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채용팀
Lunit Team Blog
Published in
10 min readJun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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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 PM팀의 하루

Life of Lunitians! 우리들의 일상을 통해 루닛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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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Oncology group의 Product Management 팀에서 All-in-One이라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Product Designer(이하 줄여서 ‘PD’) 융드래곤🐉 이라고 합니다.

저는 운동을 정말 좋아해서 클라이밍을 하는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이외에도 헬스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취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실력은 영 늘지 않고 있지만요..😅 운동 외에 좋아하는 건 귀여운 동물들인데요, 귀여우면 가리지 않고 사랑합니다.

루닛에는 22년 7월, 저희 조직에서는 첫 PD로 입사했고 현재는 직무를 확장하여 Product Manager(이하 줄여서 ‘PM’)로서 더 많은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특이하지만, 저희 조직 내의 PD는 Product mgmt. 팀 안에 속해있는 구조로 함께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저를 포함하여 총 4명의 PM, PD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루닛에 조인하는 과정에서 기억 남는 일화

저는 사내 추천으로 채용된 케이스입니다. 현재는 퇴사하신(홀연히 저만 남겨 두고 떠난….) 개발자분이 제가 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동료이자 친구였는데, 부서 내에 PD 채용이 열렸다며 추천을 해주셔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잠깐! 루닛은 사내 추천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좋은 동료를 찾기 위해 최대 800만 원의 추천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답니다💰🔍

사실 저는 이전에도 분야는 완전히 다르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어요. 그래서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들에 관심이 많았고, 이미 루닛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도메인의 제품들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목마름 때문에 이전에 근무했던 헬스케어 회사를 떠나 이런저런 경험을 쌓던 중에 코로나바이러스 19가 발발하게 되었고, 이 시점 이후로는 다시금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필드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져 있던 때 였거든요.

그렇게 지원을 하기 위해 루닛에 대해 다시 한번 찾아보는 과정 중에 두 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알던 스테이지에서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성장을 했구나!’,

또, ‘회사가 가진 미션이나 비전이 정말 명확하네?’하고요.

어떤 회사들은 미션을 정의하는 데에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인데 루닛은 제품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그 의지가 확고한 것 같았어요.

루닛에는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고 듣기도 했고, 단 몇 년 동안에 이루어낸 것들을 보니 지원에 대한 생각이 더 강해졌죠. 저도 이 과정에 동참해서, 제가 가진 역량으로 어떤 식으로든 영감을 주거나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전 9시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획 작업

아침 일찍부터 무얼 하나 궁금하실 텐데, 저는 문서 작업이나 기획안 작성은 비교적 미팅이 적은 이른 오전에 해두는 편입니다.

제가 맡은 프로젝트를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플랫폼 파트라서 제품 내에 어쩌면 유일하게 유저 인터페이스가 있는 파트입니다. 제가 가진 배경이 프로덕트 디자인이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다른 PM 분들이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잠깐 소개해 드릴게요! 이외에도 비즈니스 중심의 프로젝트가 있답니다.

  • 분석 시스템: Oncology 그룹의 핵심 기술이 동작하는 시스템. AI Model과 biomarker analysis algorithm이 포함. 플랫폼이 유저가 기술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으로 도와준다면, 분석 시스템은 플랫폼에서 유저에게 기술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능 제공.
  • Integrated project: 외부 파트너사에서 루닛의 UI/UX 플랫폼 없이 기술적 기능만 사용하는 상황에 해당. 외부 파트너사가 사용하는 플랫폼과 우리 기술(분석 시스템)간의 연결 지점을 개발하고 관리. 여러 가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원화할지 고민하는 프로젝트.

맡고 있는 프로젝트는 각각 구분되어 있지만, 사실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프로젝트 단위로 각 Owner(PM)가 운영은 하되, 이 Owner들이 프로젝트 간에 상호 유기적으로 잘 연결하여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고, 호흡을 맞추고 있어요.

다른 PM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는 내부적으로 Figma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제품 개발 부서 내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줄일 겸, 와이어 프레임을 그리거나 워크플로를 설명하는 등 시각화와 관련된 툴은 Figma로 일원화해서 사용 중입니다. 그 외에 제품 스펙과 관련된 문서들은 모두 Confluence나 Google Shee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협업 미팅

PM 팀은 특히 타 부서나 팀 등 여러 종류의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직무이다 보니 저희 팀원들 모두 일과 중 많은 시간을 미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각자가 맡은 프로젝트마다 데일리 미팅이 있어서 어떤 프로젝트는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싱크업 미팅하고, 어떤 프로젝트는 매일 오후 1시에 하는 등 미팅 시간도 다양한 편인 것 같아요.

협업과 관련한 한 가지 특이 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우리 부서 내 구성원 중에는 다양한 국적의 팀원들도 있기 때문에 협업에 필요한 문서 작업은 한글과 영어를 모두 사용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미팅에는 루닛 내부의 통역사분이 늘 도움을 주고 계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저희 제품(Lunit SCOPE)은 현재 미국이 주요 타켓 시장이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연구기관 혹은 파트너사와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비즈니스팀의 멤버들은 대부분 미국에 상주하시는 외국인분들이 많고, 업무와 관련해서는 영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환경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업무를 해보고 싶으신 PM 분들! 여깁니다!!!)

🕚오후 12시

점심 식사

점심은 대체로 각자 편하게 하고 있어요. 저희는 불가피하게 미팅이 많은 직군이다 보니, 점심시간을 다 같이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점심시간 전후로 미팅 준비가 필요하거나, 다음 미팅까지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다행히도 회사가 위치한 강남역 대부분의 맛집은 다 배달이나 포장이 되기 때문에 바쁘다고 해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거나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아요. (요즘 말로 럭키비키🍀 )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먹는 날도 많지만, 주로 먹고 싶은 메뉴를 밖에서 포장해서 카페 공간인 4층에서 먹는 편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킨 다음 잠깐 쉬는 게 요즘 회사 생활의 낙이랄까요…?

🕒오후 3시

팀미팅

저희 제품 개발 부서는 대체로 유동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서 명확하게 시간대별로 고정된 루틴은 없는 편입니다. 다만, 너무 중구난방으로 업무 시간이 다르면 함께 협업하는 데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업무와 관련한 미팅이나 이야기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코어 타임에 대한 룰이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동료가 미팅을 요청한다거나, 업무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 때에 자리를 비우는 일 없이 협업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해요.

팀끼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주간 미팅을 루틴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도 항상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지만, 각자가 맡은 프로젝트가 다르다 보니 팀 레벨에서 더 상세하게 공유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나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사용합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 할지라도 4명의 팀원끼리 티타임을 마련해서 살뜰하게 생일도 챙겨주고 있어요. 사진은 작년 12월 제 생일에 케이크도 준비해 주시고, 애정을 담아 노래도 불러주시던 모습입니다.

🕕오후 6시 이후

팀회식

팀끼리 식사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주로 저녁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모처럼 시간이 맞거나, 특별한 일이 있다던가, 그냥 다 같이 모이고 싶을 때, 일정을 맞춘 후 시간에 쫓기지 않을 수 있는 저녁 회식을 알차게 즐기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술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많아서 오히려 저녁 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알려주고 싶은 루닛의 사내 문화

General Affairs 팀 혹은 Talent Development 팀에서 주관하는 정말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아서, 업무적인 접점이 없어도 다른 부서나 팀에서 근무하시는 많은 분과 어울릴 좋은 기회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매년 준비해 주시는 연말 파티가 늘 인상 깊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루닛 내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리라 그런지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들고 가거든요.

#one team #love #happy

루닛에는 한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들도 많은데, 연말 파티가 있는 12월에는 한국에 출장 겸 들러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자주 보기 어려웠던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오프라인으로 어울릴 기회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저는 22년도에 입사하고 지금까지 2번의 연말 파티를 보냈는데, 주관 팀에서 연말 파티 구성에 대해 많이 고민해 주셔서 그런지 매번 참신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동료들과 즐겼어요.

23년도 연말 파티 때에는 루닛 내 3개의 그룹이 경쟁하는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해 주셨는데, 제가 대문자 “I”로 가득한 우리 그룹을 대표해서 얼떨결에 모든 게임에 참여하여 1등을 차지한 영광스러운 기억도 있네요. 아무도 앞에 나서시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고라니 같은 소리까지 내주시면서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죠.🫎

그 고라니 소리 응원 덕분에 게임에서 우승해서 그룹 내에 모든 구성원분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마무리 하며

“Thinking is difficult, that’s why most people judge.” — Carl Jung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인용구인데, ‘살면서 더 깊게 고민하고 충분히 생각해야 하는 일에 귀찮음을 이기지 못해서, 그저 내가 더 편한 방식으로 빠르게 무언가를 판단하지는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라 다른 분들께도 공유하고 싶었어요

물론 매사에 깊은 고민을 해서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항상 쉬운 쪽을 선택하고 이에 따라 계속해서 잘못된 편향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는지를 거듭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PD-PM 업무에서도 마음에 짤막한 자기 회고를 하게 해준 글이라 아직도 제게 인상 깊게 남아있고, 앞으로도 되새기고자 하는 문구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함께 성장할 팀원을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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