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운산-가지산

2015.07.05 우정산행, 널널하게

하원
하원
Jul 25, 2017 · 5 min read

코스: 호박소주차장 -백운능선 -백운산(885m) -가지산(1241m) -밀양재 -용수골 -호박소 -백연사 -주차장

일주일 전부터 산행지를 두고 고민하며 여럿 바꾸다가 결국 예약했던 산악회 산행도 취소하고 바로 우정산행을 결정했다. 평소보다도 한시간 늦게 일어나는 여유로움이란, 뭘로 바꿀 수 있을까?

약속장소로 가서 함께 들머리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채비를 하고 뒤따라 가는데 참 거시기한 길로 접어들어서 지도를 보는 바, 엉뚱한데로 가고 있다. 어쨌건 위에 도로가 있으니 좌측을 향해 가면 될 일이다. 도로에 올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산악회서 온건지 패거리가 몰려서 올라가려 한다. 일행들은 어차피 널널파, 다 출발할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백운능선 길을 밟는다. 이 능선은 정상까지 쭈욱 암릉구간이다. 처음부터 밧줄, 바로 아래로 아스팔트 도로가 보인다.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자.

계단이 보이고

일행들, 낑낑대며 백운산에 도착

잠시 안부로 내렸다가 주능선으로 오른다. 가다가 휴식하며 먹는 팥빙수, 참 시원했다.

능선을 올라 가지산을 향하여 간다. 중간중간 조망점이 여럿 나온다. 펌퍼짐한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우정도 다지고

중간중간 조망점에서

북봉

이제 가지산이 코앞이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날씨가 구름이 몰려온다. 암봉 위에 까마귀가 앉아 논다.

드디어 도착이다. 운무가 빈 공간을 꽉 채워버렸다.

남은 백도와 커피를 깨고 이제 하산이다. 밀양재에서 용수골로 하산하는 길은 지랄맞은 돌계곡길이다. 궁시렁궁시렁 거의 다 내려와 식수원이라는 폿말과 함께 근처서 좀 씻고 갔으면 참 좋을낀데 고마 내려간다. 중얼중얼 좀 더 내려와 화장실 근처 적당한 곳에서 알탕, 보던지 말던지~ 흐~ 시원~하다~

얼마만큼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정리하고 호박소 구경, 물이 참 깊어 보인다. 피서(?)온 사람들 북적북적

백연사로 내려와 주차장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오는 길에 국밥 한그릇 땡큐다.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라는 말처럼 이렇게 여유부리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산행도 참 괜찮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 됐고, 더운데 다들 고생 많았다.


  • 총소요시간 7시간50분

mountain hiking

등산, 야간산행, 종주산행 등 산행했던 후기를 모았습니다.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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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자연과 나, 왠지 잘 어울릴거 같은 한쌍. 170718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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