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문자 비서 Magic, 시간당 100달러 서비스 Magic+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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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n readJan 6, 2016

미국의 문자 기반 개인 비서 서비스인 Magic이 시간당 100달러인 Magic+ 요금제를 내놨다. 요구 사항에 맞춰 과금 했던 Magic 요금제는 유지하고, 추가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인 100달러의 요금제를 출시하여 개인비서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미국 Ycombinator 출신이자 Sequoia Capital로부터 1,200만 달러를 투자받은 Magic은 2015년 2월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로 개인비서 시장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용 수치를 밝히진 않았으나 시장은 이미 수백만개의 요청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Magic+를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다양하나 당사에서 밝힌 구체적인 사용 사례에 대한 예시를 첨부한다.

출장에 필요한 서류를 놓고 온 걸 출장국가에서 알았다면?
너무 급한 상황에서 헬리콥터를 불러야 한다면?

과연 한 시간에 100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개인 문자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이 있을지, 채팅봇을 이용한 기술적인 대응이 얼마나 가능할지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중 몇 가지를 추려봤다.

Paul Buchheim (전 Gmail Lead Developer)

“나는 Magic+가 꼭 아이언맨의 자비스같다고 생각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에밀리일 수도 있고. 기존의 비서와 다른 건 24시간, 일주일 그 이상 일하는 것에 즐거워하고 모든 것을 다 처리해 줄 수 있다는 거야. 예전에 YC의 창업자들을 위한 파티를 준비하는 것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일이나 회계사나 변호사를 이용해야 하는 전문적인 문제들을 물어볼 때 이용했던 경험에 비춰보면, 한 시간에 100달러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

Raphael Gaschignard (Programmer at MakeLeaps)

“그런데 결국 이 개인비서들의 인건비가 문제 아닐까 싶어. 구글이나 애플같은 회사에선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해줘.’ 라고 한다면 10% 쿠폰 할인까지 받아서 배달해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이미 자연어 처리기술에서 큰 진전을 보인 업체들과 경쟁을 할 수 있을까? 더 저렴한 노동력의 개인비서를 이용하는게 혁신의 방법이 되진 않길 바랄께.”

Marcos Perona (Hacker, London)

“비행기를 예약해줘” “어디를 원하세요” “런던에서 뉴욕” “몇 시를 원하세요?” 정도까지는 가능할꺼야. 그런데 이런 상황은 어떨까? “내일 덴버에서 캔자스 시티까지 두명의 아이들과 타고 갈 차가 필요합니다. 나는 이 구간에 놀만한 몇 군데의 정보와 캔자스시티 내 경기장 옆에 있는 세탁 서비스가 가능한 호텔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쉽지 않을꺼야. 자연어 처리기술이 발달해도 이런 식의 명령어를 처리하는 건 아직 어려울 거라는 거지.”

Don MacAskill (CEO@SmugMug)

“변호사와 회계사를 10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그것도 언제든지?” 이건 꽤 괜찮은 가치인 것 같애. 근데 만약 맥주 케그를 배달시켜주면 어떨까? 난 그런 거에 더 많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데.”

100달러의 가격과 기술적 강점에 대한 논란이 일긴 하지만, Magic 서비스가 Product Hunt에 처음 출시됐을 때 충격을 생각해보면 그리 놀랍지 않다. 모든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얼마나 많은 일들을 빠른 시간 내에 만족스럽게 처리해줄 수 있는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선 시간의 제약 없이 모든 요구가 처리 가능한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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