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위한 시간은 없다

당신의 영어 공부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와 해결법

Jeungmin Oh
RedKiwi
4 min readJan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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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위한 시간은 없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영어 공부만을 위한 시간은 없다.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열망은 있지만, 이를 위한 시간은 없다. 영어공부란 항상 해야된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항상 뒷전이 되는 다이어트 같은 존재이다. 솔직히 현대사회에서 남는 여가 시간을 즐겁게 보낼 방법이 정말 많다. 앱만 살펴보아도 넷플릭스, 유튜브, 게임 등 정말 많다. 과연 하교 후 혹은 퇴근 후에 집에 도착해서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결과적으로 남는 여가 시간을 영어 공부에 시간을 쓰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국 사람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출퇴근과 같은 이동에 낭비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 직장인들은 2016년 기준 평균 통근시간이 1시간 36분으로 OECD 1, 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수치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웹서핑, 음악 듣기, 페이스북 등을 하며 생산적이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시간을 영어 공부를 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모 인터넷강의 회사는 10분 내외의 강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가 있다. 하지만 사실 동영상 강의라는 매체는 흔들리는 버스나 걷는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적합하지 않다.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은 심지어 곧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법으로 제한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소리 위주의 영어 학습 방법의 필요성

앞서 말한 이유로 우리에게는 시각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소리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미미킹(아이폰, 안드로이드)과 같은 앱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자투리 시간 활용을 최대한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서비스는 동영상 강의처럼 눈을 피로하게 하지 않고, 일반 학습 앱처럼 많은 조작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소리로만 학습하는 방식은 언어 능력 습득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기 때문에 이 방식에 더 힘을 실어준다. 대부분의 인기 있는 강의들은 영어에 관한 절차적 지식을 전달해줄 뿐, 학습자가 실제로 언어 능력을 습득하는 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대부분의 앱들도 영상 또는 퀴즈를 통해 내용을 듣고 알려주는 방식일 뿐, 반복 훈련에 기반한 습득을 목표로 하는 앱은 거의 없다.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 들리는 내용을 잘 들릴 때까지 듣고, 잘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입에 담아 보는 것이다.

소리 위주로 학습을 하려면 영어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그냥 들으면서 출근하면 되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출퇴근 직장인을 포함한 학습자는 이런 방식으로 학습이 매우 어렵다.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원어민 대상이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름
  • 대부분 최소 수십 분으로 길이가 너무 김
  • 학습용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사전 지식 없이 이해가 어렵거나, 학습에 불필요한 단어가 많음

그래서 미미킹에서는 무엇을 제공하나?

일단 미미킹에서는 가장 단순하지만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따라 말하기(에코잉 또는 쉐도잉)를 통해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방법론을 기반으로 미미킹에서는 시각 의존도를 낮추고 소리로만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지키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콘텐츠의 속도는 학습자가 따라 말하며 연습할 수 있는 정도로 한다.
  • 콘텐츠의 길이는 하나당 2분 내외로 짧게 설계한다.
  • 콘텐츠의 학습은 최대한 소리로만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한다.
  • 콘텐츠의 내용은 그냥 한국어로 들어도 유익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이외에도 발음 피드백이라던지, 개인화된 복습 등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낭비되는 자투리 시간에 외국어 공부를 하려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미미킹앱은 현재 레드키위라는 앱으로 리브랜딩 되었습니다. 쉐도잉을 하기 좋은 UX로 설계되었으니,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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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ungm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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