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온 PPT Template_ver 2.0 제작기

Yeji Kang
KLleon
Published in
6 min readFeb 17, 2023

안녕하세요!😊

클레온 미디엄에 처음으로 글을 기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고 난 뒤 다양한 TASK들을 수행해 왔는데요, 그중 비교적 최근 작업이 완료된 클레온의 PPT Template_ver 2.0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작 계기]

  1. 사업기획부팀의 NEEDS
  2. 타 부서의 문서 활용
  3. 기존 PPT Template ver 1.0의 한계

크게 3가지의 이유로 인해, 기존 템플릿 ver 1.0의 아쉬운 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클레온의 아이덴티티가 잘 느껴질 수 있는 템플릿을 제작하게 되었어요.

[제작 과정]

-분석

  • 카테고리화

사업기획부팀으로부터 실제 사용 중인 자료들을 전달받은 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며, 활용도가 높은 페이지별로 카테고리화 하는 작업이 우선이었고, 피그마를 활용해 보드를 생성하고 빠르게 문서들을 옮겼어요.

자료의 양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페이지 속 내용을 빠르게 스캔하고, 내용들의 공통분모를 파악해 상위 카테고리를 설정해두었습니다.

도출된 14가지의 카테고리들

기준을 세워 정리해보니 상기 항목과 같이 총 14가지의 큰 카테고리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는 문서를 제작할 때 꼭 사용하게 되는 항목으로, 한 카테고리에 한 페이지씩을 두어 작업해야 할 최소 페이지 수도 자동으로 14장이 되었습니다.

  • 문제점 파악
기존 피피티 자료의 디자인적 문제점 도출

기존 피피티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자면 정보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이 점만 해소 되어도 고객사 측에서는 내용에 대한 피로도도 적어질 뿐더러, 읽는 시간도 감소시킬 수 있겠죠.

  • 콘셉트 도출

이제 카테고리화도 되었고 문제점도 파악했으니…그다음 과정으로 ‘결국 이 템플릿에서 보여질 우리의 이미지는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외비로 가장 많이 사용될 예정이며, 계약 체결과도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클레온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보다는 신뢰감을 전달하는게 우선순위라고 사료 했습니다.

Figma에 정리된 피피티 템플릿의 콘셉트

다양한 니즈와 목적성들을 고려해 상기 5가지 항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기로 설정하였는데요.

Neon 키워드는 작업 중 반려 사항이 되어 최종 결과물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타일 레퍼런스
간결하면서 가독성이 좋은 레퍼런스들

키워드들을 모두 설정해보았으니 키워드들에 맞는 스타일 레퍼런스를 잡아봐야겠죠?

그림을 그리기 전 어떤 것을 그릴지 구상한 뒤 작업에 들어가야 작업 중 멈칫하는 순간 순간들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제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 러프하게 레퍼런스를 수집한다면 작업을 보다 수월하고 빠르게 진행 시킬 수 있겠죠.

또한, 팀원과 작업 전에 미리 어떤 콘셉트로 디자인이 진행될것인지 스타일 레퍼런스를 같이 보면서 미리 공유해 볼 수도 있어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스타일 레퍼런스와 최종적으로 도출된 콘셉트를 먼저 공유하는 편입니다.

레퍼런스를 다시 보니 블루 색상의 디자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클레온의 CI 색상이 블루 계열이다 보니 의식적으로 유사한 계열의 자료들을 많이 수집한 듯하네요.

색상에 갇혀 좋은 구성의 레퍼런스를 놓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사용될 색상이 잘 보이는 자료라면 실제 작업을 할 때 color range를 좀 더 용이하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제작

  • 스케치
표지 시안 ( 왼편 하단에 있는 디자인이 밀도가 높아 가장 선호했지만, 제안서의 다양한 성격들을 모두 포괄 할 수 있는 그래픽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해 기각 되었다)
목차 페이지 ( 3가지의 스타일로 적용한 페이지들)

디자인 스타일을 총 3가지로 나누었고, 스타일을 각각 페이지에 적용해 최종으로는 어떤 스타일을 가져갈지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 결과, 하나의 스타일로 귀결시키는 것 보단 페이지에 적용된 각각의 스타일마다의 장단점을 부각시켜 융합 하자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색상과 폰트, 인덱스 스타일 등 가장 기초가 되는 것들만 선정한 뒤 지면 안에서의 스타일은 유동적으로 디자인하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디자인 작업

상기 페이지들이 제가 마무리한 디자인 페이지 중 일부입니다.
이 외에도 피피티를 기준으로 하면 총 33페이지의 디자인이 완료 되었네요!

표와 그래프, 프로필 페이지, 픽토그램 활용 페이지 등… 사업 기획부와 타 부서에서 활용도가 높을 만한 페이지를 고려하면서 카테고리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ex : 도표가 1개인 페이지, 2개인, 3개인…등등)

-작업은 인디자인으로 진행했지만 클레오너들의 편의를 위해 피피티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피피티에서 바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면 무척 편하겠지만, 그리드와 간격, 정렬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편집툴인 인디자인을 먼저 사용했습니다.

  • 마치며

클레오너들이 기존ppt template ver 1.0과 이번에 새롭게 작업한 2.0을 목적과 수단에 맞게 잘 활용하실 모습을 기대하니 매우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템플릿은 사용하는 분이 누구인지 혹은 들어갈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따라 기존에 잡아놓았던 스타일이 조금씩 변형되곤 하는데요, 최대한 원본을 잘 살릴수 있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해주시되 혹시 그 부분이 어려우시다면 언제든지 @강예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저에게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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