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Chrome 백서읽기 #4

EOS 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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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in readNov 14, 2018

EOS의 대안책, EOS Chrome의 특징은? part 1. [Burn & Earn DPoS]

안녕하세요 여러분~ OZ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EOS Chrome의 본격적인 특징에 대해 다뤄볼 예정인데요, 오늘 포스팅은 저희 IBCT의 팀원중 한분인 Sam Kim님께서 설명해 주실 예정입니다. EOS의 문제점을 다룬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OS 문제점 1. 자산 리스크 편
EOS 문제점 2. 투표 리스크 편
EOS 문제점 3. 구조적 리스크 편

안녕하세요! IBCT의 Sam Kim 입니다. 저번 시리즈에서 설명 했던 EOS 문제점에 이어서 이번엔 EOS CHROME의 첫 번째 특징인 Burn & Earn DPOS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EOS CHROME 백서 읽기 글들을 읽어 보신 분들 혹은 EOS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DPOS가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설명하자면 DPOS란 EOS의 독특한 합의 검증 방식으로 Delegated Proof-Of-Stake, 즉 위임 지분 증명이라는 뜻입니다.

EOS토큰 보유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EOS를 스테이크(EOS 네트워크에 이오스를 묶어 두는 행위) 하여 생긴 투표권을 행사해 블록 생성자(BP)를 선출하게 됩니다. 이런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EOS에선 자본 보유량이 곧 생태계 내에서 개인이 갖는 힘의 양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소수의 고래 투자자들이 쉽게 투표권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얻은 투표권으로 투표를 진행하면 다수의 일반 사용자들 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 할 것입니다.

EOS는 21명으로 BP의 수가 고정되어 있고, 투표에 따른 보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EOS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 묶어 두어야 하는 등 사용자가 여러가지 간접적 비용을 손해를 봅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투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매우 부족하여 BP고착화라는 구조적 문제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EOS CHROME에서는 현재 EOS가 겪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개념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보다 자세한 EOS의 문제점들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OS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자산 리스크 편]
EOS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투표 리스크 편]
EOS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구조적 리스크 편]

Burn & Earn DPOS?

그렇다면 EOS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EOS CHROME에서는 어떻게 해결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EOS의 자본, 투표, 구조적 리스크들을 해결하기 위해 EOS CHROME에서는 BURN & EARN DPOS(B&E DPOS) 라는 새로운 개념의 합의 알고리즘을 제시 합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Burn & Earn DPOS는 말 그대로 자원을 소각(Burn)시켜 돈을 버는(Eern) 형태의 합의 알고리즘 입니다.

현재 EOS 생태계에는 투표 진행에 따른 간접적 비용은 존재하지만 보상이 없기 때문에 투표율이 매우 저조합니다. (투표 리스크)

실제로 소수의 사용자들만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EOS에는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비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사용자들에게 돌아가는 간접적인 비용과 보상이 존재합니다. EOS의 간접적인 비용으론 사용자들이 토큰을 블록체인에 스테이킹 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 비용과 해킹에 대한 부담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EOS사용자들이 얻는 간접적인 보상으로 제대로 된 BP를 선출하여 EOS 블록체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EOS CHROME에는 투표 참여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과 비용이 존재합니다.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으로 EOS CHROME(CR 코인)의 소각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으로 dAPP 서비스 사용하거나 dAPP 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투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보다 크다면, EOS CHROME BP 투표율은 크게 개선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OS CHROME의 Burn & Earn DPOS는 투표에 존재하는 비용과 보상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바탕으로 투표율 제고에 유리한 토크노믹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EOS CHROME의 Burn & Earn 토크노믹스가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사용자는 CR코인을 내부거래소를 통해 CHROMITE코인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1개의 CHROMITE코인을 소각하면 30개의 다른 BP에게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습니다. 그리고 투표를 진행하면 DAPP 코인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자본을 소각하여 투표를 진행하므로 고래투자자 또한 투표에 참여할 때 신중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고래투자자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할 것 입니다. 그리고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 보상을 받기 때문에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투표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생태계의 감시자가 많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BP고착화와 고래투자자들의 영향력을 모두 낮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EOS CHROME의 B&E DPOS에서는 EOS와 다른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크게 정리하자면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자본과 기능의 분리

2. 투표에 따른 보상

3. BP와 DAPP의 관계

자본과 기능의 분리

앞서 말씀 드렸듯 EOS생태계에서 고래투자자가 가지는 힘은 상당히 큽니다. 실제로 선정된 BP의 득표율을 보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EOS에서 단지 자원을 보유하고 스테이크 하는 것만으로 투표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고래투자자들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이고, 또한 자원 보유량이 곧 투표권 이므로 투표에 참여한 고래투자자들에 의해 쉽게 BP의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EOS CHROME은 EOS와 달리 자본 역할을 하는 코인과 투표의 기능을 하는 코인의 분리를 통해 고래투자자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자본의 역할을 하는 코인은 CR코인으로 외부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질적으로 화폐의 기능을 하고,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코인은 CHROMITE코인으로, CR코인을 EOS CHROME의 내부거래소를 통해 교환하여 생태계 내의 투표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자본과 기능의 분리를 통해 고래투자자들의 투기 같은 행동들이 생태계 내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못합니다. 또한 자본을 투표권으로 교환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실제 생태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고래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매우 약할 것 입니다.

투표에 따른 보상

또한 EOS는 투표 참여율 저조로 인해 BP의 순위가 쉽게 바뀌지 않는 ‘BP 고착화‘ 문제 또한 존재합니다. 이는 투표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투표에 대해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기 때문인데요, EOS CHROME은 투표에 따른 보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합니다.

앞서 말했듯 EOS CHROME은 투표 진행시에 자본을 투표권으로 교환하여 투표를 진행해야 합니다.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자본을 소모하기만 한다면 아무도 투표를 진행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EOS CHROME은 투표를 진행하면 보상을 지급하는데, 바로 EOS CHROME 생태계 내의 DAPP의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투표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므로 DAPP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투표를 진행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높아져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분산 되므로 ‘BP 고착화’ 현상이 해소될 것입니다.

BP와 DAPP의 관계

EOS CHROME의 또 다른 특징은 BP와 DAPP의 관계입니다. EOS의 BP는 DAPP에게 자원 제공해주는 것 외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EOS CHROME에서는 BP와 DAPP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BP가 직접 DAPP을 서비스 한다는 것입니다.

BP가 직접 DAPP을 서비스 한다는 것은 DAPP 사용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현재 EOS의 BP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은 컴퓨팅 파워가 있지만 명확한 선정 기준은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인지도에 의해 BP가 선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EOS CHROME은 BP가 DAPP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투표자들이 DAPP의 퀄리티를 보고 투표를 진행할 수 있어 보다 확실한 선정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투표를 진행할 때 서비스하는 DAPP을 비교하여 투표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BP로 선정되기 위해서 더 좋은 퀄리티의 DAPP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BP로 선정된 후에도 지속적인 BP 활동을 위해 DAPP 서비스 개발 및 개선에 재투자가 이루어져 EOS CHROME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

EOS의 대안 : EOS CHROME

이전의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EOS는 구조, 투표, 자산에서의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습니다. 고래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상당하고, 고정된 21명의 BP의 수, 보상의 부재로 인한 투표율 저조 및 그에 따라 발생되는 BP 고착화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EOS CHROME은 이런 문제점들을 B&E DPOS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EOS CHROME 사용자들은 DAPP 토큰을 받기위해 자본을 소각하여 투표를 진행하고, BP들은 투표를 받기 위해 더 나은 DAPP 서비스에 재투자를 하게 됩니다. 생태계 구성원의 행위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러한 구조의 생태계는 사용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입니다.

또한 EOS CHROME은 ICC(Inter Contract Communication : 자율 검증 컨트랙트)를 통해 ‘실생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이 ICC에 대한 소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Sam Kim
편집자: 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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