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혹은 거짓이 서프라이즈한 미래

2017.03.26. ‘미래의 거짓말, 거짓말의 미래'를 마치고.

본 글은 ‘미친색기’(미래로 향하는 친숙하고 색다른 기행) 멤버들이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한 게스트 분들과 함께 나눈 대화에 필자의 생각을 정성껏 버무려 적은 글이다. 매회 달라지는 주제의 미래에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여기에 남겨본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순간을 종종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거짓과 진실은 엎치락 뒤치락하며 시대를 이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좀 더 진실에 가까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또 바라고 있기에 결국 참이 거짓을 이기고 침몰하지 않는 진실을 볼 수 있지 않은가… 하고 글쓴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합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친색기의 ‘미래의 거짓말, 거짓말의 미래’ 인스타그램

2016년 시사저널에서는 ‘거짓말 통하지 않을 미래 사회에도 더 큰 ‘사기’는 존재’한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타이틀이 참 흥미롭습니다.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 미래에 ‘더 큰 거짓말’이 존재한다니… 시대를 불문하고 늘 ‘뛰는 놈 위에는 나는 놈’이 있는가 봅니다. 인공지능을 속이는 건 사람이 될까요?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속이게 될까요? 미래의 거짓말은 주체가 사람에서 로봇으로 옮겨지며 지금까지 거짓말의 패러다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과 디지털세계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실의 나’‘가상의 나’의 이야기는 어떨까요? 현실보다 멋지고 근사한 내가 사이버 세계는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가상세계이기에 가능한 ‘또 다른 나’를 창조해 보는 겁니다.

가상세계에서 거짓말을 할 경우, 피노키오 코로 벌하는건 어떨까?

2017년 현재는, 현실세계의 나와 다른 인물을 가상세계에 만들어 놓고 진짜 인양 행세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습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에 특히.) 1000년 뒤인 3017년에, 육체가 존재하는 현실세계보다 가상세계에서의 삶이 메인이 된다면 어떨까요? ‘현실세계=진실, 가상세계=거짓’ 이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리어 반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내가 만들어 놓은 가상세계가 ‘진실’이라면 육신이 있는 현실세계에서 하는 말은 ‘거짓말’이 되는 것일까요?

1000년 뒤 먼 미래에는 지금처럼 생활형 거짓말은 통하지 않게 되어 인공지능형 거짓말로 진화하거나, 로봇끼리 속이는 거짓말이 탄생하거나 (인간이 로봇을 속일 수 있을까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모호한 구분으로 거짓말의 정의 자체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래에는 누구에게 어떤 거짓말을 하게 될까요?

미래에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소소한 거짓말이 먹히는 현재가 조금은 인간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거짓말하면 못 쓴다고 만우절의 의미가 그러하듯, 오늘 하루만큼은 유쾌하게 거짓말 해보는건 어떨까요?:)

어느 훌륭한 참가자의 기록

Content image source : Lifehac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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