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sugar 화장품 브랜드 출시와 미디어 비즈니스

Sungkyu Lee
Mediagot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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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 readMar 24, 2018

Popsugar라는 미디어를 아시나요? 여성 독자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라고 이해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요약 : 팝슈가가 자체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직접 제조했다라기보단 브랜드 라이선싱을 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젠 이름 걸고 자기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숍 등을 통해 판매대행하거나 브랜드 콘텐츠로 판매를 도우면서 수익을 만들어왔죠. 이것을 넘어 이젠 Beauty by Popsugar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상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맥락 : 미디어의 수익 모델은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가치를 좇는 쪽은 신뢰+구독 모델로 전환하고 있고, 디지털 잡지 스타일의 미디어들은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모델을 속속 도입하고 있죠. 버즈피드의 tasty나 콘데나스트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모델은 한 가지 취약점을 갖습니다. 광고 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우게 되면 기존에 광고를 집행해오던 제조사와는 경쟁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의미 : 어떤 맥락에서든 언론사의 수익 모델이 다양화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브랜드 라이선싱을 통한 수익모델도 검토할 만한 대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관리와 자체 브랜드의 관리가 중요할 텐데, 이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과제이기도 할 것이고요. 이 흐름은 결국 언론사의 수익 모델이 광고 중심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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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kyu Lee
Mediagotosa

MediaLab Director@Mediati /ex-ohmynews journalist, Daum 'bloggernews' editor, 'Tatter&Media' Chief Editor, Maeil Business newspaper researcher, CEO at Muz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