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242차 103/135)

2017.09.13 안내산악회

코스: 주차장 — 덫고개 — 노적봉 — 법성봉 — 투구봉 — 장군봉 — 노루목 — 연실봉(516m) — 구수재 — 용봉 — 용천봉 — 도솔봉 — 동백골 — 불갑사 — 주차장

선운산과 더불어 불갑산의 꽃무릇이 유명하다고 하여 구경을 나서기로 한다. 상사화축제가 이틀 후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아마도 이쁜 모습을 감상하리라 짐작은 해 보지만 2일전에 다녀온 사진을 보니 그렇게 썩 많진 않아서 기대는 하지 않는다.

화장실 뒷쪽으로 산길이 나 있다.

편안하게 올라 능선을 잠시 가면 덫고개에 닿는다.

덫고개
불갑산 호랑이
불갑산에 서식하는 호랑이를 1908년 2월 한 농부에 의해 잡힌 것을 일본인 하라구찌가 당시 논50마지기에 해당하는 200원에 사들여 동경 시마쓰제작소에서 표본박제하여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기증,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
이곳 덫고개에는 실제 호랑이가 덫에 의해 포획된 지역으로서 포획된 이후부터 ‘덫고개’라고 유래되었고, 이 동굴은 실제 호랑이가 서식했던 자연동굴로 알려져 있으며 남한지역에서 잡힌 야생 호랑이중 실물박제로 보관되고 있는 호랑이는 이곳 불갑산 덫고개에서 잡힌 호랑이 하나밖에 없어 포획 100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제작 설치하였다.

덫고개까지는 둘레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산행하는 느낌이 난다. 그렇다고 가파른 길은 아니며 힘이 그렇게 들지는 않다. 아직 날씨가 더워 땀이 좀 난다.

전망바위 같은 곳에 올랐는데 노적봉이었던 모양이다. 아래에 이정표가 있었는데 거기에 분명 적혀 있었을 거다. 뒤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 불갑산은 연실봉을 제외한 모든 봉우리의 이름은 이정표로 대신하고 있다.

노적봉에서 본 불갑사와 저수지
법성봉에서 바라본 불갑사와 모악리
법성봉

투구봉일듯한 봉을 하나 지난다. 아래에 역시 이정표가 있었는데.. 분명 투구봉이라고 적혀 있었을거 같다.

장군봉에서 영산기맥과 손을 잡고.

장군봉
연실봉이 코앞에
연실봉

무심결에 직진하다 금계리방향임을 깨닫고 다시 올라온 후 연실봉 바로 직전의 구수재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구수재 도착하고 용천사 방향으로 가다가 용봉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산악회 일정에선 구수재에서 바로 하산이지만 시간이 많은 관계로 조금 더 돌아보고자 했다.

용봉

용천봉 이정표에는 모악산이 좀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또 용천봉이 모악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상당히 해갈리는 곳이다.

영산기맥은 모악산 방향으로 흐른다. 일단 모악산 방향으로 살짝 가 보니 용천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 같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많이 들어 다시 되돌아 와서 기맥과 이별하고 도솔봉으로 향한다.

용천봉
도솔봉

이정표에는 안 보이지만 보는 방향으로 불갑사 방향이 이정표에 있다. 거기로 내려가면 동백골에 닿는다. 비가 와서인지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불갑사 거의 다 와서 살짝 계곡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알탕하고 길을 따르면 저수지가 있다.

그리고 불갑사에 잠시 들러 대웅전만 보고 간다. 대웅전 뒷쪽으로 참식나무가 보이는데 그냥 무시했다.

불갑사 대웅전
백제 침류왕(384년)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1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연기사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누각이 있고 그 누각 옆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 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 빗살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 안에는 만세루·명부전·일광당 그리고 요사채가 있고, 절 뒤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있다.

축제가 코앞인데 불갑사 근처에는 그나마 조금 있지만 이 곳에는 아직 꽃이 보이질 않는다.

불갑사 일주문, 글자가 왜 없지?
입구 에서 본 일주문

주차장엔 차들이 참 많다. 좀 떨어져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뒷풀이로 돼지머리편육으로 배를 채운다.


이렇게 또 명산 한 곳을 찍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 총소요시간 4시간
  • 이동시간 3시간20분 (알바포함)
  • 중식 20분
  • 알탕 20분
  • 알바 300m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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