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나빴던 점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인 DEVIEW에 다녀왔습니다. 데뷰는 처음이었습니다. 가장 큰 개발자 행사이기도 하고 경쟁률이 높은 행사였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 행사인지 궁금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방문 전 사진을 미리 등록해서 얼굴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아마 Clova팀의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멀리서 걸어오는 저를 인식해서 제가 방문한걸 알더라구요. 인식이 상당히 빠르고 정확해서 신기했습니다. 👍👍(컵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념품 중 제일 좋았습니다.)
들었던 세션
안드로이드 앱의 다중 웹뷰 환경에서 성능 병목 진단 및 최적화 사례
- 네이버 웨일의 이성원님 발표 였습니다.
- XWhale엔진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 내 웹뷰에서 어떻게 성능을 개선해 주셨는지 이야기 해주신 발표였습니다.
- 이 발표를 들으면 왜 네이버가 웨일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있는 발표가 아닐까 합니다. 엔진 레벨에서 “네이버”라는 서비스의 성능 개선과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것 저것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부러웠습니다.
- 차분하고 이해하기 쉽게 발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React, Angular, Vue를 한 번에 지원하기 위한 설계 (Cross Framework Component)
- 네이버 FE플랫폼의 최연규님이 발표해주셨습니다.
egjs라는 오픈소스를 네이버에서 메인테인하고 있고moveable.js나scene.js오픈소스를 개인적으로 메인테인하고 있는 분이라 어떤 발표를 할지 기대를 한 상태로 참석했습니다.- 발표 주제는 기존 자바스크립트 컴퍼넌트를 각 프레임워크에서 사용할 때 기존 래퍼작성 방식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개선했는지 발표해주셨습니다.
- 아무래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고 같은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9년 FE 프레임워크를 배우는 기분(FE 인싸들이라면 알고 있어야 하는 프레임워크 기술들)
- 네이버 박재성님의 발표였습니다.
billboard.js로 미리 알고 계셨던 분이였고 이전에 비슷한 주제로 D2에서 글을 읽었던 경험이 있어 기대했었습니다.- 발표를 정말 잘하시더군요👍. 적절한 유머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쉽게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 PPT도 다른 분들처럼 템플릿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codepen으로 직접 제작한 것 처럼 보였는데 각 프레임워크나 예시들을 직접 구현된 상태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던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 FE 개발을 하거나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있었다면 정말 요즘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발표였을 것 같습니다.
부스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은 뭘까?
개발자 행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스를 방문하는 이유는 기념품 사냥 때문이겠죠. 데뷰에서도 스티커, 에코백, 컵, 자석 등 각 부서를 나타내는 여러 기념품들을 나눠줬습니다. 기념품들을 얻는 것은 늘 좋은 경험입니다.
이전 DEVIEW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제가 느끼는 것은 채용이였던 것 같습니다. 90% 이상이 채용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기술을 경험하고 체험해 볼 수 있었던 부스는 몇 군데 없었습니다. 아쉬웠어요. 기술과 서비스를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기념품을 나눠주는 판촉원같은 부스도 꽤 있어 아쉬웠습니다.
하루쯤 회사에 안가고 이런 장소에서 새로운 내용과 사람들은 만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들을 좀 더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듣고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