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우리가 ‘아더사이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 3가지 이유

impal
kartelgu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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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in readFeb 9, 2023

🔴 세계 최고의 블루칩 NFT는 무엇일까요?

바로 유가 랩스(Yuga Labs)가 이끄는 BAYC(Bored Ape Yacht Club)입니다. 그리고 BAYC의 성공을 필두로 제작한 메타버스 게임 프로젝트가 바로 ‘Otherdeed for Otherside’입니다.

통칭 ‘아더사이드’는 2022년 4월 10만 개의 메타버스 땅을 판매 및 에어드롭하였고, 2022년 7월 첫 번째 게임 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First Trip이죠. 아더사이드는 3월에 진행될 Second Trip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게임도 나오지 않은 땅 하나의 가격이 이렇게 높을 수 있어요? 이건 사기예요”라고요. 하지만 NFT 카르텔은 아더사이드에 대한 잠재력이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왜 NFT 카르텔은 아더사이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생각하나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NFT 카르텔은 위의 질문에 답할 몇 가지 키워드를 준비해 놓았으니까요.

1️⃣ 유가 랩스 기업 가치 5조 추산, 그리고 $450M의 투자금 🎮

-Crunchbase(https://www.crunchbase.com/organization/yuga-labs)

NFT는 분명한 투자 자산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자산보다 불확실성이 큰 자산이기도 하죠. 특히나 NFT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제작한다고 하면, 그것은 엄청난 모험이 됩니다.

한때 100 만 달러로 제작했던 AAA 타이틀의 개발 비용이 현재는 8,000 만 달러에서 1 억 5,000 달러의 비용이 들고 있다 — 숀 레이든(SIE Global Studio 前회장)

게임 제작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특히 그들이 ‘AAA’와 같은 마케팅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 위험도는 배가 됩니다. 그들의 펀딩 금액 상당수는 인건비로 소모될 것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현재 게임 계열 NFT를 뒤흔들고 있는 ‘Digidaigaku’를 제작한 ‘Limit Break’에게 돌아간 투자금이 $200M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Early funding in infotech drops after a hot Q1 -s&p global

유가 랩스는 $450M의 투자금을 유치하였고, 기업 가치는 약 5조로 추산됩니다. 이는 AAA급 게임 개발이 가능한 회사 및 하위 스튜디오의 5배 정도로 추산되는 기업 가치(엔픽셀, 넷마블 에프엔씨 기준)입니다.

무엇보다 유가 랩스의 유치 자금은 ‘시드 라운드’입니다. 시리즈 A, 시리즈 B 등의 펀딩까진 아직 도달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S&P Global의 통계 자료에서도 규모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높은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상당한 금액을 투자 받았다는 것은 곧 공격적인 신규 프로젝트 지원, 인력 충원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꿈에는 근거가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는 뜻이죠.

2️⃣ 유가 랩스가 보여준 WEB3 게이머 페르소나 변화 🎮

먼저 질문을 해보죠. 왜 web3 게임에 기성 게임 회사가 뛰어드는 걸까요?

web3 게임이 돈이 되지 않는, 소위 내러티브만이 지배하고 있는 공간이었다면 다수의 web2 게임 회사는 web3에 뛰어들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web3 게임의 진가는 유저 페르소나의 변화에 있습니다. 매번 언급되는 ‘블록체인과 소유권..’ 이런 진부한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현재 web2 게임의 매출 구조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Paying User and Rolling Retention Rate Benchmarks Across Game Genres — Dmitry Krasnov

현재 Free to Play로 대표되는 web2 게임은 상위 1%가 하위 99%를 책임지는 매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Pay to Win을 만듭니다. 2022년 MyTracker의 조사에서도 결제 유저 비율의 처참한 수치를 확인 가능합니다.

유리 천장이라는 게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게임이더라도, 전체 이용자 중 최소 70%는 게임에 아예 과금을 하지 않는다. — Marblex 관계자

하지만 web3 게임은 어떤가요? 먼저 아더사이드의 땅 보유자는 약 3만 명입니다. 즉,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약 3만 명이 약 $3k의 가치를 지닌 땅의 과금을 미리 해둔 상황이라는 것이죠.

한 발 더 나아가 봅시다. 그렇다면 아더사이드 내에서 주도적으로 활용될 BAYC, MAYC 등의 유가 랩스 생태계 NFT들은 어떤가요? 약 6천 명의 이용자는 약 $100k의 가치를 지닌 NFT의 소비자들입니다.

유가 랩스가 최근 ‘Sewer Pass(하수구 패스)’를 내놓은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사실 게임의 퀄리티 자체는 뛰어나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유행했던 러닝 게임의 카피캣에 가까웠죠.

하지만 Sewer Pass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Dookey Dash(두키 대시)’의 고득점자는 추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걸려 있었고, Sewer Pass 보유자들은 자신의 돈을 지불하여 게이머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P2E 게임에서 ‘스콜라십’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자신의 계정이나 NFT를 대여해 주고, 게임 플레이로 얻은 수익 일부를 보유자와 플레이어가 나눠 갖는 구조인데요. 두키 대시 역시 그러한 [대여-성과] 관계를 유행시켰습니다.

자신의 소유권을 바탕으로, 게임 생태계에서 활용할 자유로운 권리를 갖는 것 역시 web3 게임의 내러티브 중 하나입니다.

@TheOneWhiz

유가 랩스 역시 ‘웜 월렛’이라고 하는 지갑 시스템을 선보였고, 자산 보유에 따른 인증은 허용하되 소유권 변경은 불가능한 웜 월렛의 구조 덕분에 많은 Sewer Pass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프로게이머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종합하자면, 아더사이드와 두키 대시는 web3 게이머라는 새로운 페르소나가 어떻게 힘을 갖는지 보여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본가이며, 동시에 관리자로서 ‘실력 있는 게이머’를 판에 끌어들였으니까요.

3️⃣ 자발적인 커뮤니티 참여와 콘텐츠 재생산 🎮

우리가 게임을 하다가 모르는 정보에 고민할 때, 여러분은 뭘 하시나요?

대부분 인터넷에 검색을 할 겁니다. 당장 저 역시 수많은 wiki를 참고하거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러 질문과 답을 찾곤 하죠. web2 게이머에게 이 과정은 너무나 익숙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물어봅시다. 여러분이 web3 및 블록체인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뚜렷한 가이드와 모르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찾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경우 ‘NO’라는 답변이 나올 겁니다. 공략은 파편화되어 있고, 커뮤니티 내에서 즉각적인 질답을 기대하기란 어렵죠. 그 이유로는 커뮤니티 내에서 자발적인 정보 취합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규모의 문제가 있겠습니다.

아더사이드 공식 트위터가 올린 내용. 코다어(…)다.

그렇다면 시선을 아더사이드로 돌려 봅시다. 아더사이드는 현재 단 한차례의 테스트인 First Trip만을 공개했으며, 공개된 정보 자체도 개방적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조금씩, 편린을 공개해나갈 뿐이죠.

특이하게도 아더사이드와 그 유가랩스의 생태계는 수많은 추측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이 트위터나 공식 페이지에 아주 조금씩 넣은 단서를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하수구 패스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요?”

@LexLede

이와 같은 질문에, lexLEX.eth와 같은 커뮤니티 참여자들은 스스로의 답변을 내놓습니다. 이 단서와 이 단서를 조합하니 새로운 결괏값이 나오더라. 라면서요.

저는 Web2 게임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로 7년 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나오기 전, 공식 카페에서 공개되는 정보들이 뜨거운 감자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BrokeAF_ETH

특히나 토론에는 BAYC 홀더와 같이 ‘자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가 랩스가 선보이는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을 스스로 파해해나갑니다. 유가 랩스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web2에서조차 위의 사례처럼 ‘떡밥 굴리기’는 상당한 팬덤이 구축된 이후. 그러니까 게임이 출시되고 인기를 얻게 된 이후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유가 랩스의 생태계 참여자들은 게임이 나오기 전부터 자체적인 인프라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아더사이드 위키(Otherside wiki)’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두키 데이터’도 마찬가지고요.

아더사이드 위키에서는 Otherdeed 땅에 대한 분류 및 마켓 리스팅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보유한 NFT를 이미지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공략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아더사이드 위키가 유가 랩스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진 걸까요? 전혀 아닙니다. 어떠한 금전적인 보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자발적으로 인프라가 생성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추후 받게 될 금전적인 가능성을 보고 뛰어드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질문입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요소 역시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단단하게 만드는 열쇠 중 하나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BAYC를 ‘프리미엄’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가격대였으니까요.

이렇게 우리가 ‘아더사이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3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뻔하다고 생각하면 뻔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web3 게임에서 이런 ‘뻔한’ 성공 공식을 만족하는 게임은 극소수입니다.

NFT 카르텔은 아더사이드와 유가 랩스의 움직임을 보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WEB3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으며, 한국 내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아더사이드 길드가 되고자 다짐했습니다.

🔴 NFT 카르텔이 아더사이드에 전력을 다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공유 제한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Web3 게임의 미래를 믿고, 거부감 없이 대중화가 될 미래를 믿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게임 길드의 정보는 제한적으로 공유되고 있고, 아더사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만 보아도, 아더사이드 및 코다 홀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리서치 공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반 유저들은 ‘부자들의 게임’이라는 인식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죠.

카르텔은 땅을 사지 않더라도, 코다가 없더라도 다가올 아더사이드의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카르텔은 아더사이드 커뮤니티 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카르텔은 아더사이드 데이터 수집에 대해 길드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어떤 Otherdeed NFT를 사는 게 좋은지”에 대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유가 랩스에 대한 가능성을 리마인드하는 등 외부 유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길드 마스터 ‘루솅’, ‘팥빵’ 등과 같은 이들이 직접 코다 NFT를 구매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태계 리서치 및 커뮤니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NFT 카르텔은 길드원들과 함께 7개의 코다를 비롯, 28개 이상의 땅 NFT를 콜렉팅하였습니다. 작다면 작은 수치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유가 랩스와 아더사이드의 세계는 이제 막 발을 내디뎠습니다. 물론, 처음 NFT를 발행 뒤 수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금전적인 손실도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커뮤니티는 무너지지 않았고, 최근에는 ‘두키 대시’를 통해 유가 랩스가 왜 NFT 최고의 블루칩 커뮤니티인지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 아직 풀리지 않은 정보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BAYC와 아더사이드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너무 어려웠습니다. 공유되는 공간이 있더라도 제한적이었죠. 하지만 NFT 카르텔은 개방적입니다. 아더사이드에 관심이 있는 모두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우리 같이 코다어 번역해 보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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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KARTEL Contents Director / 7yrs Game Columnist (since 2015) / You and I are on different lev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