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리서치:크립토 시장 3.0 Security Token Model#1

Mike 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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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in readOct 28, 2018

크립토 시장의 변화

크립토 시장 1.0 비트코인이 생성된 시장으로부터 2.0 ICO로 인해 효과적이고 쉬운 자본조달 수단을 만들어 왔습니다. ICO는 대부분 규제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수많은 업체들이 해외에서 제단을 설립해 자본조달을 해왔지만 실제로 제품화가 된 프로젝트가 극소수며 대다수 투자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태다. 그로 인해 제단이 투자자들에게 고소당할 리스크가 높고 ICO 시장은 존재하지만 그 비중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3.0은 투자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합법화된 시큐리티 토큰을 발행하여 전통 투자 기관 및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크립토 시장은 금융시장에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Security Token Model

Security Token이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주식은 단순히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종이에 불과했다면 Security Token은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 계약을 통해 토큰 자체에 내장시킬 수 있습니다. 지분에 따른 배당 액수와 날짜, 회사 운영 및 투표 권한 등 그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24시간 내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전 세계에서 투자가 이루어지며 회사의 입장에서도 별도로 이를 관리하기 위한 추가 인력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Security Token은 금융모델(Financial Model)에 따라 크게 4가지 형태가 있다

채권 토큰(Debt Token): 부채 또는 현금 수익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토큰 형태.

지분 토큰(Equity Token):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토큰 형태.

하이브리드/전환 가능 토큰(Hybrid/Convertible Tokens): 주식 및 채무의 특징을 결합한 토큰 형태( 예시: 전환 가능 채권, 전환 가능한 우선주).

펀드 및 파생상품 토큰(Derivative Token): 파생 금융 상품은 선물거래, ELW, 펀드, ETF, 뮤추얼 펀드 등 나타내는 토큰 형태.

미래의 시큐리티 토큰은 기존에 나온 시큐리티 토큰이랑 비교했을 때 채권/채무 성질을 추가한 것이다. 추후 시큐리티 토큰은 크게 4가지 형태로 설계될 것이다.

Security Token 상품 형태

시큐리티 토큰은 후에 많은 파생 상품이 나올 것이며 그중 위에 형태를 따라 어떤 상품이 나오는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채권 토큰(Debt Token)

Real Asset Pool 실물 자산 담보
채권 토큰은 부동산 담보나 회사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채권 전통 금융상품에 대한 가격 책정은 2가지로 인해 책정되는데.
위험(Risk): 채권 토큰의 채무자는 위약 위험 혹은 채무 평가에 따라 영향이 크다.
이자(dividend): 채권 토큰의 구성은 보통 채무 증서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이다.

시큐리티 토큰은 위험과 이자로 가격이 책정되는데, 위약 위험이 있는 부동산 담보 대출의 가격 책정 방식과 상장전 회사 채권 가격 책정 방식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이자 지불 혹은 대출 상환 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무 종류에 따라 위험성도 포함됩니다.

대표적인 채권형 시큐리티 토큰 프로토콜: Dharma

Dharma는 채권 자산을 토큰화 시키는 것입니다. Dharma 프로토콜은 4가지 역할을 이행합니다.
1. 채무자 Debtor: 채무 거래 중 채권자에게 빚을 진 역할.

2. 채권자 Creditor: 채무 거래 중 채무자에게 급부를 청구할 수 있는 역할.

3. 보증인 Underwriters: 채무 거래 중 발생되는 요소들을 관리하여 보증인은 수수료 보상을 받는다.

4. 중개인 Relayers: 중계자가 채무 거래 매칭을 합니다. 이 매칭 시스템은 제로엑스 Relayers(DEX에서 중개인이 없으면 원하는 코인 거래 매칭을 하기 힘듦 그래서 중개인 역할이 중요함) 시스템이랑 같고 매칭이 끝나면 중개인은 수수료 보상을 받습니다.
Dharam 프로토콜은 기존 금융시장에 중계자 없이 P2P 채권 거래가 가능하고 이 모델의 미래발전은 무궁무진합니다. 추후 토큰 SAFT, 탈중앙화, 마진 트레이딩 등 모델을 사용할 수 있지만 보증인/중개인의 신뢰 문제 (오라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이 부분만 해소되면 충분히 비전 있는 모델입니다.

지분 토큰(Equity Token)

지분 토큰은 기존 전통 금융시장에 있는 투자자들을 쉽게 유인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을 응용할 수 있는 게 바로 비상장 회사들인데 이미 미국에는 3600곳의 회사가 공개시장에 상장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개시장에 상장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2017년 미국은 억 단위의 달러가 비상장 주식 거래에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상장 주식만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기에 거래 성사가 힘들고 수많은 신생기업 혹은 중소기업들이 지분 토큰을 발행하면 기존에 있는 금융시장 진입장벽을 대폭으로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지분 토큰의 모델을 생각해보면 미래에 수많은 회사들이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DAO, Distributed Autonomous Organization) 운영방식을 채택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지분 토큰을 구매하여 DAO에 소속되며 DAO의 모든 결정들은 소속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며 지분(소유권, 정책, 배당금)에 대해 함께 행사할 수 있습니다.

STO(시큐리티 토큰 발행)은 RegA+ 규제에 따라서 진행되는데 RegA+는 Mini IPO라고 생각하면 된다. RegA+가 필요한 자료들이나 요구수준은 IPO보다 낮으며 추후 RegA+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STO 과정

T1:
1) 변호사 자문, 회계 검사 2) RegA+ 조건 준비.

T2:
1) Polymath 및 Securitize을 사용하여 토큰 발행.
2a) Reg D 법규정에 따라 미국 투자자 사모 진행.
2b) Reg S 법규정에 따라 다른 나라 투자자 사모 진행.

T3:
사모 진행된 토큰 락업이 풀리고 Tzero, Coinbase, 증권거래소 등 규제에 통과한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T4:
Reg A+ 법규정에 따라 대중에게 자금 조달 진행.

이 과정을 거치면 약 2년이 걸린다. STO는 이미 기존에 있는 금융 진행 장벽을 낮추며 추후 자연스럽게 금융시장에 일부분이 될 것입다.

대표적인 지분형 시큐리티 토큰 발행 플랫폼: Polymath

Polymath는 전문으로 시큐리티 토큰 발행하는 프로젝트이며 ST20 타입으로 발행된다. 폴리매스 플랫폼에는 법적 자문사, Kyc/Aml 대행사, Token 개발사 등이 참여한다. Security token을 발행하고자 하는 회사는 일련의 과정을 폴리매스 플랫폼 안에서 진행하게 된다. 기업 실사, 법적 자문, Token 개발 등 각 과정마다 Security Token을 발행하고자 하는 회사는 폴리매스 토큰을 지불하고 각 참여자들은 발행하고자 하는 회사의 요구에 맞춰 작업을 완수하면 폴리매스 토큰을 받는 구조다.

하이브리드 증권형 토큰 (Convertible Token)

하이브리드 시큐리티 토큰은 2개 이상의 금융상품을 조합한 토큰이다. 하이브리드 토큰은 채권형 성질이 있지만 조건에 따라서 주식형 성질도 띠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가 1년 만기인 전환사채 증권 토큰을 발행하면 여기서 Dharma 프로토콜의 보증인(Uderwriter)를 통해 액면가 또는 만기일과 같은 일부 추가 조항이 포함된 채권 토큰을 발행하고 채권 토큰 보유자는 스마트 계약에 명시된 조건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되고 만기 후 채권 토큰 보유자는 채권 토큰을 지분 토큰으로 전환 가능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Securitize, Polymath와 같은 플랫폼에서 변환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금융파생상품 토큰(Derivative Token)

Financial/Crypto Asset Pool-금융 자산 풀의 담보, Quasi-ETF

파생상품은 뮤츄얼 펀드, ETF와 같은 금융상품이다.

펀드 토큰: 부동산, 대출, 주식 등의 가치를 종합하여 스마트 계약에 작성하여 시큐리티 토큰을 발행한다.

파생상품 토큰: 선물 상품을 시큐리티 토큰으로 발행하여 지정 만기일 혹은 지정 가격을 스마트 계약에 작성해 시큐리티 토큰을 매수/매도할 수 있다.

대표적인 파생상품 토큰 프로젝트: dYdX

dYdX는 0x 프로토콜을 사용한 탈중앙 마진 거래 dapp이다. 기존 금융 마진거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채권자와 채무자가 존재해야 되는데 dYdX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해 P2P 형식으로 돈을 빌려주는 사람(채권자)과 거래하는 사람(채무자)을 매칭합니다. 공매도를 예로 들면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본인이 대출해줄 이더의 수량, 이자율 등을 포함한 주문을 만듭니다. 메타마스크 서명 메시지로 주문을 만들기 때문에 주문은 오프 체인에서 만들어지는데 이자율과 이더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해당 주문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트랜잭션이 전송되어 체결되면 dydx 스마트 컨트랙트는 투자자의 담보자산을 가져갑니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는 동시에 돈을 빌려준 사람의 이더를 0x의 유동성을 사용해(Relay 중계소) DAI로 변경합니다.

이번 편은 Security Token Model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설명해봤습니다. 다음 편은 Security Token 생태계에 대한 자세한 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

[출처] 마켓 리서치:크립토 시장 3.0 Security Token Model#1|작성자 V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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