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새앨범과 군대이야기

구구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기록
3 min readNov 19, 2014

사실 난 후배들한테 군대에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군대가기 전에는 나의 아버지도 군대를 갔고이제 나도 군대를 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군대를 재대하고 10년이상 지났고 그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다시 군대생활을 떠올리면 그건 추억이라기 하기엔 정말 모순덩이며 그게 뭐하는 조직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군대는 이미 무언가 변화해야 할 시점이 지난 조직이 가진 단점과 태생적인 문제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우선 50~60만명의 군대가 사실 할일이 별로 없다.

내가 있던 부대는 통신부대였는데 사실 사람이 3명만 있어도 되는데 10명도가 부대에 있었다.

사기업이였으면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가 그냥 인건비가 공짜니까 아주 오래된 장비를 분해 했다가 고치고 그랬다. 그런 기기는 실제 고장이 너무 잘나서 훈련할때는 쓰지 못한다. 그냥 핸드폰으로 작전한다. 뭔가 돈이 인건비 유지에 다쓰고 실제 필요한 장비는 갖추지 못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핵심은 너무 사람이 많다는 거다.

그러다가
분대장 교육시간에서 충격적인 교육도 받았다. 현 사병들의 존재 이유는 그냥 50만을 채우는 거라는 거다.

위 문장을 그대로 쓴건 아니지만 북한 도발시 한국군의 역할을 보면 핵심은 50만을 채우고 유지 하는 것이다.

현재 50만은 실제 한국국방에서 북한에 대비하기 위해 50만이 있다는 말이다. 지금 사병으로 입대하는 사람들은 뭐 그냥 숨쉬고 그냥 2년동안 50만을 채우다가 나오는 거런 거다.

그러다가 군대를 무척이나 가기 싫었던 몽은 치아 치료를 소홀히 해서 군대를 면재가 됬다가. 검찰한데 고발 당하고 재판을 받아 증거 부족으로 무죄가 된다.

MC 몽도 사실 그냥 2년 그런 인원채우기 군대가면 된다.

그냥 한국남자들 그냥 의미없이 다 군대가서 2년 인생낭비하다오니까 그냥 몽도 그냥 2년 버리고 와도 된다.

그냥 안가도 되는 한국군대는 3명있더도 되는데 10명15명 머리수 채우다가 그냥 있다가 와도 되는 그런 군대를 왜 그렇게 가기 싫어 했을까?
살짝은 약올랐나 보다 군대안간려고 애쓴것이 아쉽고 재판에서 무죄가 되고 좀 쉬다가 보면 사람들이 다시 반겨 줄거라

그런데 여기 글을 마무리 할려고 보다가 엠씨 몽 앨범을 들었다.

http://youtu.be/vJO8_vyfEqk

노래가 너무 좋은거다. 물론 시대의 명작의 앨범 같은 것이 아니지면 상업음악 으로써 이정도로 좋은 편집과 완성도는 사실 최근 근래 못들어 봤다. 뻔한 노래 구성이라지만 너무 잘 구성되어 있다.

노래가 참여한 허각이나 백지영등 가수들의 음성에 받는 노래를 잘 받쳐주어서 너무나 듣기에 좋은 노래로 꽉찬 앨범이였다.

그러다가 우워 ~!! 좋네 하면서도 뭔가 씁쓸 했다.

우리나라에서 이정도의 실력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쌔고 쌨다고 하지만 이정도의 인물은 흔하지 않는것 같은데 ….

군대 그게 뭐라고 그렇게 회피하려고 했을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