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이 Layer 1 메인넷으로서 갖는 경쟁력

Klaytn
Klayt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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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May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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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레이튼 팀입니다.

클레이튼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지난번 포스트(링크)에 이어 클레이튼이 글로벌 Layer 1 메인넷으로서 어떤 경쟁력이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 타 Layer 1 메인넷 대비 클레이튼의 기술적 장점 및 보완할 점을 꼽는다면?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처리속도와 블록 확정성(추가 컨펌이 불필요함), TPS 등은 타 Layer 1 메인넷 대비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발 생태계를 더 확장하고, 탈중앙성을 보완해야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클레이튼 팀은 이 같은 점을 인지하고 보완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가고 있습니다.

클레이튼 네트워크 성능의 경쟁력

1. 처리속도와 확정성

아래 표와 그래프는 타 블록체인들과 클레이튼의 처리 성능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글로벌 탑티어 Layer 1 메인넷 대비 클레이튼의 처리 속도가 최소 3~4배 빠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이 가능하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Polygon, Avalanche, Solana 입니다. 트랜잭션을 네트워크에 전파하고 처리 완료됨을 확인(Receipt 확인) 될 때까지 클레이튼은 평균적으로 2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은 6~8초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클레이튼은 추가 컨펌이 필요하지 않기에 실질적으로 트랜잭션 처리가 확정되는 시간은 훨씬 더 비교 우위가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클레이튼 기술팀에서 한눈에 비교하실 수 있기 위해 분석한 그래프입니다. 측정에 사용한 코드는 Github에 오픈소스되어 있으며, 비교대상은 더 추가해 나갈 예정입니다. 측정 결과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랜잭션은 각 블록체인 메인넷에서 공식 문서가 가이드한 방식으로 생성했습니다.

2. TPS

클레이튼은 4000 TPS의 처리량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메인넷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제로 측정된 값입니다. 즉, 이론이 아니라 실제 수치라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실제 상황에서보다 높은 이론적인 숫자를 내세워 생태계 참여자들의 눈을 가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클레이튼 메인넷인 Cypress 를 정식 런칭하기 직전에 메인넷에서 부하테스트를 수행하여 단순 KLAY 전송 트랜잭션 기준으로 4000 TPS 성능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성능 테스트 이후, Cypress의 제네시스 블록으로 체인 데이터를 리셋하고 메인넷이 정식으로 런칭되었습니다. 작년 네트워크 부하 상황에서 수 시간동안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트랜잭션을 1000 ~ 2000 TPS 로 처리한 것으로 메인넷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트랜잭션은 연산량이 많아 KLAY 전송에 비해 TPS가 낮음).

클레이튼 기술적 보완점

1. dApp 개발 환경

현재 가장 많은 dApp 개발 도구와 참조 자료를 가진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 dApp 개발자들은 서비스 개발 시에 참조할 수 있는 많은 오픈 소스를 가지고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과 해결법 등을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이더리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 도구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처음 클레이튼에서 dApp 개발 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클레이튼은 dApp 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더리움의 풍부한 개발 도구와 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을 택한 것입니다. 2022년 3월 Cypress 에 적용된 Klaytn v1.8.0 과 하드포크가 바로 그 내용입니다. 이제 클레이튼 생태계에서는 클레이튼 SDK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SDK나

Truffle, Hardhat 등과 같은 개발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이더리움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클레이튼에서도 동일하게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Uniswap이나 Snapshot의 오픈 소스 코드를 수정없이 설정 값 변경만으로 클레이튼에서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호환성 강화는 단순히 개발 진입장벽을 낮출뿐 아니라 이더리움, BSC, 폴리곤과 같은 EVM 기반 블록체인에서 개발된 서비스들이 클레이튼 생태계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개선 방향이 Klaytn 2.0 에서 소개한 Ethereum Equivalence입니다.

*주목!! 현재 이더리움 호환성 관련하여 아쉬운 부분은 MetaMask에서 가스비를 고정값으로 설정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클레이튼의 고정 가스비 정책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인데, 변동 가스비가 적용되면 (7월 예정) 해결될 것입니다.

2. 생태계 기반 서비스

지갑과 블록 익스플로러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동작하는데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이처럼 많은 블록체인 서비스와 연계되어 안전성이나 개발 편의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클레이튼팀은 클레이튼 생태계에 존재하는 기반 서비스들를 다변화하고 확대하려합니다.

지갑, 블록 익스플로러, 브릿지와 같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들도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단일 서비스에 과도한 트래픽이 몰리는 것을 분산하여 안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라클, 난수 생성기, 거버넌스 등은 DeFi나 NFT 프로젝트들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개발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언급된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기반 서비스 유치가 준비 중이며, 오픈 소스화도 진행 중입니다.

주요 기반 서비스 출시 예상 일정

3. 탈중앙성

클레이튼 팀은 Klaytn 플랫폼 명의 어원이 Stone과 같은 단단하고 튼튼한 플랫폼을 완성하여 개발자가 자신의 서비스를 Clay 와 같이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끔 하겠다 라고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만큼, 개발 당초부터 무엇보다 네트워크의 성능이 플랫폼의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가장 먼저 클레이튼 메인넷 개발 과정에서 집중했던 것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성능이었습니다. 빠른 처리시간, 확정성, 그리고 TPS 같은 성능적인 요소에 먼저 집중한 뒤, 탈중앙성을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클레이튼이 지금과 같은 1초 확정성과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탈중앙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클레이튼 팀은 2022년에는 거버넌스의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이후에는 정책과 기술의 발전과 함께 거버넌스와 합의 노드 참여 부분에 더욱 탈중앙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클레이튼의 온체인 거버넌스 시스템과 보상 시스템을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동작하면, 거버넌스 투표와 보상의 분배에 대한 투명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컨트랙트 기반의 시스템은 노드 운영자 뿐만 아니라 클레이 홀더를 포함한 생태계 구성원들이 참여 가능하도록 발전될 수 있습니다.

위의 설명과 같은 클레이튼 탈중앙화의 방향성은 Klaytn 2.0의 거버넌스 탈중앙화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단계적인 탈중화를 위해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가 먼저 진행될 것이며, 새로 개발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거버넌스와 보상 시스템은 차후의 더 많은 클레이튼 생태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될 것 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레이튼 팀은 더 많은 참여자들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진입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레이튼 팀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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