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덕주봉 — 시루봉

2016.02.09 나홀로

코스: 예비군훈련장 — 덕주봉(602m) — 안민고개 — 웅산(710m) — 시루봉 — 자은초등학교

거제 가덕도 휴게소에서 테이블에 허벅지를 부딫혔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고 산행이 힘들진 않았지만 몸을 좀 풀 요령을 3시간여분의 일정을 잡고 한번도 보지 못한 웅산 정상석도 확인할 겸 하여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안민초등학교에서 내려 안민고개길을 올라오다 공기총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빨리 끝낼 요령으로 빠르게 이동해 보는데 생각외로 힘이 든다. 능선에 올라서고 이정표가 있다. 장복산을 언제 왔던가. 마구마구 해갈리기만 하다. 일단 장복산 방향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바로 코앞의 구릉을 넘어가니

저기까지 가 보니 앞에 뽀족한 두 봉우리가 솟아 있다. 아차! 저건 필시 장복산! 되돌아가서 아까 그 이정표에 다다르고 확인해 보니 700m 13분 알바를 했다. . 이 능선은 많이 찍었기 때문에 사진은 거의 생략하고 이동하기로 한다.

덕주봉과 능선
덕주봉 데크
2017년8월29일 현재, 덕주봉 정상과 주의 데크에는 암반의 균열로 인하여 접근통제를 하고 있다.
진해앞바다. 마창진종주의 시작과 끝점인 합포와 흰녀끝이 보인다. 언제 한번 걸어볼런지
가야할 능선

안민고개에 도착하고, 이제부터는 슬슬 오르막이다. 회복이 덜 된 건지 이상하게 피로하다.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이동한다.

시루봉과 불모산은 아득하기만 하다.
실컷 가도 여전히 멀리 있다.
도저히 좁혀지지가 않는구나~
아주 약간 다가온 듯. 웅산에서 시루봉 천자봉 가는 능선도 이쁘다
새로 설치한 나무데크 옆에 있는구덩이

시루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옆길 말고 오름길로 가니 정상석이 보인다. (타이틀 사진) 참으로 만나기 힘들었다. 이제 어느쪽으로 갈까. 배는 고프고 피곤하고 목도 엄청 마르다. 불모산으로 갈려다 시루봉으로 향한다. 하산길에 샘터가 있으니 원없이 마셔야겠다.

알려지지 않은 봉은 오르지 않고 좋은 길로 간다. 세월아 네월아. 시루봉 도착. 그리고 살랑살랑 배고픔에 힘도 없다. 바람재를 거쳐 샘터에 도착. 바가지에 한그득 물을 받는다. 오늘따라 왜이리 쫄쫄쫄 나오는지~ 물이 차고 참 시원하다. 한바가지 더!! 그리고 잠시 쉬고 있는데 산객이 말을 걸어 온다. 배고프다 하니 남아 있는 사탕 등 행동식을 한 주먹 받아 쉬면서 먹는다. 휴~ 이제 살 것 같다.

내려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도로에 내려서고 서로 안녕인사를 나눈다. 몸 풀러 갔다가 더 모여 왔다. 내일이 쫌 걱정된다. 민폐는 없어야 할텐데~ 회복 빨리 하는 법 어디 없을까?


  • 알바 700m 13분
One clap, two clap, three clap, forty?

By clapping more or less, you can signal to us which stories really stand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