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채용팀
Lunit Team Blog
Published in
11 min readFeb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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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 채용팀의 하루

Life of Lunitians! 우리들의 일상을 통해 루닛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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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닛의 Talent Acquisition 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두리 언니입니다. 두리는 제 영혼의 단짝이자 반려견이에요. 귀여운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지죠?

루닛은 저에게 첫 직장과 다름없는 곳인데요, 채용의 ‘ㅊ’도 몰랐던 제가 루닛에 합류해서 채용 업무를 하게 된 지 벌써 3년이 되어가고 있네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요즘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 방법이 제법 채용 담당자다워요. ‘이번 여름엔 👩‍⚕️포지션을 닫았지, 이번 가을엔 🧑‍💻님이 입사하셨고’하면서 시기별로 어떤 포지션을 오픈하고 닫았는지, 어떤 분을 모셔왔는지로 가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제 모습이 저도 낯설고 웃프지만 채용 담당자라면 모두 공감하실 이야기죠?

마침 TA팀에서 함께 동고동락 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좋은 동료를 만났지’하는 추억이 생기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루닛에 조인하는 과정에서 기억 남는 일화

면접 날에 정말! 무척! 무엇을 입고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율 복장이라고는 하지만 정말일까? 편하게 입고가면 안 좋게 보지 않을까? 하고 신경이 쓰였거든요.

이전에 다녔던 회사는 복장 규율이 엄격한 편에 속했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결국, 제가 선택한 건 정장이었습니다. 근데 루닛에 도착한 순간 알았죠.

‘아! 이게 바로 IT회사고, 루닛이구나!’ 면접을 위해 오랜만에 신은 구두 때문에 괜히 고생만 했어요.

입사 후에는 평소에 입고 다니는 걸 입으니까 따로 ‘출근룩’을 사야 할 필요가 없어 좋았어요. 편한 옷을 입고 업무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옷, 편한 옷을 입는 게 즐겁고 편안한 업무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더라고요.

실제로 루닛에서는 업무 특성상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의심 없이 고민 없이 자율 복장입니다. 면접이 잡힌 분들은 편한 옷 입고 방문해 주세요!

자, 그럼 아이스브레이킹도 끝냈겠다. 본격적으로 제 하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채용이라는 업무도, 루닛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루닛의 채용팀(매력+매력!!)을 잘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네요.

🕙오전 10시

커뮤니케이션 툴 삼대장과 함께하는 아침

읽어도 읽어도 남아있는 메세지..커뮤니케이션 3대장 ..

저희는 담당자가 포지션을 맡게 되면 채용의 A to Z를 모두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저는 출근하면 바로 ATS 툴을 들어가서 제가 맡은 포지션의 지원자를 확인하고 Hiring Manager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채용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루틴으로 굳어졌어요. 그래서 보통 10시 정도에 출근해서 점심 먹기 전인 11시 30분이나 12시까지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Culture Day 때 받은 격려

아무래도 면접 안내부터 일정 조율, 문의 답변과 처우 협의까지 찐 Full-Cycle 채용을 담당하다 보니까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재밌고 보람찬 일도 있어요. 예를 들면, 루닛의 채용과 관련된 칭찬? 💕

최대한 지원자와 Hiring Manager 분들 입장에서 프로세스 전반을 신경 쓰려고 하다 보니 먼저 이런 부분을 알아주시고 감사의 말씀을 전달해 주실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잡플래닛에 올라온 루닛의 채용 과정에 대한 후기

그리고 이런 작은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의 지향점이기도 해서, 계속해서 저희의 채용 프로세스가 어떤지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궁극적으로는 지원해 주시는 한 분 한 분마다 루닛의 채용 프로세스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류 전형의 경우에는 최대한 7–10일 이내에 결과를 안내해 드리고자 노력한답니다. 바쁜 Hiring Manager와 ↔︎ 빠르게 결과를 받아보고 싶은 지원자 사이에서 열일 중입니다.💪

🕛오후 12시

TA팀의 회식은 점심에 진행합니다 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점 심 회 식 시간은요, 업무적인 얘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잡담도 나누며 위장에 기름칠할 수 있는 합법적인 날이죠!

보통 저희 팀은 한 달에 한 번씩 약속을 잡아서 점심 회식을 하고 있는데요, 가는 식당의 기준은 ‘맛집일 것’. 이 한 가지입니다. 식대로 가기엔 조금 비쌌던 강남구 핫플레이스 위주로 도장 깨기 중인데,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제 주변 분들로부터 아주 많은 시샘을 받는 것 같아요.😋

점심 회식의 장점을 나열해 보자면,

1️⃣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다녀오다 보니 저녁 개인 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출근 날만 잘 조정하면 되니까 불참 인원이 거의 없고, 더욱 끈끈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끔은 다소 즉흥적인 팀 데이트도 가능해요.

2️⃣ 일상의 반복을 잠시 벗어나니 리프레쉬가 돼요. 가끔 일만 하다가 로봇이 될 것 같은 때가 있는데, 점심에 방지해주니 좋더라고요. (물론 직장인으로서 ‘종종’이 포인트입니다. 자주 가기는 또 귀찮은.. 이 마음 아시죠? ㅎㅎ)

3️⃣ 네이버 맛집 지도가 풍성해져요. 저는 갔던 곳을 모두 저장해두는 편인데, 지도 앱을 켤 때마다 뿌듯해요. 반면 웬만한 음식은 성에 안 차는 치명적인 부작용(?)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오후 1시

노코드로 간편하게 하는 채용데이터 관리

루닛에 채용팀이 생긴 22년도 초부터 ‘어떻게 손을 덜 들이고 채용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렇게 노코드 툴을 열심히 찾아보다 자피어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노코드란? 코딩을 모르는 비개발자, 일반인도 간단히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 출처: 매일경제

지금은 해당 툴을 통해 이렇게 분석도 하고 인사이트도 얻지만, 처음에는 데이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해서 활용해야 할 지 참 막막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맨땅에 헤딩 그 자체였는데 어쨌든 한 달이라는 기간 뚝딱뚝딱 열심히 하니까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되네?)

약 2년이 지난 지금은 처음에 데이터 구조를 짤 때는 알지 못했던 유지, 관리, 보수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요(아직도 오류 데이터를 가끔 발견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데이터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욕심이 생겨서, 24년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 데이터 관리 구조를 다시 한번 짜보고 싶습니다.

노코드 툴 칭찬을 하자면, 업무의 실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회의하다가 ‘이게 가능할까’ 싶은 아이디어들이 종종 있어요. 아이디어 자체는 좋은데 현실적인 저희 팀 리소스를 고려했을 때는 실행이 불가능한 것들 말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 포기를 안 하는 마인드를 갖게 된 것 같아요.

굳이 이 툴이 아니더라도 세상에는 다양한 SaaS가 있고, 저희의 세 번째 네 번째 손이 되어줄 녀석들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일까요?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직접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밌습니다.

🕒오후 3시

면접자를 위한 채용브랜딩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채용 브랜딩을 위해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해요. 여러 방면에서 노력 중이지만, 광고비를 크게 써서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기본적이고 소중한(?) 부분부터 먼저 신경 쓰고 있어요.

근데 지금 3시 면접자가 도착하셨다고 해요!

안내해 드리러 나가볼게요(어색한 연기 톤…)

면접자가 도착하면 저희가 직접 맞이하러 나가요. 그리고 긴장한 면접자님의 목을 촉촉하게 만들어줄 생수 한 병을 드리고 있는데요, 이 물의 또 다른 기능도 있어요. 바로바로 ~! QR코드를 통해 면접비 신청을 받고, 루닛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서 면접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끔 준비했어요.

루닛은 강남역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면접을 위해 시간 내어 발걸음해 주시는 모든 대면 면접자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전달이 부족해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면접비에 담긴 저희 마음을 더 생각해 주실 거죠? (자매품으로는 과제비 지급이 있어요🤭)

그리고 면접 전에 안 그래도 떨리고 바쁜 걸음, 길이 헷갈려서 재촉하지 말라고 ‘오시는 길’에 대해 상세히 적어 놓은 페이지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면접자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오후 4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데일리 미팅

채용 업무는 정말 시시각각 변하는 것 같아요. 어제까지는 답이 안 보이던 포지션이 오늘 채용 완료될 수도 있거든요. 이런 이유로 저희 팀은 매일 오후 4시에 데일리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주로 해당 시간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편입니다.

  1. 업무 공유
  • 업무를 요청하거나 협업하는 데에 있어서 서로의 Workload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묻지 않아도 서로가 알 수 있게끔 팀 노트와 미팅을 통해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주의 업무 목표와 회고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서 보다 계획적이고 진취적인 업무 자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 2주에 한 번씩은 각자 맡은 포지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액션 플랜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내가 맡지 않은 포지션이더라도 이 시간을 통해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는 곧 회사에 대한 이해도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액션플랜을 고민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함께’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이슈 공유 및 해결책 논의

  • 혼자서 해결하기 애매하거나 어려운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필요한 이슈 레이징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더 잘 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루닛의 7가지 컬쳐코드를 즐긴 날, Culture Day

루닛의 새로운 컬쳐 코드를 알리기 위한 ‘Culture Day’를 진행하길래 다녀왔습니다. 루니션이라면 꼭꼭 마음에 새겨야 할 7가지 컬쳐 코드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이번에 각 컬쳐 코드마다 귀여운 심볼이 하나씩 생겼는데요, 저는 각각의 심볼이 의미하는 컬쳐 코드가 바로 연상되더라고요!

[루닛의 7가지 컬쳐 코드]

  • Live to learn and grow together
  • Work with global DNA
  • Thrive with responsible autonomy
  • Obsess over timely craftsmanship
  • Win, united as one team
  • Lunitians, talk to each other
  • Respect one another, with love

여러분은 제일 마음이 가는 컬쳐 코드가 있으신가요?

저는 ‘Live to learn’인 것 같아요. 이제 ‘자라나는 꿈나무’라는 말이 안 어울리는 나이가 되었지만😅, 배움에 있어서는 쭉 열정 넘치는 사람이 되어 나무처럼 쑥쑥 성장하고 싶어요!🌲

루닛의 컬쳐 코드를 보다 상세히 알고 싶다면? >> Link

세션에서는 각 컬쳐코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각의 팀별로 어떻게 루닛만의 컬쳐코드를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VP부터 팀원분들까지 다양한 구성원분들께서 공유해주셨답니다. 다른 팀에서는 어떻게 일하고, 뭉치고, 발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행사에 필수인 맛있는 음식도 먹고(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젤라또와 음료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귀여운 키링도 만들면서 제 조악한 손재주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하며(사진은 잘 만든 루니션 분 꺼..),

오랜만에 만난 루니션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마무리 하며

제가 소개해드린 루닛 채용팀의 하루, 어떠셨나요?

마지막으로는 좋아하는 노래 공유해 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 원하는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여러모로 공감되는 가사죠?

채용 업무, 그리고 제 하루하루의 삶을 대할 때에 있어 가사와 같은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 노래를 소개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전체적으로 가사가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멜로디도 중독적이니 꼭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업무가 많아져도 좋으니 루닛 많이 많이 지원해주세요🙌

>> 루닛은 적극 채용 중! | 채용 페이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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