓰는 외국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결국은 국제 무대에서 통용되는 실력을 갖추어야 취직이 가능하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영어 때문에 국제 무대에 진출 하지 못한다는 건 대단한 오해이다.

미국에는 한국의 영문학과 교수보다 영어 잘하는 실업자가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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