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p AI — Product Hunt 출시보고서

Sunghee Cho
minimap.net
Published in
6 min readApr 11, 2023

이번 출시에 많은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분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리기 위해, 출시 후기를 작성해 전달드립니다.

Product Hunt에 올린 출시 스크린샷

미니맵 AI는 2023년 4월 7일 Product Hunt를 통해 런칭했습니다. 아직 4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출시를 한 만큼, 겪었던 일과 느낀 점을 간단히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결과

2023년 4월 7일 금요일 KST 기준 오후 4시(PT 기준 0시), 프로덕트 헌트에 예약을 걸어놓은 미니맵 AI가 자동으로 런칭되었습니다. 미니맵 AI의 최초 런칭을 프로덕트 헌트에서 한 것인데요. 아래 결과는 런칭 후 96시간이 지난 현재 수치입니다.

  • #8 Product of the day
  • 141 upvotes
  • 51 comments
  • 356 users / 602 sessions
미니맵 AI 런칭 페이지

Why PH?

  • 현재로서는 대체불가능한 런칭 사이트
  • 신기술에 너그러운 유저들
  • 현재 너무 범람하고 있긴 하지만 꾸준히 AI관련 프로덕트들이 올라오고, 관심을 가짐
  • 공짜임

목적

PH 런칭은 한 번입니다. 그래서 예행연습이 필요합니다. 미니맵을 런칭하기 전 AI 챗봇만 먼저 런칭하여 경험을 쌓고, 런칭 전 이 프로덕트를 가지고 PH 외에도 다른 채널 노출을 연습하고 미리 준비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이번 챗봇 제작 및 런칭의 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

사전 모니터링

한두달 전부터 가입해서 모니터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제품이 올라오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대강 알기 위해서지요. 근데 그냥 보는거랑 런칭을 결심하고 각을 재는 건 정말 다르더군요ㅎㅎ

일단 들었던 생각은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생산성 툴이 정말 각광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PT Prompt를 모아놓는 프로덕트나 AI 기술을 이용한 툴들을 모아놓은 프로덕트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 실감했습니다. 지금 소프트웨어/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는 주제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SaaS나 개발 생산성 툴이 아니니까, 사람들이 좋아해 주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블로그 글들과 프로덕트 헌트를 크로스체크 하면서 느꼈던 것은 사전 작업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1등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Upvote 50개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TOP 5는 그냥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리소스 준비

런칭 가이드는 비교적 잘 되어 있습니다. 우상단의 Submit 버튼을 누르면 1개의 프로덕트에 대해 런칭 준비가 가능하고, 모두 자동저장되어 보관됩니다.

위 내용을 모두 채우면 바로 런칭이 가능합니다. 물론 무조건 Schedule launch for later를 눌러야 하지만요.

AI봇을 위한 별도의 랜딩페이지 + URL을 파고, 섬네일, 이미지, 영상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 선런칭을 위해 만든 별도의 페이지

이것저것 칸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First comment를 작성했습니다. 뭐하는 프로덕트인지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칸이죠. 내부 피드백을 받아, 왜 만들었는지와 함께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추가하여 적었습니다.

런칭과 순위

4시 1분에 주변 분들께 런칭소식을 알리고 Upvote와 피드백 요청을 드렸습니다. 1차로 당황했던 게, 런칭이 되었는데 PH 메인 페이지에 제품이 없는겁니다. 그때 다들 처음 알았습니다. 첫페이지에는 아예 featured product만 올라온다는 걸…

(저희는 newest/featured는 노출 순서만 달라지거나, 아니면 newest는 런칭 예약을 걸지 않은 프로덕트가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피처드 프로덕트가 아니면 우리는 노출의 기회를 아예 잃는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아니 그럼 우리는 피처드가 안된거야? 하면서 진짜 망한 줄 알았죠. 이럴 리가 없다며 재빨리 검색을 해보니 알고리듬에 의해 피처드 프로덕트가 선정된다고 해서 일단 기다렸는데 다행히 20분 정도 지나자 미니맵이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프로덕트 헌트에서는 런칭 이후 2시간동안은 upvote 수를 보여주지 않고 제품을 골고루 노출시키다가, 이후에는 upvote를 중심으로 정렬이 됩니다. 다행히 첫페이지에 노출이 되는 자리를 잡아 비교적 상위권에서 경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meme generator와 Y combinator 지원을 위한 AI봇이 상위에 있었습니다.

5등안에 드는 것 + 1,000명 랜딩 페이지 방문이 목표였는데 목표에는 조금 못미치는 결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큰 실수

런칭 날짜와 요일을 선택하는 것도 PH 런칭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우니 금요일에 런칭을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여 이 날짜로 정했습니다. 미니맵에서 매주 금요일에 물어보는 게 ‘주말에 어떤 게임 하시겠어요?’이기도 하고요. 어느 정도 트래픽을 목표로 한 만큼 주말 런칭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런칭 날짜로 택한 4월 7일 금요일은 부활절 연휴 시작일이었습니다. 7, 8, 9, 10이 휴일이죠. 어쩐지 1위의 upvote 수가 주말정도로 적더라니.

하여간 부끄러워서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이런 큰 잘못이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에 솜사탕 수레 불러다놓고 문구점 오픈하는 격이랄까요…

마무리하며

어쨌든 결론은 ‘해보길 잘했다'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팀에 있어서는 해외런칭의 물꼬를 트는 행사였고, 교훈과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ai.minimap.net을 우리가 생각했던 채널에 차례로 노출시켜보면서 더 많은 배움과 교훈을 쌓아가려고 합니다. 어제는 레딧에 광고를 돌려 보았고 PH에 연결된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협업 제안도 오고 있습니다. 런칭은 런칭이고, 할 일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런칭날이 지났어도 Review, Upvote와 Comment는 유효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 정식 버전 런칭때도 초대드리기 위해, 미니맵을 follow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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