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로 살아가는 일주일
키보드만 이용해서 업무를 얼마나 할 수 있을까? 더 정확하게는 마우스를 얼마나 ‘덜’ 쓸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고 실험해본다. 내가 사용하는 마우스는 on/off 기능이 있어서 off로 해놓으면 사용을 해야 할 때마다 뒤집어서 켜야하니 불편함을 추가해서 키보드 업무를 적응해본다.
Day 1.
Medium
medium에 글을 쓰려니 키보드로는 불가능하다. 시작부터 당황했다. 마우스를 잡고 new story를 클릭했다.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면 나머지 작업은 대부분 키보드로 할 수 있다.
vim
업무 환경에서는 xshell을 이용해 터미널에 접속해서 vim을 이용하는데 대부분의 작업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 배운 단축키가 있다.
ctrl+Insert(copy)
shift+Insert(paste)
shift+Insert
는 알고 있었지만 ctrl+Insert
를 몰랐는데 익히게 되니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
DB 관리
DB는 heidisql
과 datagrip
을 이용해 관리하는데 여기에서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여러 단축키를 제공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도 몇 개의 단축키를 익혀서 이용한다.
ctrl+b (Declaration)
ctrl+F6 (Modify Table)
ctrl+Enter (run)
ctrl+F9 (run on heidisql)
kakaotalk
kakaotalk에서도 단축키를 일부 제공하는데 별로 쓸모가 없었다. 이모티콘 추가
를 빠르게 입력하면 좋겠지만 업무에 도움은 안 된다. 업무에 도움이 되려면 상대가 보낸 링크를 클릭할 수 있도록 하거나, 메시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쉽게 찾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쉽지 않았다.
slack
slack은 page Up
page Down
을 이용해 메시지를 찾아보기 쉽고, 채널 간 전환은 ctrl+k(jump to...)
로 검색을 해서 이동할 수 있었다.
UI 테스트
UI 테스트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마우스를 이용해야 했다. 개발자도구를 띄우는 것 까지는 쉽게 했지만 ctrl+shift+I
그 이후에 콘솔, 네트워크, 검사기 등을 바꾸면서 개발하는 것은 어려웠다. UI 테스트를 해야 할 때는 마우스를 꼭 써야했다.