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흐르는 강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를 마치고

2017년 1월 7일.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

본 내용은 미친색기(미래로 향하는 친숙하며 색다른 기행)의 모임을 진행한 후, 인사이트 받은 부분을 남긴 글입니다. 메인 멤버들이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라는 주제로 모임을 진행하고, 자신의 생각을 작성한 단상입니다. 허무맹랑하지만 그렇기에 미래 얘기를 할 수 있는 이 이야기를 여기 남겨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는 특집으로 3회 동안 진행 되었습니다. 소셜 다이닝 ‘집밥’의 혼술지기 프로젝트를 신청하여 진행하게 되었죠. 1월 7일, 14일 그리고 2월 4일. 토요일 저녁에 가벼운 미래 이야기를 안주 삼는 그런 자리를 만들었지요.

안녕하세요. 
미래 모임 ‘미친색기’입니다.
‘미래로 향하는 친숙하며 색다른 기행’, 미친색기
이번에는 집밥(http://www.zipbob.net/)에서 지원하는 혼술지기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3회) 그렇게해서 시작할 미친색기 특집, ‘미래의 맥주. 맥주의 미래’를 소개합니다.
- 직장 4년하다가 그만둔 백수와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걸리는 먼 곳에서 오는 문학파와 영상제작
을 업으로 하는 역사덕후가 메인 멤버입니다.
- 한 멤버가 맥주 덕후라서 맥주의 미래를 계속 하려고 했지요. 혼술지기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혼자 오신 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메인으로 하는 가벼운 자리에요.
- 자신의 맥주 취향 찾기 :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보고 어떤 타입의 맥주를 좋아하는지 찾습니다.
- 즐거운 게임, 비어퐁 : 맥주 게임의 대표주자. 상대팀 컵에 탁구공을 넣는 게임입니다.
- 토크 타임, 미래의 맥주. 맥주의 미래 : 맥주에 대한, 혹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블로그에 미친색기에서 진행한 모임 영상과 참가 후기가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
http://toomorroww.tumblr.com/ )
- 주장을 하거나 찬반을 결정하는 얘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 점 숙지 부탁드릴게요.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michinsaekgi/
미친색기는 아래와 같은 분을 기다립니다.
- 이 모임은 미래에 대해 공상하기 좋아한다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 혼술을 좋아하는 분들을 제일 환영합니다. 물론 일행이 있어도 괜찮지만요.
- 모임의 특성상, 자신의 주량을 잘 알고 제대로 컨트롤 할 줄 아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 주의 : 호스트가 맥주 덕후인거지. 맥주 박사는 아닙니다. 아주 잘 아시는 분이 오신다면 본인의 지식을 공유해주세요.
- 서로 알고 있을 것 같아서 처음 발을 디딛는게 부담스러운 분들, 걱정말고 오세요. 처음이지만 처음 아닌 것처럼 해드릴게요.
- 지난번에 참석해서 왠지 또 가는 것이 신경쓰이는 분들. 또 와주세요.
- 학생이든 일반 직장인이든 백수든 공부를 못했든 외계인이든 미국 대통령이든 누구라도 좋습니다.
- 만약 미래에서 오셨으면 저희가 점심을 사겠습니다.
- 어디서 주워 들은게 있으면 여기서 좀 풀어주세요. (제발)
- 미래에 대해 조금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궁금한 분들, 신기한 모임 구경할 수 있어요.
- 전문성이라고는 벼룩 발톱만큼도 없는 분들. 저희도 전문성 없습니다. (드루와)
- 그냥 참석하고 싶은 분들까지도 모두 환영합니다.

위와 같은 홍보에 25명의 게스트분들께서 참석을 해 주셨답니다. 술이 들어가다보니 여느때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었고 작지만 아는 척할 수 있는 지식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정기 행사를 끝내고 2차, 3차로 가는 분위기에 더 열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 모임이 끝난 후 발제자의 단상을 아래와 같이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14일.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

코딩하는 맥주덕후, Bingocake의 단상
“맥주가 흐르는 강”

세번의 모임을 진행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총 25명의 게스트와 함께한 뜨거운 토요일 밤. 맥주를 마시면서 술과 맥주와 사람 이야기를 지치지도 않고 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드는 생각. 과연 술은 어떻게 마셔야 하는 것일까?

이미 머리에 특별한 이미지들이 있다. 연인과 조명이 은은한 곳에서 마시는 와인.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광란의 무대를 보면서 마시는 맥주. 등산을 끝내고 산 아래 식당에서 마시는 막걸리. 어떨 때는 음미하기 위해서, 어떨 때는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술. 누구나 마시는 술이지만 경우와 사람에 따라서 너무 다르게 접하게 된다. 결국 다 같은 술은 아니라는 것이지만 술을 만드는 과정을 그 어떤 것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비싼 맥주를 마실 때마다 딜레마에 빠진다. 맥주는 벌컥벌컥 마셔야한다는 생각. 하지만 비싼 맥주는 와인에 준하는 풍미가 있으니 음미를 해야한다는 맥덕들의 상식. 이 딜레마는 미래가 오면 해결이 될까?

2017년 1월 14일.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

일단 미래의 술은 더 다양해진다. 미성년자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그렇기에 흔해진다. 궂이 독일이 아니더라도 술은 흔한 음료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맥주와 같은 발효주는 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증류주에 비해서는 만드는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이렇게 흔하게 된다면 각 맥주간 차별화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나의 딜레마를 합치면 되는 일이다. 벌컥벌컥마셔도 그 풍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으니깐. 증류주보다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아 목넘김이 좋기에 맥주는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 욕구와 맛의 욕구를 모두 만족해 주는 그런 시대가 오는 것이다. 그런 시대를 머릿속에 그리게 되니 다른 상상이 맥주를 마시고싶게 한다.

맥주가 흐르는 강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러다 목이타면 컵을 강에 기운다. 채운다. 마신다. 그리고 다시 노래가 흐른다. 맥주가 흐른다.

2017년 1월 14일. 특집 ‘맥주의 미래. 미래의 맥주.’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

집밥 서비스에 남겨진 참 고마운 게스트 후기

L씨의 후기 (2017/01/08)
다양한 맥주들을 시음하고 평가도 해보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시간이였어요~ 
오신 분들도 모두 유쾌하시고 어색할 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알차고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호스트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M씨의 후기 (2017/01/11)
IPA도 먹어보고 크래프트 비어도 몇번 먹어봤는데 이번 모임은 완전 맥주의 신세계였어요. 와인 못지않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 몰랐네요. 맥주의 트렌드도 ㅋㅋ 더군다나 호스트 분들이 게스트끼리 잘 어울리도록 해주셔서 넘나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A씨의 후기 (2017/01/12)
새로운 맥주들도 알수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K씨의 후기 (2017/01/22)
눈 속을 뚫고 갔지만… 
호스트 분들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환대부터 특이한 모임장소, 스무스한 모임 진행까지.. 
장시간의 이동은 후회되지 않게해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게임과 함께 시작된 모임은 다양한 맥주들의 시음으로 이어졌고, 시음이 끝난 후에는 자유로게 남은 맥주들을 마셔보며 맥주에 얽힌이야기도 듣고, 미래의 맥주에 대한 생각들도 나눴습니다.
재미있다가 진지했다가 화기애애 했다가..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즐거고 재미난 시간 보냈습니다.
좋은 자리 준비해 주시고 이끌어주신 호스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정맘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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