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LO, 새로 만난 영상편집 앱

VLOG를 위한 iPhone 앱

JC
Museion
2 min readSep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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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옆에 서 있는 분께서 혼잡한 지하철에서 영상 편집을 열심히 하고 계셨다. 실례인 줄 알면서 화면을 힐끔힐끔 봤는데, 내가 쓰는 iMovie보다 자막을 에쁘게 넣을 수 있고, 영상 편집도 쉽게 하고 있었다. 앱 이름이 무엇일까 책을 읽으며 한참을 힐끔거렸는데 내가 내려야 하는 역에 가까울 때까지 편집을 계속 하고 계셨다. 어쩔 수 없이 iPad를 끄고 내릴 준비를 하는데 마침 영상 편집을 마치셨는지 export를 누르셨다. 그리고 export하는 동안 앱 이름이 나오는데 VLLO라는 앱이었다.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를 했는데 샘플 몇 개를 보니 vlog를 위한 영상편집 앱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막

자막 스타일이 여럿 있고, 대화할 때 쓰는 자막이나, 메시지를 주는 자막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한 번 자막을 만들고 복사-붙여넣기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폰트

공개된 폰트를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File을 통해 추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 자막에 들어가는 폰트에 예민하지 않기에 배달의 민족 폰트를 사용하고 있다.

빠르게 재생하기

최대 6배속 재생이 가능하다. IMovie는 2배속까지만 가능했다. 타임라인으로 넘길 영상은 빠르게 재생하면 현장감을 주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Import / save

IMovie는 영상을 import 하면 사본을 생성해서 저장한다. 원본을 삭제해도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VLLO는 원본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래서 원본에 변형이 생기면 프로젝트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앱에서는 원본을 제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계속 띄운다.

Export

일단 비디오로 저장한 후에 fb, youtube 등으로 expot 할 수 있다. Youtube의 다양한 옵션을 이용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youtube로 export 한 후에 변환하는 동안 youtube creator 앱을 이용해 옵션을 변경하고 있다.

이 앱을 이용해 추석 동안 영상 세 편을 만들었다. 손에 익을수록 간단히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서 좋다. Vlog를 위한 영상 편집을 생각한다면 VLLO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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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Museion

책 읽는 개발자. 아빠. 생산성, 책, 개발에 관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