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마케팅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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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in readDec 16, 2019

몰로코와 싱귤러가 함께 개최한 연말 모바일 마케팅 축제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 현장 스케치

지난 수요일 선릉역에 새롭게 오픈한 잼라운지에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바로 저희 몰로코와 마케팅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사 싱귤러가 함께 준비한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인데요, 마케터 선후배들이 한 데에 모여 자신들이 부딪혔던 어려움과 해소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나누고 각자의 경험을 통해 얻은 특별 노하우를 공유하며 채워나간 뜻깊은 시간. 12월 11일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의 현장, 글로 담아봤습니다.

“마케터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전하는 행사들은 흔하고 많지만, 마케터들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이야기 나눌 기회는 드물다는 걸 알기에 마련해본 자리입니다”

환영사 (몰로코, Brian)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는 멀리 미국에서부터 참석하신 몰로코의 COO, Brian님의 환영사로 시작됐습니다. ‘2020 Mobile Marketing Trends’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발표는 다가올 2020년의 모바일 트렌드를 요약하는 세 개의 메인 키워드[사진 1 참고]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디지털 광고계의 신흥강자와 증가하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바라본 2020 모바일 마케팅의 트렌드. 모두가 궁금했을 그 동네 소식을 간단 명료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1: 2020 모바일 마케팅의 트렌드의 3개의 키워드는 ‘프로그래매틱, 비디오, 모바일’]

Brian님의 강렬한 오프닝 이후 본격적으로 몰로코와 싱귤러 양사에서 준비한 스피커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스피커 세션의 발표 자료는 블로그 글 하단에서 확인하세요!

스피커 세션 1 : Adieu 2019 & Enchante 2020 (싱귤러, 이찬우)

첫 번째 스피커 세션은 싱귤러의 이찬우 상무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이찬우 상무님은 ‘Adieu 2019 & Enchante 2020’라는 제목으로 보다 실무적인 관점에서 2019년과 2020년의 마케팅 주요 키워드를 소개해주셨는데요, 특히 과거 위메프와 11번가 말레이시아에서 CMO를 연임하시며 쌓으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와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키워드들이 소개되어 모인 마케터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주셨습니다. Gen-Z와 같이 앞으로 마케터들이 타겟팅 해야 될 대상이나 AI, 보이스 서치(voice search) 등 새롭게 도전해봐야 할 기술까지. 참석한 마케터분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노트를 받아 적으시며 발표에 호응해주셨습니다.

[사진 2: 싱귤러 이찬우 상무님의 스피커 세션 현장]

스피커 세션 2 : 어서와, DSP는 처음이지? (몰로코, 최윤정)

DSP의 족집게 과외가 있다면 바로 이 발표가 아니었을까요?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의 두 번째 스피커 세션은 몰로코의 최윤정 헤드님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외국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룬 유명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두 번째 발표는 마케터들과 떠나는 DSP 여행 테마로 준비되었습니다. 윤정님은 다름 아닌 마케터들을 인도하는 가이드로 소개되었죠.

[사진 3: 마케터들을 DSP 세계로 인도하는 몰로코 최윤정 가이드]

몰로코의 Programmatic DSP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에서 나아가, 마케터들의 입장에서 DSP가 매일 매일의 업무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려주었던 이번 발표. 발표에서 공유된 TIP들을 살짝 공개해드립니다.

(팁 #1)다양한 소재를 투입해서 몰로코 DSP에 연동된 인벤토리를 최대한 활용하자!

(팁 #2)캠페인의 진행 단계 별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서 최고의 성과를 얻자!

(팁 #3)싱귤러 애널리틱스를 통해 몰로코 DSP 캠페인 결과를 투명하게 조회하자!

패널 토크 디스커션 : 참석한 모두가 묻고 답하는 양방향 토크

이렇게 모든 스피커 세션이 마무리되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패널 토크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지정된 패널들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는 기존의 세션과는 달리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의 패널 디스커션은 참가한 모두가 한 명의 패널이 되어 서로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무대를 바라보고 앉은 구도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끔 공간을 재배치하고, 사전에 취합한 질문들과 현장에서 라이브로 올라온 질문들을 토대로 토크를 이어갔습니다. 답변은, 질문에 따라 적절한 마케터분들에게 마이크가 돌아갔습니다.

[사진 5: 모두가 패널이 되어 참가하는 패널 디스커션 세션 현장_1]

1년차 주니어 마케터가 마케터로서 롱런하기 위해 선배들에게 구하는 조언부터, 각자가 가진 CPI 최적화 노하우나 타 부서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묻는 실무자들의 구체적인 질문까지.

매우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질문들이 한 시간이 넘는 패널 디스커션 세션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들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 함께 나눠보며 글을 마칩니다.

※ 답변은 질문 내용에 따라 적절한 소속 담당자에게 마이크가 전달되었습니다. 몰로코와 싱귤러 소속 이외에 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은 모두 익명으로 공개합니다.

Q. “입사한 지 1년 됐는데,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마케터로서 롱런하기 위해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S: “매년 트렌드를 공부하지만 매년 어려운 거 같아요. 2020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책을 50권을 읽었는데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경쟁사들을 보니 그들은 예측이 아닌 AB 테스트로 궁금한 것들의 답을 찾아내더라고요. 일단 궁금한 게 있으면 해보세요. 무언가를 예측하고 중장기 목표를 세우기보다, 빠른 실행으로 직접 결과를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Q. “본인만의 CPI 최적화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B: “CPI는 캠페인을 진행 하면서 오를 수밖에 없어요. 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데, 페이스북은 초반에 CPI가 좋다가 올라가기 때문에, 후반부로 가서는 타겟을 새로 설정하거나, 타겟 CPI에 맞춰서 소재 추가를 하는 게 중요해요. 한번 안정화가 된 이후에는 벙글, 몰로코, UAC와 같이 타겟 CPI에 맞추어 최적화하여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매체를 사용해요”

Q. “문과 출신 마케터가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데이터 세계에 어떻게 딥다이브 할 수 있을까요?”

몰로코 Brian: “몰로코에도 문과 출신들이 계세요. 그런 분들을 위해 몰로코에서는 누구든 약간의 트레이닝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을만한 내부 툴(대시보드, 데이터독, 쿼리 등)을 잘 구축해 놓으려 노력하고, 기본적으로 새로 오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합니다. 물론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죠. 개개인의 노력과 기업의 인프라가 함께 간다면 누구든 데이터 드리븐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싱귤러 이찬우: “저도 문과생입니다. 브랜딩으로 시작해서 이후 디지털 마케팅으로 넘어왔어요.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것은 하나를 깊게 파는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시도해보는 거죠. 하지만, 또 그러다 보면 트렌드를 놓치기 쉬워요. 그래서 피어 그룹, 선배 그룹과 자주 만나 새로운 데이터, 트랜드에 대해 듣고 따라 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문과생이라고 못한다고 생각할 필요 없어요. 문과생들은 데이터를 보고 적절한 임플리케이션을 잘 뽑아네요. 말그대로 데이터의 가치를 잘 뽑아내는 사람들이죠. 문과도 할 수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

Q. “휴면유저대상, 비활성유저 대상 앱 마케팅 캠페인 운영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H: “휴면의 정의를 다양하게 설정해요. 단기, 장기, 비활성화 기준으로 정의해서 그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하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전환 효과가 있으면 세그먼트 별로 확대하거나 축소를 결정합니다. 세그먼트를 고정하여 운영하기보다 (기간에 따라)다이나믹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데이터 파트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Q. “그렇다면 장기 비활성 유저는 어떻게 복귀시키나요?”

H: “상품으로는 안 되고, 프로모션-적립금 제도 같은 것을 활용하죠. 적립금을 얼마를 주면 전환 효율이 좋은가를 보면서 광고 진행합니다”

Q. “DSP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DSP의 활용법도 알려주세요”

몰로코 최윤정: DSP는 마케터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더 나은 DSP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해당 DSP가 연동되어 있는 익스체인지가 얼마나 큰지, 뒤에 있는 최적화 엔진이 앱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DSP는 목표를 정해주면 활용법은 무궁무진해요. 마케터가 원하는 타겟과 소재를 얼마든지 테스트해 볼 수 있어요.

Q. “마케터와 사업, 제작 간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K: “마케팅 시작 전부터 사업, 운영, 디자인팀과 조율을 해나갈 필요가 있어요. 마케팅에 필요한 타 팀의 지원을 미리 확보하는 거죠. 디자인팀과 소재라든가, 개발팀과 인게임 영상이라든가. 마케팅을 시작하고 나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보다 시작하기 전에 사전 협의를 해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사진 6: 모두가 패널이 되어 참가하는 패널 디스커션 세션 현장_2]

‘모바일 마케팅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몰로코는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고 마케터 분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드리기 위해 다가오는 2020년에도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스피커 세션의 발표 자료 다운로드 받기 (클릭)

더 많은 행사 현장 사진은 몰로코의 페이스북 채널을 참고해주세요.

글 : 주민휘 (minhwi@molocoa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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