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Disrupt 2015 London Hackathon

2015.12.7~12.8 일에 열렸던 Techcrunch Disrupt 2015 London ( http://techcrunch.com/event-info/disrupt-london-2015/ ) 에 다녀왔다. 현 재 유럽에서 베를린과 함께 창업의 메카로 꼽히고 있는 런던의 큰 스타트업 행사인 Techcrunch Disrupt. 이 곳의 해커톤은 어떤 주제와 아이디어로 밤낮 열정을 불 태울까.

7일 낮 한시부터 kick-0ff 한 이번 행사장에 도착하자 수많은 참여자가 미리 운집해서 네트워킹을 시작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자, 유럽의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개발자 부터 런던으로 이민온 아시아계인 들까지 매우 다국적인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일본식 두건을 쓴 Humm 회사 팀의 모습

행사장 사이드에는 다양한 스폰서 API를 제공하는 회사가 위치해 개발자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있었다. 이 API를 이용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이에 따라 각 사로부터 상이 수여된다. 대표적인 API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 Esri : 맵과 관련 다양한 위치 및 GPS 정보를 제공한다 ( http://developers.arcgis.com )
  • Donky: 안전한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및 푸시 API를 제공 ( http://docs.mobiledonky.com/ )
  • William Hill : 세계적인 배팅 기업으로서, 배팅과 관련 여러 API를 제공한다. 도박 회사가 개발자 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무척 신선했다. 수상팀은 세계 여행을 보내준다고 하니, 많은 개발자의 이목을 끌었다. ( https://developer.williamhill.com/ )
  • Clover : POS 단말기와 연계된 Third-party API 제공 ( https://sandbox.dev.clover.com/developers/ )
  • IBM Watson : 다양한 머신 러닝 및 빅데이터 관련한 IBM Bluemix API를 제공. 이번 기회에 사용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API를 제공하였다. ( https://ibm.biz/hackhelp )
  • Sky : 영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채널 중 하나인 이 곳은 그들이 취합한 meta-data를 제공한다.
  • Humm: 저작권프리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와 관련한 API 제공
  • Twillo: SMS, MMS, Voice Messaging 같은 REST API 제공
Sky 팀과 의견교환하는 우리팀

나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흑인 아저씨 두분과 함께 팀을 이루었다. 이 곳에 도착하기 전에 Devpost를 통해 다른 참가자들의 프로필을 볼 수 있었는데, 재미있게도 대다수가 Full-stack developer로 등록하였다. 몇몇 참가자와 네트워킹을 해봐도 슬로베니아에서 온 fullstack developer라며, 자신이 만든 프로젝트를 서로 보여주며 즐겁게 네트워킹했다.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스폰서사가 이번 해커톤에 참여했다. 우리팀은 Sky 와 Watson API를 이용해, Sky 이미지를 Watson의 image insight API와 연계하고, Instagram API를 이용하여,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천받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행사 내내 식사 및 음료가 무한정 제공된다.

구현 중에, Watson API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부스로 찾아가 직접 물어보았다. Image Insight API의 경우, 콘솔에서 보이지 않아 인증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인데, 알고보니 lab 형태로 밑에 조그맣게 연결된 링크가 있었던 것이다.

해커톤은 밤낮 가리지 않고 계속 이어졌기에 새벽 서너시가 됬음에도 무척 피곤할만한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더욱 열중하며 코딩하고 있었다. 이곳에는 고등학생 부터 머리가 벗겨진 중년 개발자도 많이 보였는데, 특히 나이가 드신 분일 수록 더욱 늦게까지 집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물론, 저렇게 잠을 청한 사람들도 꽤 보았지만.

시스템은 node.js와 Polymer로 개발이 되었으며, 전반적인 구성은 이렇다. Instagram의 tag API를 이용해 해당 태그와 관련된 사진과 정보를 가져오고, 이를 압축하여 Watson API와 연결하게되면, 밀접하게 연관된 태그의 점수를 목록화 할 수 있게 되고, 이를 정렬한다. 이는 같은 팀멤버 Sam이 구축한 Sky의 데이터와 연결되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Watson Insight API가 생각보다 인사이트 있는 결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zip 형태로 압축된 것을 분석하는 속도가 느려서 많은 이미지를 탑재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만든 서비스를 녹화하고 최종 제출한 후, 발표 세션을 시작하기 위해 메인 강당으로 모였다. 발표는 1분씩 하는 것으로 하였고, 70여팀이나 줄을 대기해야 했다. 발표를 하는 사람들은 competition이라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축제같았다.

여러 API를 이용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서비스들을 볼 수 있었는데, 몇가지 흥미로웠던 팀을 열거하자면,

Textreach : 위험할때, donkey API를 이용해 notification 및 push

Hummringer : 음악을 듣고 곡 알아맞추기 게임

The human code project : watson api를 이용해 코드를 누구나 알수있는 텍스트로 바꿔준다.

immediate.ly : Esri api 이용하여 가까운 상점을 찾는 서비스

SuitMeApp : Zalando api를 이용하여 양복을 추천

Musicracy : 파티에서 다음 곡에 대한 투표 시스템. Humm API 이용

Selfietv : 감정 기반 TV 프로그램 추천 시스템

Freeme : 여성 보호를 위한 비콘과 근처 경찰관에 대한 notification 시스템

( http://disrupteu2015.devpost.com/submissions )

메인강당 앞에서 본 모습
홀로 가이드 및 발표를 하며 자신이 만든 여행 서비스를 소개하는 장면

우리는 중간정도 대기표를 받아, 메인 강당 앞에 발표를 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우리팀 발표자 Sam이 마이크를 장착하고 대기하였고, 나는 내 노트북으로 프로젝트 가이드를 준비하였다. 우리팀 차례가 오자 자연스럽게 내 모니터 화면으로 홀의 대형 화면이 변경되었고, 발표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Sam의 발표와 핀트가 안맞았다는;

데모 발표 중엔 이렇게 라이브로 자신의 얼굴을 인식하여 sky 채널을 보는 시청자를 분석하는 화면을 연출하였다.

이번 테크크런치 해커톤 우승팀은 FreeMe가 뽑혔다. 아이디어가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었고, 데모 기능 구현도 깔끔하게 잘하고 이를 훌륭하게 발표했던 팀이다.

현 핀테크의 최전선을 달리는 영국이니만큼,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이에 대한 지원, 심지어 지하철 광고와 핀테크 전문 뉴스까지 등장하기에 금융과 IT의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눈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혁신이 다른 기존의 회사에도 영향을 미쳐 배팅 사이트나 공유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IT 솔루션으로 재해석하려는 사람들의 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혁신은 진행중이고, 많은 지원책을 내놓아 유럽의 타국가에서도 기회의 장으로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업가들이 이곳으로 모여드는 것을 보면, 런던은 앞으로도 계속 주시해야할 혁신 도시라고 할 수 있다.

(ref)

http://disrupteu2015.devpost.com/ : hackathon 이모저모

http://techcrunch.com/2015/12/06/disrupt-london-2015-hackathon-winners/

https://www.instagram.com/developer/endpoints/locations/ : instagram api

http://www.ibm.com/smarterplanet/us/en/ibmwatson/developercloud/doc/visual-insights/sample.shtml : ibm watson api

http://devpost.com/software/2gether#updates : team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