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공부법: [1]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단언컨대, 벼락치기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

Yechan Ahn
Korean Way of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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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투사에서 막 제대하고의 일이다.

2009년도인가,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 지역으로 하기봉사를 갔을 때의 일이었다. 면사무소의 총무계장님이 특별히 서울에서 선생님들이 왔으니 지역 중고등학생(총무계장님의 아들까지 포함해서) 예닐곱 명에게 공부법을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학생들 중에서는 공부를 나름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별 관심 없고 성적도 잘 안나오는 애들이 많았다. 나는 며칠 안되는 짧은 시간에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가장 자신있고, 또한 가장 써먹기 쉽고, 효과도 가장 좋은 벼락치기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기로 했다. 결과는? 학생들이 결과적으로 공부를 잘 하게 되었는지는 추적조사를 하지 못해서 모르지만 총무계장님은 매우 만족해하셨던 것 같다,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우리 봉사팀 전체를 물회도 사주시고 래프팅도 시켜주셨으니 말이다:D

2. 책을 써야겠다!

마차리의 학생들은 그런 공부법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듣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제 2의 강남이라고도 불리는 목동에서 자라면서 공부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게 아마도 그나마 쉬웠던 것 같지만 (물론 크게 관심 없었다, 우리 부모님도…허허) 상대적으로 지방에 있는 아이들은 그나마의 정보도 없는 것이었다. 내가 가진 것이 있다면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나는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것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 마음먹었다.

3. 왜 벼락치기냐?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1. 내가 공부의 신은 아니지만 벼락치기 하나만은 자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전교 일등은 아니었지만 고대 입학할 때에 내신에서는 거의 점수가 깎이지 않았다. 또한 심지어 대학와서의 학점도 4점에 육박한다 (뻥아님) 이는 모두 벼락치기 덕이다 For sure.
  2. 벼락치기만큼 효과가 빠른 것도 없다. 방법만 알면 한번에 10-20점은 팍팍 오른다.
  3. 벼락치기만큼 쉬운 방법도 없다. 평균 2-30점인 애들도 할 수 있다. 다만 안해서 문제인거지.
  4. 벼락치기 공부법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내가 얘기할거다, 심도있게.
  5. 그럼에도 안하는 사람은 없다. 명문대생 치고, 공부 잘 하는 사람 치고 벼락치기 안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단언컨대, 벼락치기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

4.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사실 2009년 이후로 책을 내려고 했지만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초록까지만 써놓고 미루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너무 흘렀다. 생각해보니 책을 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많이 읽히고 알릴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괜찮은 것 같았다. 요즘에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이 하곤 하니, 앞으로 네이버와 워드프레스를 통해서 올려서 많은 학생들이 보고 도움을 얻길 바란다.

주변에 벼락치기라도 해야하는 자녀, 조카, 친구 등 주변에 있으면 많이많이 퍼트려주세요.

다음 글은 벼락치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얘기하고자 한다. 사실 요즘 중고딩 중간고사 기간이라 해서 마음이 급하다… 열심히 올리겠다. 반응이 있어야 신나서 올릴 거 같다.

ps. 그리고 세월호의 희생자와 가족들, 그리고 생존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질문답변은 워드프레스페이지 (http://wp.me/p4wmIa-2) 에서 받습니다☺ Come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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