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샌프란시스코 Day 5

Kim Jimin
Jimin's free journey
2 min readJul 28, 2018

일요일이니까 좀 달콤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미션 돌로레스 파크까지 뮤니를 타고 이동한 다음 조금 걸어서 타르틴Tartine 베이커리에 갔다. 15분 정도 줄 서서 기다린 다음 크로아상과 레몬 타르트를 주문했다. 가까운 지역에서 브루잉한다는 SF LAGER도 함께.

사실 이미 이태원 타르틴에 간 적이 있는데, 상당히 비슷한 방식으로 베이킹하는 것 같았다. 특히 크로아상의 식감이 비슷했다. 차이점이라면 이태원이 좀 더 느끼한 정도고, 크로아상의 겉을 딱딱하게 구운 점 등 거의 똑같았다.

레몬 타르트는 상큼했고 맥주가 생각하지 못한 정도로 머리를 띵하게 만든 것 빼고는 괜찮은 아침이었다. 살살 걸어서 포 배럴 커피Four Barrel Coffee로 향했다.

We filter coffee not people

입구에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Iced Latte의 맛도 좋았다. 여긴 앉아서 노트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재밌는 게 열려 있는 Slack 창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다. Slack은 세계 공용인가.

맥주 기운을 좀 가라앉히고 나서 트위터 본사, 스퀘어 본사가 있는 길을 지나 시내 쪽을 걸었다. 애플이나 페이스북처럼 대부분 산 호세에 있을 것 같지만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도 꽤 많은 기업이 있다. Twitter, Square, Uber, Medium, Akamai, Eventbrite, Yahoo 등. 물론 지인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고 방문객을 위해 따로 마련된 게 전혀 없어서 아쉽지만.

옷 사는 걸 워낙 좋아해서 참지 못하고 쇼핑을 했다. 노드스트롬 옆 리바이스 매장에는 괜찮은 아이템이 많다.

앞으로 3일 동안은 Node Summit에 집중해야 하므로 숙소에 가서 업무를 좀 보고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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