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새싹

내일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제주그라피 네번째 테마는 새싹/새순으로 정했습니다.

제주를 처음 방문하면 조금 낯설고 이국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주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처음 맞이하는 야자나무는 — 약간 부족하지만 — 하와이같은 열대섬에 왔다는 느낌을 살짝 줍니다. 제주에는 야자수 못지않게 육지와 다른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있습니다. (제주의 야자수는 외래종일 듯) 나름 과실수와 조경수 묘목을 주로 취급하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제주에서 처음 보는 이름 모르는 나무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주 나무의 특이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은 4, 5월에 어린 새순이 돋아나는 때입니다. 일반적인 나무의 새순/새싹은 연한 녹색 (연두색)을 띄지만, 제주에서는 오히려 연두색 새순이 이상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녹차 잎입니다.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이면 연두색 녹차잎일 꽤 예쁩니다. 특히 4월 중후반부에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녹차밭에 가볼 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다음 제주그라피 테마는 제주의 다원입니다.

집 앞에 그냥 자라고 있는 이름을 모르는 나무입니다.

사진으로는 그냥 연두색에 가깝지만, 어떤 경우는 완전히 노란색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름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색이 역변해버립니다.

제주에서 처음 보는 나무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새순이 금색인 특이한 나무입니다.

붉은 빛에 가까운 갈색의 새순입니다. 처음의 녹차 빼고는 나무 이름을 전혀 모릅니다.

붉은 빛깔을 띄는 새순입니다. 제주에서 매번 신기하게 생각하는 나무 중에 하나입니다.

여느 나무의 새순은 하늘을 향해 뻣어있는데, 이 나무는 오히려 땅을 향하는 특이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색깔도 금빛이 조금 도는 특이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도 붉은 새순이 특이합니다. 멀리서 보면 나무에 붉은 꽃이 핀 것같기도 하고, 때로는 나무에 불이 붙은 것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사철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것같은데, 노란 새순이 특이한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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