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협업

김상현
make -k it (메이킷)
3 min readJul 25, 2022
HD photo by Wasa Crispbread (unsplash.com)

소프트웨어 산업의 역사를 둘러보면, 성공했던 제품들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팀의 조직력이 성공의 비결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DevOps와 같은 분야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리랜서라면 분업을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특정 조직 또는 팀에 소속되어 함께 일한다면 협업을 하기에 앞서 언급된 것에 해당합니다.

조직이나 팀은 각자 역할을 맡고 협업을 통해 목표하는 바를 이루려 합니다. 이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기술 능력을 논하기 전에 함께 건강하게 협업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한 협업은 개인의 기술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전제 조건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협업을 위한 조건

건강한 협업을 위해 최소 3가지 사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 혼자서 해낼 수 있을 정도의 명확한 각자의 역할
  • 부여 받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 자신의 원래 성격을 감출 수 있을 정도의 소통 능력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정도로 명확한 각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명확한 역할이 없다면 사람들은 일감을 서로에게 미루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가끔 팀의 논쟁 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혼자서 해내기에 적당한 역할인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인간이 물리적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부여 받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맡은 명확한 역할을 수행해낼 수 없다면 그 일거리는 다른 사람에게 퍼집니다. 절대 그 일이 없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소통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닌 감정적인 인간이기에 서로의 소통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후 이어지는 소통에서 선입견을 가지게 됩니다. 심해지면 그 사람과 대화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성격을 감춰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팀의 협업을 위해서 라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협업은 함께 일하는 것이지 몇몇 사람에게 치우쳐 맞추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협업의 범위는 내 직속 선임이나 팀장과의 협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조직의 CEO와 오늘 입사한 신규 인원까지, 모든 사람이 함께 협업 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건강하게 협업 하려고 노력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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