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트레이더스 주간 리포트(2024년 7월 3주차)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가상자산 소셜트레이딩플랫폼 ‘리그오브트레이더스(League of Traders)’입니다. 2024년 7월 3주 차 주요 마켓 데이터 및 경제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미디엄에 게시되는 주간 리포트는 리그오브트레이더스 공식 텔레그램으로도 빠르게 전달되니 텔레그램 그룹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비트코인 차트/이더리움 차트
비트코인은 지난주 55,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번 주 6만 달러 이상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번 반등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피격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서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대선 당선 확률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간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사람들은 피격 사건을 계기로 지지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피격 사건 직후 미 억만장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트럼프 미 대통령을 공식 지지(endorse)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했습니다.
또한, 12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독일 정부가 3845.05BTC를 크라켄으로 송금해 현재 독일 정부의 BTC 잔고는 0BTC”라고 밝히며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아직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으나, 반감기 이후 조정세가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58k 이하로 하회하지 않는다면 현재 가격대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피격 소식 이후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의 유입이 늘어났습니다. 7월 8~12일(현지 시각) 영국 투자관리 서비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BTC(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 규모는 총 10억 4760만 달러로 주로 블랙록과 피델리티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순유입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2,900달러대에서 이번 주 3,200달러대까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승인이 임박하며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더리움 시세가 이른 시일에 4천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핀볼드는 조사기관 트레이딩뷰의 관련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 시세가 현재 3,200달러 안팎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뒤 뚜렷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4–6주 내 이른 시일에 4천 달러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주 55.17%에서 이번 주 55.08%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반감기 이후 53~57% 사이의 구간에서 움직이면서 진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인투더크립토버스의 설립자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금리 인하 시작 등 통화 정책의 변화와 과거 패턴 등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총 대비 BTC 시총 비중)가 올해 말 60%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도 비트코인 현물 ETF 등 자금의 유입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현재 박스권 상단인 57%에 가깝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주요 경제지표
- 미국 채권 금리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지난주 4.3%에서 이번 주 4.229%로 조금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꾸준히 하락 추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해당 기조를 이어갈지의 여부가 미국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달러 인덱스
미국의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104.926에서 이번 주 104.286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일본의 엔화가 반등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통화국의 예측되는 변동성이 없다면, 이번 주에도 미국의 채권 금리와 동조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US100(나스닥100)
나스닥100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가 미국의 CPI 호조로 인한 투매로 조정받으면서 20,413에 위치해 있습니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너무 많이 올라 현재 가격이 고점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오는 22일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이 예정임을 밝히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 금 선물
금 선물의 가격은 지난주 온스당 2,385달러에서 반등하여 이번 주 2,403달러로 전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의 하락이 지속되고, 금 선물의 가격이 전고점을 넘는다면 비트코인이 상승장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3. 비트코인 마켓 데이터
- MVRV Z score
MVRV Z score는 지난주 1.526에서 이번 주 1.812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주요 반등과 하락의 변곡점에서 MVRV Z score는 2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를 다시 넘어서면서 상승 추세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 지표 설명: MVRV Z score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실현 가액의 차를 표준편차로 나눈 값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과대 또는 과소평가 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MVRV Z score가 0 이하인 경우 비트코인이 매우 과소 평가된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ATH(All-Time High)를 기록한 과열 구간에서는 6 이상의 스코어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 aSOPR
aSOPR은 지난주 1.007에서 1.022로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과 목요일 일별 aSOPR이 1 이하를 기록하면서 상승장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가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지표 설명: SOPR은 Spent Output Profit Ratio의 약자로 과거 전송받은 비트코인의 가격과 전송한 시점의 가격을 나눈 값으로 1 이하일 경우 하락장, 1 이상일 경우 상승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aSOPR은 1시간 내의 무의미한 트랜잭션을 제거하여 보정한 값으로 조금 더 정확한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미체결약정(Open Interest)
비트코인 무기한선물의 미체결약정은 지난주 $14.33B에서 이번 주 $16.06B로 늘어났습니다. 지난주 하락 시 미체결약정이 $14B 이하로 내려가면서 미체결약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시장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같은 기간의 무기한선물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0.193에서 0.195로 상대적으로 작게 증가했습니다. 미체결약정의 증가에 비해 레버리지 비율이 적게 증가한 것으로 무기한선물 시장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4. 온체인 데이터
- 거래소 유출입
거래소의 비트코인은 지난주에 이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독일 정부 보유 수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전함으로써 발생한 부작용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점을 올해 1월~2월과 마찬가지로 상승장 가운데의 조정 구간으로 간주한다면 해당 조정 구간의 차익실현 이후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차트입니다. 다만, 채굴자의 매도를 위한 거래소 입금 수량이 증가한다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고래 지갑 수
비트코인 10K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보고된 독일 정부의 지갑을 제외한다면 큰 폭의 감소는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5. 지난주 주요 뉴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만 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선물 미결제약정 또한 크게 증가, 트레이더들이 XRP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뉴욕 시간 15일 현재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XRP 미결제약정은 6억4904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주일 전인 8일의 4억2000만 달러와 비교해 거의 55% 늘어난 액수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K)의 2분기 운용 자산 규모(AUM)가 10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랙록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AUM은 10조6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9.06 달러에서 9.99 달러로 늘었으며, 매출은 7.7% 증가해 48억 달러에 도달습니다. 블랙록은 금년 1월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IBIT)’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했으며 현재 이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30만 BTC를 상회합니다.
6. 주요 경제 일정
지난주 주요 경제 일정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측치보다 감소하였으나,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금리가 내려갔습니다. 이후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하고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측치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금리 하락의 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은 미연준 파월 의장의 연설 및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입니다. 파월 의장이 지난 청문회에 이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인다면, 시장 금리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를 통한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 금리는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약
긍정적인 지표 :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채권 금리, 미국 달러 인덱스, 금 선물 가격
부정적인 지표 : aSOPR, 거래소 유출입, 고래 지갑 수
총평 : 지난주 독일 정부 보유 비트코인의 매도세로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트럼프 대선 후보의 피격 사건으로 반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고점 기준 25% 이상 조정 받았고, 미체결약정도 어느 정도 해소된 후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흐름이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예정된 마운트곡스의 채권 물량 및 채굴자의 매도 물량이 출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현물 위주의 분할 매수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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