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books, 하드씽

Du-hyeong Kim
lab.up
Published in
3 min readSep 29, 2018

우연히 베네딕트 에반스의 인사이트 있는 글들을 몇개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그와 같은 사람들이 일하는 안드레센 호로위츠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마침 회사에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창업자중 한명인 벤 호로위츠의 책이 있어 읽게 되었는데요. 읽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겠더라구요.

전 경영자가 아니지만, 제 주변에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운영에 대한 경영서에 가깝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부분을 자신의 상황에 맞춰 공감하거나 이해해가며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회사에서 악전고투하는 창업자의 이야기는 스스로의 삶을 운영해가는 개인의 이야기에 빗대어봐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회사가 성장통을 겪는 단계에 있다면 특히나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책은 언제나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요약

회사를 세우고 운영하면서 겪게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경험과 그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

인상적이었던 구절

  • 혁신을 추구하는 개발자는 가능한 모든 요소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종종 ‘고객 요구에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것과 반대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 “우리가 하지 않고 있는것이 무엇인가?”
  •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어라”
  • 악전고투의 상황에 처하면 그 어떤것도 쉽지 않게 느껴진다. 그 어떤것도 옳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 강점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약점이 얼마나 없느냐에 초점을 맞추면 별다른 약점은 없지만 필요한 능력이 그저그런 사람을 영입하게 될 수 있다.
  • “좋은 조직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일에 온전히 집중하고, 또 맡은 일을 잘 완수해 내면 회사 차원에서나 개인적으로나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 좋은 제품 관리자는 기자와 애널리스트들이 똑똑하다고 가정한다.
  • “바로 잡아야할 것에 집중하고 내가 잘못했거나 잘못할지 모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접어라”
  • “영웅과 겁쟁이는 둘다 같은 감정을 느낀다. 사람들은 당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하는 행동을 보고 당신을 판단한다.”
  •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할 때마다 조금씩 용감해지고, 쉽고 잘못된 결정을 할 때마다 조금씩 겁쟁이가 되는 법이다.
  • 두려움과 쟁점을 일으키는 의견은 힘든 부분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힘든 일이 힘든 이유는 쉬운 해결책이나 공식이 없기 때문이다. 감정과 이성이 부딪히기 때문이다. 해결책을 모르는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려면 약한 모습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 “삶은 악전고투다 – 마르크스” 악전고투를 껴안으라.
  • 남들과 다른 당신의 기이한점, 배경, 직감을 껴안아라. 거기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는 영영 찾을 수 없다.
  • 세상의 모든 조언과 경험자의 깨달음을 길잡이로 삼는다 해도 힘든 문제는 언제나 힘든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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