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온 CI 리뉴얼 프로젝트

류재은

Published in

KLleon

9 min readMar 17, 2023

Old했던 기존의 로고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Color와 logo로 출발하는 클레온

Posting : 03.13.2023
Designer : 류재은
#CI #guidline #Print #klleon

작년 11월부터 러프하게 진행되었던 클레온 CI 리뉴얼 프로젝트가 3월 초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기존에 사용되었던 CI가 현재 클레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에 적절치 않다는 피드백은 많이 있었지만 아직 브랜드팀_이하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_이 개설되지도 않은 상태였을 뿐더러 리뉴얼을 추진할 충분한 디자이너 인원이 확보되지 않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꾸준히 다른 일들을 병행하며 조금씩 만들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날이 왔다. 이 글을 통해 어떤 과정과 디자인 제작 과정을 통해 가이드북이 완성되었는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을 그 여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Progress 01_가이드 Index 확정하기

책을 만들기에 앞서 가장 먼저 결정되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책을 구성하는 index 확정 및 세부사항들이다. 여러 기업들과 브랜드들의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들 (logo/color…)등을 제외하면 index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기상천외하다.

클레온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내가 고려한 요인은 아래 2가지 사항이다.

한정된 시간안에 가장 필수적이고 가치있는 것들로 구성하기
클레온의 identity를 trendy하게 잘 나타내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친절한 가이드북 만들기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고, 나는 아래와 같은 index로 가이드북을 구성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몇 차례에 걸쳐 여러 피드백과 수정을 한 끝에 위의 list와 같이 index를 구성하였지만, 위의 사항 중 몇가지는 빠지기도 하고 중간에 추가된 사항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guideline을 만들기로 결정한 이후 꼭 만들고 진행하려고 했던 motif 콘텐츠를 시간상 빼야했던 점이다. motif를 만들게 된다면 추후 브랜드팀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후 가이드라인 인쇄배포까지 완료가 된다면 브랜드팀 내에서 조금씩 추친을 해 볼 예정이다.

Progress 02_about 문서 준비

가이드문서에서 가장 첫번째 콘텐츠인 about 문서는 디자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는 구간이지만 그 어느 콘텐츠보다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많은 수정을 필요로 했던 섹션이었다. 한 기업의 mission과 vision을 세워 클레오너_클레온의 구성원들_들의 목표와 지표를 세우고, 고객과 다가가기위한 태도_tone of voice_와 시장에 비춰질 우리들의 성격_personality등 클레온의 대표와 경영진분들과 논의하고 토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이다.

5번 이상의 발표준비와 피드백을 거쳐 about 문서는 아래와 같이 완성되었고, 이는 가이드문서의 가장 앞단에 든든하게 구성되고 있다.

Progress 03_가이드라인의 꽃, 디자인 영역

가이드라인의 주 목적이자 꽃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영역의 경우, 큰 틀 아래 조금 더 세분하게 나눌 수 있었지만 이번 1.0ver에서는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1) logo 2)symbol 3)color 4)typography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logo

리뉴얼된 클레온의 로고는 symbol과 logotype이 분리가 가능한 형태이고, 가로버전과 세로버전이 존재하여 사용목적과 환경에 따라 능동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symbol

기존에 사용된 로고는 심볼과 logotype이 분리가 되지 않는 구조라, 많은 디자이너뿐만아니라 개발자, 사용자들의 불편을 자아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클레온의 로고는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을 진행하였고, 심볼자체로 어떤 기업의 로고나 형태도 떠오르지 않는 차별성있는 심볼을 만들고자 고심하였다.

클레온의 mission과 vision의 핵심 가치는 결국 소통-연결-성장이다. 이를 심볼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였고, klleon의 앞 철자 k를 하나의 줄로 연결하여 그저 평면한 형태가 아닌 공간감과 더 나아가 4차원_시간_의 개념까지 뛰어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olor

클레온의 identity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color는 무엇일까? 보라색, 주황색… 많은 색들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결국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빈부격차 없이 경험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목표에 어울리는 색은 블루_투명성/자신감/신뢰 등_였다.

일전에 사용된 컬러 또한 blue였지만, 보라색이 많이 가미가 된 색으로 파스텔색감이 강했고, 파란색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이를 개선하여 과감하게 최대한 보라색을 배제하고 우리의 identity에 걸맞는 jean blue와 young blue를 만들었다. 1가지의 blue컬러로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나타내기에 부족하여 각각의 뜻을 품고 있는 색을 개발하였고, 네이밍부터 컬러감까지 모든 것들이 만족스러웠다.

typography

클레온에서는 매일 매주 새로운 문서와 서비스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서비스기획팀, 디자인팀, 전략팀 등등.. 클레온과 관련된 양식들이 새로 만들어지지만 어딘지 모르게 일관성이 없고 이 모든게 정말 클레온에서 만들어진 문서와 서비스들인가? 라는 의문을 일게한다.

이러한 문제를 타파하기 위하여 클레온의 전용 서체를 지정하고, 가이드라인과 함께 배포하였다.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수가 제한이 되어있고 우리 브랜드팀에 따로 문의가 필요하지만, 대내외적으로 클레온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양식들에 통일성을 좀 더 줄 수 있게 되었다.

CI의 바탕이자 클레온의 대표 폰트인 youth부터, 가독성이 떨어지는 youth폰트를 보완할 body용 서체 cadiz, 한글 전용서체로 사용될 꽉찬고딕까지. 이 3가지의 폰트들이 앞으로 클레온의 많은 디자인과 promotion들을 채울 예정이다.

Progress 04_클레온의 기업구조 그리고 파트너

클레온의 기업구조

클레온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기업구조의 틀을 잘 몰라 해매이는 경우가 있어, 짧더라도 클레온이 어떠한 서비스들을 가지고 있고, 현재 제공하고 있는지 정리된 페이지의 필요성을 느꼈다.

클레온은 딥휴먼이라는 AI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버추얼 휴먼을 생성할 수 있는 클론, 차세대 다국적 더빙 솔루션 클링, 디지털 휴먼 기반 세일즈 머테리얼 제작 모바일앱 클론세일즈까지 총 3개의 프러덕트를 소유하고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QR코드를 통해 각 서비스들의 메인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고, 모바일앱으로 배포된 클론세일즈는 코드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자사 프러덕트와 파트너쉽 lockup

앞서 언급된 클레온의 프러덕트뿐만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클레온은 다국적으로 많은 기업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 파트너로서 로고사 병렬적으로 사용될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한 페이지가 바로 아래와 같다. 이와 같이 자체 프러덕트를 쓸때나 파트너쉽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 lockup이 설정되어 있다면 체계적인 기업의 구조나 정렬적인 기업이미지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Progress 05_어떻게 사용될까? application을 참고해!

그렇다면 기나긴 여정을 끝으로 새롭게 탄생된 klleon의 로고들은 어디서 어떻게 사용될까? 대략적인 목업을 사용한 예시 자료일지라도 실제로 적용이 된 여러 형태들을 추가해 놓는다면 새로운 클레온의 logo를 조금 더 빠르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번 CI 가이드라인 속 application의 구성을 위하여 내가 선택한 목업의 형태는 아래와 같다.

wall poster
stationery
exhibition

클레온의 새로운 로고뿐만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슬로건을 적절히 잘 조합하여 보여주기에 poster가 적절하고, 실질적으로 클레오너들이 사용할 물건에 새로운 로고를 대입함으로써 좀 더 와닿게 이해할 수 있으며 회사의 특성상 전시회나 박람회 참여가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종류의 목업을 선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