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삼봉산-금대산
2015.07.12 산악회따라, 우중산행
코스: 오도재-오도봉(1035m)-삼봉산(1186m) -등구재 -백운산(902m)-금대산(847m) -금대암 -마천
아니나 다를까. 지리산은 태풍으로 인하여 전구간 입산금지다. 그래서 백무동에서 가까운 위의 코스로 변경하고 우중산행을 강행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오도재로 가는 구불구불한 길이 참 인상깊게 다가오고 오도재에 도착.
비는 제법 내린다. 대충 채비를 하고 바로 앞의 지리산제1문을 향해 사진을 찍는 순간 폰이 죽어 버린다. 아직 비도 맞지 않은 뽀송뽀송한 상태인데 켜지질 않는다. 결국 이번 산행은 경로기록도 없고 직접 찍은 사진도 없다. 일행분들이 찍은 사진으로 만족해야겠다.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사진이 많이 흐릿하다.

부러움은 잠시, 오름길 시작하자마자 애를 먹인다. 길어서 괜찮겠구나 했지만 발에 밟힌다. 처음으로 입어봤으니 알리가 있나… 스틱을 들고 양손으로 마치 치마를 사뿐 들어올리듯 그렇게 들고 산행을 한다. 참 성가시다.. 끈이라도 있었으면 묶어 고정했으면 좋을거 같다. 드디어 조망점에 도착. 거센 바람에 판초다 뒤집어진다. 물론 옷은 이미 다 젖은 상태다. 결국 판초를 벗어 꾸깃꾸깃 집어 넣는다.
오도봉에 도착


여기서 드디어 신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대충 사진 찍고 가던길 간다. 조망은 없으니까 삼봉산 도착. 역시 사진 후 출발 등구재 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다. 길도 미끄럽고~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또 출발


내리막 내려서니 도로다. 금대암 가는 길인데 아랫길이 아닌 윗길로 가야 한다. 금대암에는 지리산 능선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고 안내판까지 세워 놓았다. 잘 안 보이니 그냥 출발.
500년 됐다는 나무를 향해 아래로 쭈욱 내려오면 마을이다. 산행지도를 보면 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는데 거긴 아니다. 마천석재 있는 곳일듯하다. 일단 거기서 산행은 종료하고 차를 타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
샤워 후 맛있는 뒷풀이 시간이다. 오늘은 초복행사로 촌닭을 잡아 삶았단다. 닭도 죽도 정말 맛있었다.


출발부터 하산까지 대략 5시간 정도 12여키로 정도의 거리일듯. 본 코스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참 괜찮은 조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맑은 날 가면 참 좋을듯 우중산행은 처음이었는데 덥지는 않고 신나긴 했는데 힘이 들었다. 흠뻑 젖은 옷과 신은 정말 무거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