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의 아저씨
퇴근길 강남구청 환승을 하며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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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n readFeb 20, 2014
목적지를 못 정한 몸을 알아챈 다리는 놀란 마음을 누르며 바닥을 걷어찼다.
아저씨의 목덜미 사이로 빳빳한 와이셔스가 꼿꼿히 서있는데 이미 절반은 베고도 남아 시커멓게 살이 고였다.
하루는 지났는지 어쨌는지 무심히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올린다.
목적지를 못 정한 몸을 알아챈 다리는 놀란 마음을 누르며 바닥을 걷어찼다.
아저씨의 목덜미 사이로 빳빳한 와이셔스가 꼿꼿히 서있는데 이미 절반은 베고도 남아 시커멓게 살이 고였다.
하루는 지났는지 어쨌는지 무심히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