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QC를 소개합니다.
세계는 코로나 시절을 거치면서 처음으로 겪게 된 팬데믹 상황 하에서 공급망이 붕괴되는 전에 없던 사태를 맞이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략 물자들에 대한 독자 공급망 구축을 도모하여, 현재는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의 광풍에 빠져들어 경제 블록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출처] https://m.hani.co.kr/arti/economy/global/1038495.html
전 세계 블록화의 핵심에는 과학/기술이 있습니다. 기술이 한 나라를 보호해 줄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정치를 넘어서 과학/기술 패권이 곧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른바 기정학(技政學)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348
정말 많은 우리나라가 힘을 써야 할 첨단 기술 영역이 있지만, 산업 전반에 있어서 가장 파괴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양자 과학(Quantum Science)이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될 컨텐츠에서 자세히 말씀 드리겠지만, 퀀텀 사이언스는 양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양자 중첩과 양자 얽힘 등의 양자 현상들을 연구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과학 영역입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모든 전자기기에 양자역학의 원리가 활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양자를 물리적으로 조작해서 그 성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이 드디어 오게 된 겁니다. 특히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이 양자 얽힘을 연구했던 물리학자에게 돌아간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004500242
정부에서는 국가 전략 기술 중의 하나로 퀀텀사이언스를 꼽았습니다. 2030년까지 박사급 인력 1000명을 양성해서 4대 양자산업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10278564i
퀀텀 사이언스는 다양한 분야가 있고 모두 중요하겠지만, 현재 산업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로는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양자 암호통신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상용화 가능한 기술로는 양자 센싱이 있구요. 양자 인터넷도 이미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일의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양자 알고리즘과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그 축으로 하는 양자컴퓨팅 산업은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로 꼽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두 영역에 비하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성능 혹은 효율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거나 대체할 수 있지만, 고전 컴퓨터와는 전혀 다르게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를 위한 알고리즘은 그 성격 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거의 무(無)의 상태에서 개발을 진행해야 합니다.
[출처] https://www.etnews.com/20220318000115
물론 연구실적이 꽤 축적되어 있고, 고급 인력을 많이 보유한 외국의 양자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비해 우리 나라는 출발이 늦은 것이 사실입니다. 2019년 기준 선진국 대비 약 80%의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양자 소프트웨어 관련해서는 좀 더 뒤쳐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양자산업 관련 투자는 하드웨어에 좀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1232#home
이런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산업은 민간 주도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한국 퀀텀컴퓨팅 주식회사 (이하 KQC)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위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회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양자 산업에서 뒤쳐져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직은 절대 강자가 없는 양자 컴퓨팅 산업에서 중요한 회사로 자리매김 해 보고자 하는 기대로 양자 컴퓨팅에 대해서 열심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 사무실이 있으며, KQC는 부산지역을 양자컴퓨팅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QC 사무실 및 로고]
저희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양자 컴퓨팅을 데이터 사이언스의 관점으로 바라 본다는 점입니다. 보다 현실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죠. 이러한 현실적인 노력들이 양자 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외국의 커뮤니티를 다니다보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AI 기술의 연장선 상에서 양자 컴퓨팅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양자컴퓨팅을 고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양자컴퓨팅이라고 하면 주로 물리학의 한분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양자 현상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결국 양자컴퓨팅의 목표는 양자 현상을 활용해서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양자 정보학의 관점에서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구요. 저희가 컴퓨터 구조를 모두 알지 않고서도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미디엄 포스팅을 통해 KQC는 앞으로 이 채널을 통해 양자컴퓨팅의 기초에 대해서 정리하고, 업계 최신 동향을 보다 많은 분들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자 컴퓨팅을 일부 전문가 집단이 아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포함한 일반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KQC는 상용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을 학계와 업계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물론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https://www.kqchub.com/contactus를 방문하셔서 form을 작성하시거나, info@kqchub.com으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