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3 혁신상 지원용 클론세일즈 소개 영상 기획・제작 과정

Posting : 09.04.2022
Designer : 신준우
#CES #klonesales #digitalhuman #video #planning

클론 세일즈 서비스 소개 영상 중 한 장면, 디지털 휴먼을 통한 영업 영상이 전 세계의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습을 표현.

클론 세일즈의 서비스를 알리는 소개 영상을 제작해보자!

서비스 소개 영상을 제작하게 된 이유?

클레온은 지난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CES 2022’에서 영상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과 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카멜로’로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앱 2가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여 세계 최대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2023년 1월에도 ‘CES 2023’의 개최가 예정되어있으며, 클레온 또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의 여러 IT 기업들과 함께 CES 2023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클레온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할 예정입니다.

클레온의 PR 서클에서는 해당 일정을 준비하며, 클레온의 새로운 B2B2C 디지털 휴먼 기반 영업 및 고객 관리 서비스인 ‘클론 세일즈’으로 혁신상 수상 지원을 위해 각종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자료 준비 과정에서 클론 세일즈의 아직 많은 부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CES 2023의 혁신상 수상 지원용으로 제출할 클론 세일즈의 전체적인 결과물 도출 과정과 서비스 소개에 대한 내용이 담긴 영상 제작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Progress 01_영상 내용 • 구성 • 컨셉 확정

1. 서비스 소개 영상 제작 기획 킥오프 미팅 진행

먼저, 영상을 제작하기 전 기획 단계에서 클론 세일즈 서클의 PM 영준님, PR 서클의 리드 세희님, 브랜딩 팀의 BX 디자이너 재은님과 콘텐츠 PD팀의 하연님께서 먼저 진행 중이시던 혁신상 지원용 클론 세일즈 관련 자료 이미지 제작 관련 미팅에서 영상 자료에 대한 논의가 함께 진행되었고, 미팅 도중 클레온의 영상 디자이너인 저에게 영상 제작 요청을 하셨습니다.

(left) 킥오프 미팅 후 확정된 클론세일즈 소개 영상 제작 관련 일정 / (right) 미팅 중 논의된 클론세일즈 이미지 제작을 위한 강조 포인트

저는 미팅 중간부터 참여하게 되어 전반적인 영상의 내용 흐름, 제작 일정, 대략적인 컨셉 등에 대하여 1차적으로 논의하게 되었고, 그 결과, 9월 6일을 마감 기한으로 콘텐츠 PD팀의 하연님과 수민님께서는 영상 제작에 필요한 영상 촬영 및 변환을 담당하시게 되었고, 저는 영상 기획과 전반적인 제작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2. 확정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 기획안 확인

킥오프 미팅 이후, 영상 내용 기획을 위해 콘텐츠 PD팀의 하연님, 수민님과 함께 전반적인 내용과 영상 내 콘텐츠에 대한 논의를 구두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논의 중, 저의 생각보다 킥오프 미팅에서 명확하게 확정된 사항이 없었고, 일정이나 내용의 대략적인 부분만이 확정이 된 상태로 논의가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는 “이대로는 영상 기획의 측면에서 정확하게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관련 이미지 자료 제작을 위해 킥오프 미팅에 참여한 BX 디자이너이신 재은님을 제외한 영준님, 세희님, 하연님께 다시 세부적인 부분을 확정짓기 위한 추가 미팅 일정을 요청드렸고, 하연님께서 타 업무로 인해 자리를 비우셔서 대신 콘텐츠 PD팀의 수민님께서 함께 미팅을 참여해주셨습니다.

추가적인 기획 미팅에서 확정된 클론세일즈 소개 영상 내용 기획안 중 일부

해당 미팅 전, PR 서클의 리드이신 세희님께서 전반적인 영상의 내용 흐름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야 하는지,영상 기획안 초안을 미팅 멤버분들께 전달주셨고, 해당 기획안을 통해 저는 기획 측면의 여러가지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인 기획 미팅에서 확정된 클론 세일즈 소개 영상 제작 일정 중 일부

해당 기획안을 가지고 미팅에서는 영상 내에서 강조해야할 서비스의 강조점 등을 명확하게 확정지었으며, 더욱 세부적인 영상 제작 일정과 제작 과정에 대한 기타 사항들을 논의하였으며, 미팅 멤버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영상 제작 과정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단, 해당 영상 제작 일정에 스토리보드 작업 일정이 포함될 시, 마감 기한을 넘길 수 있다는 이슈가 존재하여, 해당 영상 제작 과정에서는 스토리보드 작성 과정은 제외되었습니다.

Progress 02_스크립트 작성 및 피드백 반영

1. 스크립트 내용 작성

수정된 클론세일즈 서비스 소개 영상 최종 스크립트 중 일부

기획 확정 미팅 이후, 확정된 기획안을 기반으로 영상 내용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최대한 미팅 상에서 확정된 강조점들을 영상에서 잘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작업하였고, 아래와 같은 기존 영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 제기부터 클론 세일즈를 통한 영업 영상 제작 과정을 통한 장점 강조를 마무리로 하는 단계별 구성으로 전반적인 영상 내용을 구성하여 스크립트를 작성하였습니다.

1. 기존 영업 방식의 문제점 제기
2. 영업 방식 대안 제시 (클론 세일즈)
3. 클론 세일즈 사용 프로세스

• 얼굴 촬영 • 음성 녹음
• 디지털 휴먼 외형 개선
• 대사 입력 • 음성 생성
• 결과물 완성

4. 클론 세일즈 장점 강조

기획 미팅에서 논의한 결과, 1분 정도의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으로 기획 작업을 진행하였지만,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는 나레이션으로 직접적인 설명을 하여 영상으로 표현하기에는 영상 시간적으로 많은 내용을 생략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전체적인 영상 러닝타임을 2분 내로 늘리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미팅에서 논의한대로 사용자가 직접 간단한 과정만을 통해 영업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의 영상으로든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강조할 수 있도록 스크립트 상에서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보고 전반적인 클론 세일즈의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2. 관련 인원들의 스크립트 피드백 수렴 및 반영]

관련 인원들과의 스크립트 피드백 내용중 일부

스크립트 1차 완성 이후,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원분들께 스크립트를 공유해드리고, 피드백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수정이 필요한 피드백이 많이 존재하지 않았고, 수민님께서 작업해주실 영상 내에 배경격으로 삽입될 디지털 휴먼들의 짧은 대사들의 확정에 대한 논의 정도가 오갔습니다.

논의 이후 확정된 디지털 휴먼 복장별 클릭시 대사

위의 피드백 논의 이후, 관련 인원들의 요청에 따라 수민님께서 디지털 휴먼의 대사를 짧게 수정해주심으로써 전체 스크립트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었고, 몇 가지의 수정 정도만 진행하여 스크립트를 최종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 3. 스크립트 영문화 작업 ]

클론세일즈 서비스 소개 영상 영문 스크립트 중 일부

해당 영상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 2023 박람회의 혁신상 수상 지원용 제출 영상이기 때문에, 영문으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고, 선행 작업으로 한국어로 스크립트를 먼저 작성한 이후, 클레온의 사업 기획 매니저이신 설훈님께 영상의 영문 버전 제작을 위해 한글 스크립트의 영문 번역 작업을 요청드렸습니다.

이후, 설훈님께서 상기 이미지와 같이 스크립트의 전체 문장을 완벽하게 영문으로 번역해주셨고, 덕분에 영상 내에 삽입될 영문 텍스트와 음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리 제작한 영상의 모션 타이밍을 번역된 영문 텍스트와 음성에 에 맞게 시청자가 읽고 들었을 시에 이해할 수 있는 속도로 재조정하는 과정 또한 진행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해당 영상은 영문 버전으로만 제작 요청을 해주셨지만, 한국에서의 외부 기업 또는 단체와의 미팅에서 클론 세일즈를 영상으로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선행 작업으로 작성된 한글 스크립트를 기반으로한 한글 버전 영상도 추후 추가 제작할 예정입니다.

Progress 03_영상 제작

[1. 전체적인 영상 제작]

전체적인 영상의 디자인과 모션을 제작하는 과정

해당 영상 작업 과정에는 예외적으로 스토리보드 작성 과정이 제외되어,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확정짓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획상에서 논의하며 이러한 구성으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관련 구성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영상 작업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클론 세일즈의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들이 확정되지 않아, 디자인 가이드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라 기존의 클레온 프로덕트인 클론의 서비스 소개 영상에 삽입된 그래픽 요소들을 최대한 재활용하거나, 클론의 디자인 가이드를 최대한 참고하여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미팅에서는 기존에 제가 제작하였던 소개 영상들보다 낮은 퀄리티여도 상관 없다고 하셨고, 기존에 사용했던 소스들을 재활용하여도 문제없다고 하셨었지만, 해당 영상이 비단 CES에서만 사용되지 않고, 한국에서의 미팅이나 기타 상황 등에 사용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 요청받은 사항보다 약간의 모션들을 추가하고,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퀄리티를 높임으로서 전반적인 영상의 질을 기획 때 예정되었던 것 보다는 높게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상술했듯, 기존에 사용되었던 소스들을 재활용하되, 그대로 사용한다면 타 프로덕트들의 소개 영상들과 중복되는 느낌이 있을 것 같아 약간의 수정들을 거쳐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작업하였습니다.

후보정 이전

후보정 이후

또, 해당 영상에는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콘텐츠 PD 팀에서 제작해주신 디지털 휴먼 변환 영상을 활용하게 되었고, 전달주신 변환 영상들이 그린 스크린에서 촬영된 영상들이기 때문에, 각 디지털 휴먼에 맞는 배경으로 변경하고, 색감을 조정하는 등의 후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영상 내에 삽입하게 되었습니다.

[ 2. 영상 사운드 작업 ]

완성된 영상에 삽입될 BGM, SFX, 음성 등을 취합하여 알맞은 부분에 배치하고, 볼륨 조정과 추가적인 효과를 적용하는 등의 사운드 작업 과정

이전 블로그 포스팅에도 서술했다시피, 저는 항상 영상의 완성도가 90% 정도 이상 완성되었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해당 영상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과 효과음들을 준비하여 최대한 기획했던 의도와 일치하도록 사운드 작업을 진행합니다.

해당 영상은 기획에서 크게 인트로, 본문, 엔딩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고, 각 부분에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지만, 약간의 분위기 차이는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 인트로 부분에는 긍정적이되 조금 더 빠른 템포의 밝은 배경 음악을 사용하였고, 본문부에는 설명 나레이션의 전달력이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인트로 부분보다는 약간 템포가 느린 배경 음악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영상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배경음악을 전반적으로 선택하여 작업하였습니다.

이후, 먼저 작업된 모션그래픽이 존재하는 부분에 영상을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너무 과도하지 않은 정도의 효과음들을 삽입하였습니다.

이전에 제가 직접 제작하였던 소개 영상들과 같이 영상 내에 삽입될 나레이션 음성들 또한 직접 제작을 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계획에는 콘텐츠 PD팀의 수민님께서 제작을 도와주시기로 하셨지만, 이전의 경험들로 생각하였을 때,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작업자가 전반적인 영상의 타이밍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알고 있기에, 음성 또한 가능하다면 직접 제작하여 영상의 타이밍에 적합하고 자연스러운 음성을 제작하는 것이 더욱 더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어 직접 제작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휴멜로’의 ‘Prosody’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콘텐츠 PD팀에서 선정해주신 최대한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스크립트의 내용을 음성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3. 1차 완성본 전달 및 피드백 수렴 ]

영상 제작 관련 구성원들께 전달드린 피드백 요청 공지 스레드

[ 4. 영상 완성 ]

상술된 모든 과정들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 영문 버전의 영상 미완성본입니다. (클론 세일즈의 BI 디자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이후 확정되면 로고 이미지 추가하여 최종 완성될 예정)

마무리하며..

갑작스럽게 요청이 들어온 영상 제작 작업이었지만, 클레온의 새로운 프로덕트인 클론 세일즈를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 내에 좋은 퀄리티를 내려고 노력했던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기존의 소스들을 많이 활용하여 비슷한 구성이 존재하지만, 추후 클론 세일즈의 사업적인 측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확정이 된다면 더 좋은 퀄리티와 기획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의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