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QC가 꿈꾸는 생태계

Korea Quantum Computing
Korea Quantum Computing
6 min readFeb 16, 2023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양자컴퓨팅은 아직 유아기입니다. 성공한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멉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적어도 3년에서 5년은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기 마련,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하고, 그 시작을 KQC가 합니다. 너무나도 의미있고 멋질 여정에 너무 기대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KQC는 전세계의 많은 양자컴퓨팅 생태계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아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전세계 각국 정부의 양자산업 투자는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져 있는 사례 중에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장 활발하게 나서는 곳이 미국, 유럽, 캐나다인 것 같습니다. 역시 미국이 미국, 유럽이 유럽하는 건가요? 중국은 특성 상 생태계 구축에 대해서 잘 알려진 바가 없지만,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출처] World Economic Forum

미국은 2018년 양자기술을 미국의 안보를 위한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양자법”을 만듭니다. 이후 2019년부터 4년간 12억 달러를 투자하였습니다. 이미 양자기술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미국이 가장 앞서 있지만, 미국은 이러한 정부 투자를 통해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양자기술의 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자 생태계 구축 작업은 IBM을 필두로 한 민간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KQC 역시 IBM의 양자 생태계에 한국 기업 최초로 편입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유럽은 전체 합으로 보면 많은 금액이 투자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양자암호 영역에서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2018년에는 이미 10년간 1조 3천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EU 차원의 Quantum Flagship이 진행 중에 있지만, 유럽의 문제는 양자 관련 투자들이 국가별로 잘게 쪼개져 있다는 게 문제인데요. EU로 하나의 경제시스템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역시 한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국경을 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투자금액으로는 유럽 국가들에 비해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 캐나다는 양자 기술에서는 선두권에 있는 국가입니다.캐나다는 블랙베리의 창업자가 정부와의 매칭펀드로 설립된 U of Waterloo의 IQC (Institute of Quantum Computing)를 중심으로 양자 정보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간 자본과 학교가 생태계를 이끌어 나가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https://tqt.uwaterloo.ca/quantum-valley/

2020년에는 이러한 노력과 역량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집약하기 위한 QIC라는 24개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출범하였습니다. 24개 기업에는 그 유명한 D-Wav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dwavesys.com/

이외에도 양자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프랑스와 미국의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자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는 크게 3가지 축이 있습니다. 교육, 리서치, 비지니스입니다. 인력이 확보가 되고,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이를 바탕으로 비지니스에서 활용을 하는 형태이죠.

[출처] KQC: Quantum Square 발표자료

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 겠습니다만, 양자산업과 같이 거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에는 국가 주도의 정책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기에서 교육과 연구의 틀이 형성됩니다. 중국은 2017년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정보과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 양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여 고급 인력을 키워냈고, 그 결과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양자컴퓨팅 관련 논문(3706건)은 미국(4295건)에 필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금 중국과학기술대학교(USTC)는 양자정보과학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양자 기술 특허 건수는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출처] Newsys: 창과 방패의 싸움…미국·중국 양자컴퓨팅 기술 패권 경쟁

우리 나라 정부에서도 이러한 활동을 올해부터 활발하게 진행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서는 결국 민간기업의 참여가 필요할 텐데요.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일까요?

KQC가 생각하는 조건은 그 무엇보다도 작지만 의미를 지니는 성공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이 성공케이스들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게 될 것입니다.

[출처] https://www.techrepublic.com/article/quantum-computing-ecosystem-expands-in-all-directions/

생태계는 임의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맞으면 생성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KQC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자컴퓨팅 use case를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조: https://www.bcg.com/publications/2022/can-europe-catch-up-in-quantum-computer-race)

KQC는 상용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을 학계와 업계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물론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https://www.kqchub.com/contactus를 방문하셔서 form을 작성하시거나, info@kqchub.com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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